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연일한국과미국을향해고강도위협 을쏟아내고있는북한이이번엔한반도 전쟁발발시미국을핵무기로소멸시키 겠다고엄포를놨다. 남북공동연락사 무소폭파등최근대남도발가능성을고 조시킨데이은협박메시지로읽힌다. 20일 ( 현지시간 ) 러시아 국영타스통 신에따르면러시아주재북한대사관은 이날 보도문을 발표하고현재북조선 은전략미사일과핵무기를가지고있다 며이수단들은지구상어디에있든감 히우리를위협하려드는누구라도가차 없이징벌할수있다고주장했다. 그러 면서새로운 조선반도 전쟁의개시는 인류역사에아주특별한사건으로기록 되고미국이라불리는또하나의제국에 종말을 가져다주게될것이라고 강조 했다.핵보유국지위를기정사실화한뒤 핵무력을 통한 대미항전에나서겠다는 것이다. 북측은또미국은수십년동안조선 반도전쟁에서교훈을얻지못하고새로 운적대행위를해왔다며특히올해미 군은남조선과인접지역에서온갖군사 적기동을펼치고있다고덧붙였다. 군 사행동의목적에대해선해외와 미국 본토로부터조선반도로미국군사력을 이동·전개하고, 북조선을신속하게공격 하려는것이라고주장했다. 북한이핵전력을 고리로미국을 협박 한 것은 2017년이후 3년만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은 북한을 향 해화염과 분노에직면하게될 것이 라며선제타격가능성을 내비쳤고, 실 제미군은한반도에서폭격기비공개훈 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북한도 성 명을 통해서울을 포함한 1·3 야전군 지역의모든 대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전면적인타격이이어지게될것이라고 강력한맞대응을선언한바있다. 김진욱기자 주러北대사관“한반도전쟁시美도핵무기로소멸” “화염과분노직면”후 3년만에 美군사훈련등비판하며협박 ☞1면에서계속 또 문재인대통령이지난해 4월한미정 상회담에서트럼프대통령에게3차북미정 상회담을제안했고,결국같은해6월판문 점남북미정상회동이깜짝성사됐다고볼 턴전보좌관은주장했다. 볼턴폭로후워싱턴은혼돈그자체다.트 럼프대통령은볼턴전보좌관의‘리비아모델’ 에대한북한의반발이지금북미관계교착으 로이어졌다며그에게책임을돌렸다.마이크 폼페이오미국무장관도볼턴전보좌관이많 은거짓을퍼뜨리고있다며“미국을해친반역 자”라고거칠게비판했다.결국6월들어북한 의도발이이어지고있지만미외교당국은트 럼프 - 볼턴공방에휘말려제대로된대응책하 나내놓지못하는형편이다. 이렇게오락가락하는미국에기대북한 의비핵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국으로선 당장 북한 과의대화 재개필요성이없다. 제재완화 나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같이북한이원 하는 답을 내놓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또 앞으로도 11월 대선전까지트럼프 대통 령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않을 가능성이 높고 북한의도발에는 초강경대응도 예 상된다. 볼턴의이번 폭로로 인해트럼프 대통령이재선된다 해도 북미관계에서이 전만큼 운신의 폭이 넓지않을 것이라는 게외교가의분위기다. 다만볼턴회고록내용자체가일방적주 장이고이미알려져있던내용들인만큼지 금까지의비핵화 협상이나 북한과의대화 를 무위로 돌릴필요는없다는 제언도있 다. 볼턴전 보좌관도 하노이에서북미가 일종의합의에근접하기는했지만,김위원 장이영변외에다른사항을제공하려하지 않아결렬됐다고전했다.북한의현실적판 단,미국의단계적해법이맞아떨어지면향 후극적인북핵타협으로이어질수도있는 상황인셈이다. 특히한국의외교적노력이이어지는 만 큼미국도상황관리를위해주변국과의공 조 방법을 찾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차원에서도묘수를찾기보다는당분간한 반도긴장이고조되지않도록상황을관리 하는데역점을둘것으로관측된다. 이본부장은전날인천국제공항으로귀 국하며미국,중국,일본간대북문제에대한 조율이있었느냐는취재진의질문에“계속 소통하고있다”고답했다.폼페이오장관이 17일 ( 현지시간 ) 하와이호놀룰루에서양제 츠중국공산당외교담당정치국원과회동 했던것도의미가있다.코로나19로인한미 중긴장관계완화뿐만아니라북한문제역 시논의됐을가능성이높기때문이다. 조성 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자문연구위원은 “북한이한계를넘지않도록상황을관리하 는게최선”이라며“미국은한국과일본,유 럽,혹은중국,러시아와의협력을통해상황 악화를막을수있도록하는외교적조치에 주력할것같다”고내다봤다. 