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23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다를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권명오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시사만평 대법원‘다카’폐지안 기각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일 몇 해 전에 뉴욕에 살던 한 코미 디언이 죽기 전에 이런 유언을 남 겼습니다.“내가죽으면내시체를 해부용 실험 대상으로 기증하겠 소, 특별히 하버드 대학으로 보내 주길 바라오. 이것이 내 부모님의 소원을 풀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오. 내 부모님의 평생 소원은 내가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는것이었는데내가하버드 에들어갈수있는방법은이길밖 에는없소.” 이 사람은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죽음은 역시 고통스럽다”는 의 미 있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 습니다. 죽음은웃을수없는사건 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죽음에 대 해서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 는 사람이나 나 자신에게 죽음이 닥치게 되면 죽음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결코 쉽게 말할 수 없습니 다. 세상의많은종교와철학과사상 들은 죽음을 미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래서‘자살예찬론’까 지대두되고있지않습니까? 죽음 에 관한 이런 미화는 죽음에서부 터 도피하고 싶은 인간 본능의 한 표현일지도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죽음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죽음이 결코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죽음은 슬프고 허무한 것입니다.죽음은파괴적이어서모 든 것을 앗아갑니다. 그래서 성경 은죽음을원수라고부릅니다.‘마 지막원수’우리가인생의싸움에 서 최후로 싸워야 할 실존적인 대 상이 바로 죽음인 것입니다. 죽음 은 사람이면 누구나 맞아야 하는 가장큰비극입니다. 그런데죽음이비극인이유는무 엇일까요?첫째이유는, 죽음은필 연적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확 실한 것입니다. 쟈니 카슨은 우스 개소리로‘미국에서죽음과세금 이외에는아무것도확실한것이없 다”라고했는데의미심장한말입 니다. 우리는 주위에서나 신문 보도를 통해서 세금 포탈하는 사람들을 볼수있습니다. 그러나이중장부 를 써서 기가 막히게 세금을 피할 수는 있을지라도 죽음을 피해 도 망할수있는사람은없습니다. 전 쟁이나사고가발생하면“죽는사 람들이많아진다”고합니다. 그러 나 실상은 죽음의 숫자가 증가되 는것은아닙니다. 죽어야할사람 들이 죽는 것입니다. 전쟁이나 사 고는 각 사람의 죽는 시기를 앞당 길뿐,결코죽음그자체를만들어 내거나새롭게변화시킬수는없습 니다. 그래서어떤사람은죽음의비율 을 1:1 이라고 합니다. 즉 100%라 는 이야기 입니다. 죽음의 확실성 은상식적인이야기지만진리입니 다. 둘째 이유는, 죽음은 산 자와 죽 은 자를 분리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철저한분리입니다.아무리 사랑하는사람일지라도일단죽으 면그와함께있을수가없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땅 속에 묻어 야 합니다. 이젠 사랑하는 사람의 환상을품고살수는있어도그시 체곁에누울수는없습니다. 어쩌 면죽음에대한공포는,죽음그자 체에있다기보다도죽음으로인해 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있는지도 모릅니 다. 부모와 자식이 헤어져야 합니 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가 분리 되어야합니다.형제들과사랑했던 오누이들이 나누어야 합니다. 죽 음은 절대 절명의 이산 가족을 만 들고마는것입니다. 성경을보면오라버니의죽음앞 에서 절망하고 있는 마르다와 마 리아의 모습이 있습니다. 이들 자 매는오빠가죽기전에예수께서오 셔서오빠의병을낫게해주시리라 기대 했습니다. 메시야이신 예수 님/ 그분이행하시는일들을팔레 스틴 지방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 켰습니다. 그 분이 가시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다행히 마 르다와 마리아는 이 예수님과 개 인적으로친분이두터운사이였습 니다. 그래서이절망적인상황속 에서도주님의도우심을믿고기대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오라 버니나사로가위독하다는소식을 주님께급히전달했음에도불구하 고 야속하게도 주님은 늑장을 부 리며 속히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미르다와 마리아에게“죽 음이후에다시부활이있다는것 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육체의죽음은허망하지만부활은 새로운 기쁨입니다. 이 기쁨을 맞 이하기 위해 우리는 부활의 믿음 을소망해야합니다 빌데이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법아래평등한정의 미국 체류 허용 드리머들  6월의 신부 내마음의 시 호박꽃시원하게 활짝웃고있는 풍성한6월 뿌리내린한국의 봉선화백일홍도라지 망향의꽃피어난다 이국땅에아로새겨진 김치깍두기겯든 할로우 오케이50풍상 주섬주섬챙겨가며 내일의문을연다 6월의신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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