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6월 24일 (수) B 한미은행 부실자산 급증‘ 경영비상’ 자산규모56억달러로미주한인은행 2위인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의 경영 상태가 심각하다. 순익이 급감하고 부 실자산은증가하고있으며, 주가는2년 여만에3분의1수준으로폭락했다. 또 최근에는지난해발생한대형부실대출 과 관련된 주주들의 집단 소송에 직면 해있어3중고를겪고있다. 22일 LA 비즈니스 저널과 은행권에 따르면한미은행은부실대출이급증하 면서은행의자산건전성을판단하는주 요지표중하나인자본금대비부실자 산 비율이 올해 1분기 현재 8.0%에 달 했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상 이 비율이6~7%이상되면은행의자본건 전성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은행의핵심자본비율인자본금을잠식 할수있는상태이기때문이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미은행의 부실대출이 올 1분기 현재 5,200만 달 러규모로, 이는은행자본금 6억5,000 만달러의8.0%에달하는수치다. 자본금대비 부실자산 비율 8.0% 악화 주가 곤두박질·순익도 84% 감소 경영진 리더십 부족·이사진 약화 지적 LA비즈니스저널에따르면한미은행 의 이같은 수치는 주류 은행을 합친 전 체LA지역은행중에서다섯번째많은 것이다.이같은부실대출급증은실적에 도직접적인영향을줘코로나사태이 전인 올해 1분기 한미은행은 235만 달 러(주당 8센트) 순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1분기의 1,467 만달러(주당 48센트) 순익과비교하면 무려84%가감소한것이다. 한미은행의 이같은 순익 규모는 자산 규모가각각3분의1과4분의1수준인 퍼시픽시티뱅크, 오픈뱅크의 올해 1분 기순익 375만달러와 377만달러보다 도 적은 것이어서 발표 당시 충격을 줬 다.한미은행은순익감소와함께올1분 기에대출과예금에서도감소세를보였 다.총예금고는45억8,207만달러로전 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4.9% 각각 감소했다. 총 대출(LR) 역시 45억 4,364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 전 년동기대비0.9%각각줄었다. 한미은행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8년 3월만 해도 32달러가 넘 었던 한미은행 주가는 2년여만인 현재 3분의1 수준으로 폭락한 상태며 22일 나스닥시장에서9.65달러에마감했다. 최근에는한미은행을상대로대형주류 로펌들이한미은행의부실대출발표와 관련해주가하락을이유로주주들을대 신해제기하거나준비하고있는다수의 집단소송도향후전개상황에따라한 미은행에는대형악재가될것이란우려 를낳고있다. 한편 월가와 한인 은행권에서는 이같 은한미은행의위기에대해무엇보다도 경영진의리더십부족, 이사진의약화를 지적하고있다. 은행관계자들은한미은 행이사진의경우거의모든이사들이금 융경험이없는데다커뮤니티은행인한 미은행의특성을제대로이해하지못하 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은행 내 부에서는친행장파와반행장파의파벌 이존재하고있고이에따라줄서기와눈 치 보기도 있어 직원들의 사기에 영향 을주고있다는것이다.한미은행은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주식가격이 주당 1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영업중단 위기까지가는어려움을겪기도했었다. 이에대해바니이행장은22일본보와 의 통화에서“한미은행이 부실대출이 증가하고대손충당금비용증대로상당 한타격을받고있는것은사실”이라며 “2분기에는 순익이 증가하고 부실대출 도 안정화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있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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