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미국우 선 회복’을 기치로 연말까지 외국인 취 업을 봉쇄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대선 을앞두고백인노동층의지지를끌어내 기위한극단적인반(反)이민정책에당 장 미국내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 로“경기회복이더욱더뎌질것”이라는 반발이터져나왔다. 한국의 경우미국 대학 졸업생이나 IT 기업의 단기 현장실습생, 한국 기업 주 재원등의신규취업비자발급이중단돼 적잖은타격이불가피하다. ★관련기사2면 트럼프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고숙 련전문직취업비자로다년간체류가가 능한 H-1B를 비롯한 취업비자 전반의 발급을 24일 0시부터연말까지중단하 는내용의행정명령에서명했다. 신규 발급 금지 대상은 H-1B와 함께 그들의 배우자에 대한 H-4, 해외에서 미국으로직원을전근시킬때사용되는 L-1, 비농업 분야 임시취업 노동자에 대한H-2B,문화교류용도의J-1등이 다. 이번 조치로 기술산업 영역 전반에걸 쳐외국인노동자의취업이제한될전망 이다. 다만농업분야와함께신종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전문가, 음식서비스종사자등은포 함되지않았다. J-1비자도미국의국익 에부합하는것으로간주하는신청자에 겐면제조항이적용된다. 트럼프정부는이번조치를통해52만 5,000개의 일자리가 미국인들에게 돌 아갈것으로추정했다.트럼프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일반적인환경이라면적 절히관리된임시취업프로그램이경제 에혜택을주지만코로나19로위축된비 상한경제적환경에서비이민비자는미 국 노동자들의 고용에 위협을 준다”고 주장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정부 고 위관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 정명령을‘미국우선회복’으로명명했 다”고전했다. 하지만 미국 재계에서부터 즉각적인 반발이 터져나왔다. 미 상공회의소는 “법적인이민을제한하는심각하고전면 적인 시도가 경제 회복을 해칠 것”이라 고비판했다. 특히 이번 조치를 두고 H-1B비자를 통해 외국인 기술자와 전문가를 다수 고용하는실리콘밸리의IT업계가큰타 격을받을것이란우려가나온다. 실제 구글ㆍ아마존ㆍ애플 등에는 인 도ㆍ중국을 위시한 아시아계 고숙련 기 술진이다수포진해있고,미국대학ㆍ연 구소의이공계연구진의분포도비슷하 다. 미워싱턴포스트(WP)는“많은업체가 트럼프대통령을설득하기위해수년간 로비를벌여왔고팀쿡애플최고경영자 (CEO) 등은그에게직접호소하기도했 다”고전했다. 실제 구글은 이날 성명을 통해“미국 의 성공은 기업들이 전 세계 최고 기술 자들을 영입하는 데 달려 있으며 특히 지금은 미국의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그런재능이더요구된다”고지적 했다. 공개적인반대목소리는친(親)트럼프 인사들에게서도예외가아니었다. 공화 당내대표적인측근중한명인린지그 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대 통령의결정이미국경제의회복을더디 게하지않을까우려된다”고썼다. 워싱턴=송용창특파원☞2면에계속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6월 24일(수) D 전문직등취업비자발급중단명령 대선앞두고노동자표심잡기 실리콘밸리등美업계에도타격 “경기회복더뎌질것”비판목소리 한국인美대학졸업생 ㆍ 기업주재원 신규비자발급길막혀피해클듯 ‘아메리칸드림’깬트럼프,외국인취업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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