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B3 부동산 모기지 페이먼트 유예 수혜자 비율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모 기지 은행업 협회’(MBA)의 지난 1일 발표에 따르면 5월 셋째주(24일 기준) 모기지 유예 비율은 전체 주택 모기지 대출 중 약 8.46%로 전주의 약 8.36% 보다약 0.1% 포인트상승하는데그쳤 다. 이같은증가폭은모기지유예프로 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9일 이 후가장낮은수치다. MBA에따르면현재까지약420만건 의 모기지 대출을 대상으로 유예 프로 그램이시행중이다.마이크프래탠토니 MBA수석이코노미스트는“경제활동 을 재개하는 주가 늘고 정부 지원 규모 가 확대되면서 모기지 유예 신청자 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부동산 매체하우징와이어와의인터뷰에서설 명했다. 일부대출자들사이에서모기지유예 프로그램 절차에 대한 불만이 늘고 혜 택을받을경우불이익을받을것에대 한우려도신청을가로막는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이설명하고있다. 프로그램 시행 초기 은행 측과 연결 이쉽지않아문의조차하지못하는경 우가 많았고 비현실적인 상환 옵션에 유예프로그램을결정하지못하는대출 자들도 많았다. 최근에는 모기지 유예 혜택을 받았다가 재융자와 주택 구입 대출을받지못하는사례까지발생하는 부작용이발생하기도했다. MBA의 집계에 따르면 국영 모기지 기관‘지니메이’(GinnieMae)가‘연방 주택국’(FHA)과‘연방 재향 군인회’ (VA)의 보증을 받아 발급한 모기지 중 현재모기지유예가실시되는대출비율 이가장높다. 지니메이대출중현재약 11.82%를 대상으로 유예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고 MBA는 밝혔다. FHA 융자와 VA 융자는주로저소득층을위 한대출프로그램으로다운페이먼트비 율이낮아경기침체발생시연체위험 이높은대출로간주된다. 국영모기지기관페니메이와프레디 맥이 보증한 모기지의 유예 비율은 같 은 기간 약 6.36%에서 약 6.39%로 거 의변동이없었다. 일반대출기관이발 급한 모기지 대출에 대한 유예 비율도 같은 주 약 9.54%에서 약 9.67%로 소 폭 상승하는데 그쳐 모기지 유예 프로 그램에대한열기가식고있음을나타냈 다. 한편 신규 유예 신청과 문의 연락도 최근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A에따르면전체모기지대출을대 상으로 한 유예 신청 건수는 6주 연속 하락세를이어갔다. 대출 은행을 상대로 한 유예 문의 연 락건수역시3월2일이후가장낮은수 치로 떨어져 앞으로 모기지 유예 수혜 대출자비율감소세로이어질것이라고 MBA측은전망했다. <준최객원기자> 모기지 유예 수혜 비율 지속적인 감소세 최근 신청 문의도 크게 줄어, 까다로운 절차와 불이익에 대한 우려로 하늘높은줄몰랐던셀러들의콧대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주택 시장의 강 한회복세를등에업고높은가격을고 집하던 셀러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리스팅 가격을 낮추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현상은60만달러이 상의 고가 매물 시장에서 더욱 뚜렷했 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와이스 애널 리틱스’(Weiss Analytics)가 최근 발 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0만 달 러 이상 신규 매물 중 지난 2월 시세보 다낮은가격에나온매물의비율은약 37%로가격인하폭은약 7.7%로조사 됐다. 20만달러미만의저가대매물중 에서도2월대비가격인하된신규매물 비율은 약 30%였으며 가격 인하폭은 약 6.3%라고 와이스 애널리틱스 측이 밝혔다. 앨런 와이스 와이스 애널리틱스 대표 는“실업자 급증 등 경기 침체 현상으 로‘비적격 모기지 시장’(non-QM mortgage market) 규모가커지고있다 ”라며“이 같은 현상에 고가 주택 셀러 들이가격을낮추는등대비하는모습” 이라고부동산매체하우징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설명했다. 보고서에따르면고가매물가격인하 현상은 코로나 감염증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3월부터 매주 나타났 다. 주택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가 격 인하 신규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속 도가주택매매속도를약3배나앞지르 기시작했다. 2월이후가격인하매물비율이가장 높은도시는뉴욕으로전체매물중약 34%가 2월 보다 낮은 가격에 나왔다. 이어볼티모어(약31%), LA(약30%) 등 의 도시에서도 가격 인하 매물 비율이 급증하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2월대 비가격인하폭이가장큰도시는피츠 버그(약 20%)로 조사됐으며 볼티모어 (약 10%), 샌 앤토니오(약 10%)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최근구글등검색엔진을통한 주택 매물 검색이 다시 증가 추세로 나 타나 리스팅 가격 인하가 일시적인 현 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 인대출기관렌딩트리가구글검색자 료를분석한바에따르면4월말‘매물’ (Homes for Sale) 검색 횟수는 코로나 감염증확산초기인2월대비전국50개 대도시에서모두증가한것으로조사됐 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애리조나 주투산으로무려약165%라는높은증 가율을나타냈다. 텐다이카피제렌딩트리수석이코노 미스트는“주택시장둔화로인한가격 인하를기대한바이어들의매물검색이 늘었다”라며“실업자증가로인한경쟁 자감소, 이자율급락등이매물검색증 가요인”이라고설명했다. <준최객원기자> 3월이후가격낮춰나오는매물늘어, 특히60만달러이상가격대에서 ‘요지부동’ 셀러, 코로나19 여파에 자신감 잃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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