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A6 종교 흑인조지플로이드사망사건을 규탄하는평화적시위에동참해야 한다는교회의목소리가커지고있 다. 기독교계 출판사‘바나 그룹’ (Barna Group)이 최근 목사들을 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에서 4 분의3이넘는목사가평화적시위 지지의사를밝혔다. 바나 그룹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한 크리스천 포스트의 보도 에 따르면설문조사에 참여한목 사중약 76%가교회가평화적시 위를 반드시 지지해야 하는 것으 로 믿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 위를 반대한다는 답변은 약 15% 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무응답자 였다. 또 응답 목사 중 약 62%는 담당 교회가 시위 참여를 고심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약 94%는 교회가 인종차별을공개적으로비난할의 무가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 다. 바나그룹의이번설문조사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비난 하는 시위가 한창인 지난 6월 4일 부터 15일 사이 전국 약 400명의 목사를대상으로실시됐다. 데이빗 키나맨 바나 그룹 대표는 “교회지도자들이미국내인종차 별에 대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 서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과거 에 없던 현상”이라며“새로운 현 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2년 전 조 사에서도 흑인 차별 역사를 회개 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사의 비율은 70%를 넘었다”라고 크리 스천포스트와의인터뷰에서설명 했다. 흑인조지플로이드의사망이미 국 내 교회들이 인종 차별과 인종 문제에 대해 적극 참여하는 계기 가되고있다. 지난15일20여명의 복음주의신학자들이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신학자들은 에베소서 2장 16절 을인용,“하나님께서인간의죄악 으로세워진장벽을극복하기위해 서 우리를 부르셨다”라며“성경은 피부색으로차별하지않는다.사도 행전 8장에의하면최초로기독교 로개종한이방인도아프리카대륙 에서온흑인이다”라고강조했다. 지난6일워싱턴D.C. 백악관앞에서열린흑인사망항의시위에의료진이피켓을들고동참하고있다. <연합> 목사 76%“인종차별 반대 평화시위 지지” 조지 플로이드 사망 계기 교회도 공개적 목소리 내야 중국정부에의한교회십자가철 거움직임이가속화되고있다. 국제 기독교 감시 기구‘비터 윈 터’(Bitter Winter)에따르면올해 1월과 4월 사이 안후이 성에서만 250여삼자교회의십자가가철거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터 윈터는 십자가철거는중국공산당정부의 교회 탄압 운동의 일환으로 앞으 로더욱가속화될전망이라고밝혔 다. 안후이 성에서 교회 십자가가 철 거된지역은루안, 만샨, 화베이, 푸 양등성내주요도시들이다. 이중 푸양 시의 구로우 교회는 1 세기역사를자랑하는개신교교회 로중국기독교인들이특히안타까 워하고있다. 구로우 교회의 십자가가 철거된 지난4월2일교인100여명이정부 측철거관계자를막았지만관계자 는“전국적으로시행되고있는‘종 교상징물철거지침’에따른것”이 라며철거를강행했다. 교회 관계자는“우리가 잘못을 했다면 정부와 대화에 나서겠다” 라며“하지만 십자가를 철거하며 교회를 탄압할 수 없다”라며 하소 연했다. 정부측관계자는아무런서면통 보나승인서없이구두통보만으로 교회관계자들을협박하며십자가 철거를강해하고있는것으로알려 졌다. 같은 성내 루안 시에서도 올해 1 월~4월183개교회의십자가가정 부에의해제거됐다. 비터윈터보고서에따르면한교 회지도자는교회십자가를제거하 지 않으면 징역형에 처할 수 있고 교회가폐쇄될수있다는협박까지 받았다. 비터윈터는수시의교회에서십 자가가 제거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했다. 영상에는 철거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교회 건물 옥상에 올라가 옥상정면에설치된십자가를흔들 어 제거한 뒤 건물 앞으로 던지는 장면이나온다. 한교인은“믿음의상징인십자가 가 모두 철거되는 것에 마음이 매 우 아프다”라며“그러나 중앙 정 부의 명령을 거역할 수도 없다”라 고교회탄압실정을한탄했다. 중국상하이에위치한중국풍과서양풍이결합된독특한양식의교회건물. <연합> 중국 1세기 역사 교회도 십자가 철거 못 피했다 공산당 무자비한 교회 탄압 1분기 한 성서 250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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