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전파된 것 으로 확인됐다. 감염원을 찾아낸 것이 지만 그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들 의 또다른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시간 이걸려확산세를잠재우지못하고있다. 또환자다수는여전히연결고리가확인 되지않은‘깜깜이’확진이다.일일신규 환자의발생규모가30~50명사이에서 오르내리는현재역학조사속도가바이 러스전파속도를따라잡지못하면무증 상 감염자들을 통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다는우려가높아진다. 방역당국은 최근 곳곳에서 산발적으 로발생한집단감염의연결고리를일부 찾아냈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 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6일 확 진판정을받은경기이천제일고교사는 현재 16명의 환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 구프린서플어학원과관련이있다. 교사 일행과 어학원 일행이 같은 식당 옆 좌 석에서식사를하면서전파된것으로파 악됐다. 또 대전에선 유행을 일으킨 두 집단가운데갈마동꿈꾸는교회역학조 사에서환자15명중9명의감염원이확 인됐다. 교인1명이먼저환자집단이발견된서 울시 금천구 소재 도정기 업체 관련 환 자와만난것으로드러났다.연결고리가 드러날수록숨은환자를발견할가능성 이높아진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부분 이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원을 모르는 깜깜 이집단전파가적지않다.꿈꾸는교회관 련환자6명과, 대전방문판매업체를통 한 환자 대다수는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고있다. 서구괴정동방문판매업체3 곳과관련해서6명이더확진돼관련환 자가 24명으로 늘었지만 서울 집단감 염 사례들과의 접촉은 드러나지 않았 다. 충남홍성, 계룡, 세종시등에도방문 판매관련집단감염도대전방문판매나 수도권 집단감염과의 관련성이 파악되 지않은깜깜이다.이처럼최근2주간발 생한환자가운데감염경로를알지못하 거나 조사 중인 비율은 10.5%(67명)에 달한다. 정부가방역체계수준을높이는 기준을내세웠던 5%의두배를넘는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감염경로를 못 찾는 사례가 있다는 것은 그 사례를 감염시킨또다른감염원이지역사회에 있다는것”이라며“최근들어그비율이 10%까지오른것은방역당국이확인하 지못하는감염원이어느정도인지파악 에어렵다는것”이라고토로했다. 드러나지 않은 무증상 감염원이 계속 쌓이고있는상황에서방역속도가따라 가지못한다는의미로풀이된다. 확진환자 가운데 증상이 악화하기 쉬 운 고령자들이 최근 부쩍 늘어난 점도 불안요소다. 실제 서울 도봉구 성심데 이케어센터82세확진자는10일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일 만인 지난 17 일, 급격히 증세가 악화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 곽진중대본환자관리팀장은“증상악 화와사망까지의시간이하루이내로확 인됐다”고설명했다.최근2주(6월4~17 일)의 일일신규 환자 규모는 평균 43.4 명으로직전2주간(34.3)보다증가했는 데, 이기간50대환자의비율도12%에 서55%로급증한점도연령대별로치명 률이높아진다는점을감안하면위험이 고조되고있다는방증이다. 결국 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를 늦춰야 사망자 발생을 피할 수 있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유행이 장기화하며‘거리 두기’자체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이 늘 어나고있지만개인이방역수칙을잘지 키는방법을제외하면음식점등에서의 감염을막을마땅한수단이없다. 김민호기자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6월 20일(토) D 2주간코로나감염10.5%가경로불명 정은경“지역사회에또다른감염원” 대전 ㆍ 충남방판업체 ㆍ 교회등확산세 대전확진자일부는수도권發확인 고령환자늘어 … 급격악화사망도 방역속도,깜깜이감염확산속도못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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