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C6 골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경기는갤러리가없어도 흥미진진하다.선수들은박수와 환호가없는경기가낯설겠지만 중계방송을지켜보는골프 팬들로선재미의강도가결코 덜하지않다.갤러리들의영향없이 자신만의고고한플레이를펼치는 선수들의일거수일투족이선명하게 다가온다.선수들사이에흐르는 묘한긴장감도전율처럼전해진다. 선수들의뛰어난경기력탓이다. KLPGA투어를뛰는선수들의기 량 이수 준급인데 다코로 나19 영향 으 로미국 과 일 본등 지에 서 경기가 열 리지않 아 LPGA투어와 J LPGA 투어에 서활약 하 던 한국선수들이 대 거 참 여 했 다. 외 국선수만없다 뿐 이지사 실상세 계수 준 의 대회 다. 올 해 들어 세 번째 로 치러진 KLPGA투어 롯데칸타타 여자 오 픈 은코로 나19 사 태 에 따른대회 중 단으 로경기를 접할 수없 었던 골 프팬들의 갈증 을어 느정 도 풀 어 주 기에 충분했 다. 지난 5월열린 KLPGA 챔피언십, E1 채 리 티오픈 에이어 6월4~7 일 제주서귀포시롯데스카 이 힐제주 CC 에 서열린롯데칸타타 여자 오 픈 은한국이 품 고 있 는 무 한한여 자골프의 금맥 을 확인시 켜 주었 다. 앞서쟁쟁 한해 외파 선수들이 참 가 한가 운데서 도프로전향 2년차 의 박 현 경( 20 ) 과5년차 이 소 영( 23 )이 우승컵 을들어 올렸 다는 것 은국 내 리 그 의수 준 을 짐작케 해 준 다. LPGA투어의 김효주 ( 25 )와 김세 영( 27 )이 마 지 막라운드 에 서동타 를이 뤄연 장전 끝 에 김효주 가 우승 을 차 지한 롯데칸타타 여자 오픈 에 서 도LPGA투어와KLPGA투어선 수들은 막상막 하의기 량으 로골프 팬들을 매료시켰 다. LPGA투어의 맏언니 지은 희 ( 34 ) 가 1라운드 에 서 9언더파 를 몰아 치 며 한진선( 23 ) 과함께공동 선 두 에 오 르는 등 전 라운드 를 통 해해 외파 와국 내파 가 대등 한경기를펼 쳤 다. 세 계 랭킹1위 고진영( 25 ) , 이 정 은 6 ( 24 ) 등 이 아직조 율이덜 된 모습 을보 였 을 뿐 해 외파 국 내파 의 차 이를 발견 하기어 려웠 다. 마 지 막홀버디퍼트 에 실패 해 연 장전기 회 를 놓친오 지 현 ( 24 ) , 대 선 수들 과마 지 막라운드까 지 우승 경 쟁 을펼 쳤던 한진선( 23 ) , 3라운드 에 서10언더파 를 몰아쳐 코 스 레코 드타 이를이 룬홍란 ( 34 )을 비롯 해 황정 미( 21 ) , 최혜 진( 21 ) , 이 소 영 ,임 희정 ( 20 ) , 이 소 미( 21 ) , 안나린 ( 24 ) , 이다 연 ( 23 ) , 김소 이( 26 ) , 조정민 ( 26 ) , 김아림 ( 25 ) , 유 해 란 ( 19 ) 등 에 골프팬들의 시 선이 쏠릴 만 했 다. 역시김세 영 과 김효주 의 대 결이 볼 만 했 다.도 발적 이고도 극적인 플 레이로 많 은팬을거 느린김세 영 과 부드 러 운스윙 의 대 명사 김효주 가 마 지 막라운드 에 서같 은 조 로 엮었 다는 것 자 체 가 극적 이다. 공동4위 로 출발 한 둘 은 챔피언조바 로 앞 에 서 경기 했 다. ‘역 전의 마술 사 ’김세 영은 주술 이 통할듯 한 빨간바 지를 입 고 나왔 고 ,김효주 는 빨간색상 의로 김세 영 의 주술 을방어하는 분위 기 였 다. 김세 영은 그동안 보 아 온 그대 로 의 김세 영이 었으나김효주 는 옛날 의 김효주 가 아니었 다. 버 들가지처럼 나긋나긋 한 몸으 로한없이 부드 러 운스윙 을 뽐내던 김효주 가 확변 해 서나타났 다. 샷 은여전 히부드 러 우나임팩트 가 실 렸 다. 수 줍 은 소녀 처럼다 소곳 하기 만하 던행동 거지도 달라졌 다. 동반 자들 과 밝 은 얼굴 로 대화 를 나누 고 걸음걸 이에자신감이 차있었 다. 비 거리의한계로 부담 을 느껴 온 김효주 는지난 겨울 이 후 코로 나 사 태 기 간내내체 력보강을중 심으 로 한 집 중 훈련으 로신 체적정 신 적으 로 확실히업그 레이 드된모습 이 었 다. LPGA투어가재 개되면그 에게 다 시스포트라 이 트 가 쏠릴것같 은 예 감이들 었 다. 그동안 의KLPGA투어경기를 보 며 한결 같 이 드 는 생각 은 대 어들 은 넘쳐나 는 데놀물 이 좁 다는 것 이 었 다. 선수들의 얼굴 에 서대 해( 大 海 )를 그 리 워 하는 열망 이 느껴 진다. 방 민준 (골프한국칼럼 니스트 ) news@golfhankook.com 大海가그리운한국여자골프 ● KLPGA 투어롯데칸타타 여자 오픈 * 본 칼럼은칼럼 니스트개인 의 의 견으 로 주간 한국의의 견과 다 를 수 있음 을 밝 힙 니 다. *골프한 국 소 속칼럼 니스트 에게는 주간 한 국지 면과 골프한국 , 한국 아 이닷 컴 , 데 일리한국 , 스포 츠한국 등 의 매체 를 통 해자신의글을 연 재하 고알 릴 기 회 를 제공 합 니 다. 레슨 프로 , 골프 업 계종사자 등 골프칼 럼 니스트 로 활동 하고싶 으 신 분 은 이메일(news@golfhankook. com)을 통 해신청가능합 니 다. 2020년롯데칸타타 여자 오픈우승 을 차 지한 김효주 프로(왼쪽)와 연 장 끝 에 단 독 2위 를기록한 김세 영프로. KLPGA 제공 2020년6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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