이도훈“계속소통”말아껴 이도훈(가운데) 외교부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20일오후인천국제공항을통해귀국하면서취재진의 질문을받고있다. 이본부장은 2박 3일간의일정으로미국워싱턴DC를방문해미국무부관계자들과 만난것으로알려졌다. 연합뉴스 “다 깨어져나간 북남관계” 대남 삐라 살포 엄포놓는 北 “대남 ( 對南 ) 전단살포를중단하라”는정 부의촉구에아랑곳없이북한은“계획대로 살포하겠다”는뜻을분명히했다.북한의강 경한입장에정부는통일부차원에서만대응 하는것으로수위를조절하는동시에장·단 기적인대북전략검토를이어가고있다. 북한노동당통일전선부는 21일대변인 명의담화를 통해“전체인민의의사에따 라계획되고있는대남 보복전단 살포 투 쟁은그어떤합의나원칙에구속되거나고 려되지않을것이라는것을재삼분명히밝 힌다”고했다고 당기관지노동신문이보 도했다. 북한이전단 대량 살포계획을 세 운데대해통일부가 20일“매우유감”이라 며중단을촉구했지만,수용할생각이없다 는점을확실히한것이다. 담화엔 “삐라 ( 전단 ) 살포가 북남합의에 대한위반이라는것을몰라서도아닐뿐더 러이미다깨어져나간북남관계를놓고우 리의계획을고려하거나변경할의사는전 혀없다”는부분도담겼다.이는 16일개성 공단남북공동연락사무소폭파이후북한 이공언했던대로 9·19 남북군사합의파기 수순을밟고있다는의미로도읽힌다.노동 신문은이날정세해설기사에서도“남조선 ( 남한 ) 당국의배신행위로북남합의는사 실상파기된지오래”라고썼다. 북한군의소규모 군사 동향도 계속 감 지됐다. 군 소식통에따르면 북한군은이 날비무장지대 ( DMZ ) 일대에소대규모이 하병력을투입, 수풀제거,진입로보수및 개척작업을했다.‘통상활동’으로볼여지 도있으나, 북한 총참모부가예고한 ‘접경 지군사훈련재개’와연관한사전작업일가 능성도 짙은 상황이다. 총참모부는 17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지구내군대재배 치△DMZ 감시초소재설치△서남해상전 선포병근무등강화△대남삐라살포강 행등의4가지행동원칙을제시한바있다. 정부로서는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이다. 일단 전단 살포 문제가 대표적이다. 정부 가 남측 민간단체의대북전단 살포에대 해선강력하게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지 만, 북한의행동은달리막을방법이없다. 북한이남쪽으로 전단을 살포할 경우 정 부로선예고한 대로 ‘엄중한 대응’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북한에도발의빌미만 줄 수있다는 점도 고민지점이다. 청와대관 계자는“여러고민을하고있고,현단계에 서어떤언급을하는건적절치않다”고말 을아꼈다. 문재인정부한반도평화프로세스전반 을재점검해야한다는목소리가나오는상 황에대해서도고심이깊다.아울러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사임으로 공석이된 자리 를채우는게당면한과제지만,외교안보라 인전면쇄신요구와 맞물려있는 만큼인 사가장기화될가능성도없지않다.청와대 관계자는 “ ( 김전장관 사표가 ) 예정된사 안이아니었기때문에후임자에대해서도 생각을해봐야하는단계”라고말했다. 일단정부는한반도긴장수위가높아지 지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남 북설전의기본창구를청와대가아닌통일 부로두고있는것이대표적인예다.윤도한 청와대국민소통수석이17일“북측은앞으 로기본적인예의를갖추기바란다”고경고 하고 3일뒤북한이담배꽁초로뒤덮인문 재인대통령비방전단을공개했지만,청와 대는 “통일부가이미대응했다”며별도의 입장을내지않았다. 신은별기자 통일부유감표명에도“계획대로” 남북설전에다시긴장수위고조 北통전부담화^비방전단공개 文대통령얼굴에담배꽁초테러 靑, 별도입장안내고상황주시 대북대응도장관공석통일부에 대남삐라(전단) 살포를예고한북한이문재인대통령사진이들어간삐라에담배꽁초가흩어져있는사진 을20일조선중앙통신을통해공개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1일인천옹진군연평도에서관측한북한대수압도해안포진지의포문(노란원)이열려있는것처럼보인다.그앞을북한경비정이지나고있다. 연평도=이한호기자 D3 남북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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