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6월 26일(금) E 코로나19로 활동량은 줄고 섭취 량은 늘면서‘확찐자’가 크게 늘었 다. 이처럼 살이 찌면 혈중 요산 수 치가 올라간다. 그러면 바람만 불어 도 아프다는‘통풍(痛風)’에 노출되 기 쉽다. 통풍은 음식물 등으로 섭취된 퓨 린이 대사된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 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축적돼 생기는 염증성 통증 질환이다. 특히 급성 통풍은‘통풍 발작’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이 때문에‘질병의 왕(King of Disease)’ 으로 불린다. 또 음주와 육식 위주의 식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왕의 병(Disease of King)’이 라고도불린다. 음주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통풍 환자가 2010년에 22만1,816명 에서 2019년에 46만2,279명으로 연 평균 8.5%씩늘어나고있다(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혈중 요산을 늘리는 식품으로는 술ㆍ돼지고기ㆍ소고기ㆍ내장ㆍ농축된 육수ㆍ생선류ㆍ새우ㆍ게ㆍ바닷가재 등 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맥주를 많이 마시면서통풍환자가더늘어난다. 통풍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 질혈증처럼혈중요산을관리하는개 념이다. 이를 위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수 치를 6㎎/dL 이하로 줄여야 통풍 발 작과 동반질환을 예방한다. 요산저하 제를 지속적으로 먹어 요산 농도를 기준 이내로 유지하면 통풍은 거의 재발하지않는다. 그러나 많은 통풍 환자가 통증이 생길때에만스테로이드나진통제등 을 복용해 잦은 통풍 발작이나 고혈 압같은동반질환이생길수있다. 특 히 만성콩팥병으로 목숨을 잃을 수 도 있기에 요산저하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것이중요하다. 2011년 국내 첫 소개된 SK케미칼 의‘페브릭(40㎎)’은 3상 임상시험에 서대조군인알로푸리놀(300㎎)과유 사한효과를나타냈다. 또약물배설 이 간과 콩팥에서 동시에 이뤄져 경 증 및 중등도 콩팥병 환자에게 용량 을조절하지않고처방할수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여름철은 자외선의 양이 많은 계절이다. 자외선차단막기능을하는대기중의수분 이적어서다. 자외선은 사람의 피부에서 비타민D 합성 을유도해칼슘대사에도움을주고면역력 을 높여준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 된 피부는 기미·주근깨·잡티가 생기는 등 ‘광(光)노화’가일어난다. 피부가거칠어지고 주름이 깊어지며 각질이 두꺼워진다. 누적 되다 보면 피부의 DNA가 손상돼 작은 뿔 같은 것이 생기는 광선각 화증이나타날수있다. 피 부암의 초기 형태이므 로주의해야한다. ◇외출 30분 전 차단제, 활동후 에는보습크 림을 모자· 선글라 스 없이 강 한 자외선에 노 출된 눈은 각막·수 정체·망막 변성과 노화 가 빨라진다. 누적되면 수 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안 개가낀것처럼혼탁해지는백내장, 중심 시야가 흐려지고 바둑판 같은 격 자무늬 가운데 부분이 휘어져 보이는 황반 변성같은질환을초래한다. 파장이 길어 피부·눈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A는 피부노화·기미·주근깨·황반변 성등을, 파장이짧은자외선B는일광화상· 피부암 등을 초래한다. 따라서 야외에서 오 랜시간햇빛에노출돼야한다면자외선차 단제를바르거나챙이넓은모자, 자외선차 단제가 코팅된 안경·콘택트렌즈를 착용하 는게좋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려면 피부 장 벽을 강화할 수 있는 수분크림과 피부 타입 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른다. 자외선A·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흔히 자외선 차단 기능이 얼마나 좋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자외선차단지수 (SPF)가쓰이는데실제로는일광화상의주요 원인인자외선B차단성능을나타낸다. 자외선A 차단지수(PA)는 따로 있다. 자외 선 차단제는 평소에는 SPF 15, PA+ 정도가 무난하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 30, PA++ 정도의 제품을 충분히 바른다. 외 출 30분 전에 발라줘야 피부에 잘 흡수되 며 2~3시간마다덧발라준다. 야외활동뒤에 는 보습크림을 발라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 시켜준다. ◇선글라스렌즈색조너무짙으면역효과 자외선차단제가코팅된선글라스는일반 적으로자외선차단율 95%이상, 일반안경 형태보다 고글 형태를 권장한다. 빛이 강한 환경에서사용한다면가시광선투과율이낮 은(30%이상) 렌즈가눈부심을줄여준다. 빛 이 강하지 않은 곳이라면 가시광선 투과율 이높은렌즈를선택한다. 렌즈 색조가 너무 짙으면 투과되는 광선 의양은줄어들지만눈의동공이커져자외 선유입량이오히려늘어날수있다. 권영아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안과 전문의는“눈동 자가 들여다보일 정도로 가벼운 색조의 선 글라스(색상 농도 75~80%)가 가장 권장할 만하다”고말했다. 저가 선글라스 중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 이 없거나 안경 렌즈 대신 아크릴판을 써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것도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한다. 소아의 수정체는 어른보다 투명 해 자외선이 더 잘 통과할 수 있다. 장난감 선글라스는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 고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제 대로된선글라스를장만해주는게좋다. 선글라스 렌즈 색깔은 용도에 따라 적합 한것이달라질수있다. 회색은가시광선을 전 파장에 걸쳐 고루 흡수해 색의 왜곡 현 상이적어무난하다. 자연을즐기거나꽃구 경, 햇빛이 강한 날 운전할 때 유용하다. 녹 색은청색·적색가시광선을흡수해색의차 이가 적고 눈의 피로가 덜해 낚시·골프 등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갈색은 단파장을 많이 흡수하고 청색 가시광선 여 과기능이우수해바닷가나흐린날에선명 한시야를얻을수있다. 구매 후 2년 이상 지난 선글라스는 자외 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까 운 안경원에서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게 좋다. 밝은 조명에 렌즈를 비췄을 때 균열 이 있거나 파손된 부분이 있다면 교체할 필요가있다. <임웅재기자> Tuesday, June 23, 2020 A16 건강 HEALTH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바르고가리고…‘노화의적’피해라 발작성 관절염이 갑자기 생기는 통풍 발작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려면 요산저하제로 꾸준히요산수치를관리해야한다. ■ 여름철자외선주의보 선크림차단지수‘SPF 15·PA+’권장 선글라스, 안경보다고글형태쓰고 구매2년지난제품은성능확인을 ‘왕의병’통풍, 요산저하제주기적복용하면재발안해 혈중요산6㎎/dL이하로관리해야통풍발작면해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코로나19로 활동량은 줄고 섭취 량은 늘면서‘확찐자’가 크게 늘었 다. 이처럼 살이 찌면 혈중 요산 수 치가 올라간다. 그러 바람만 불어 도 아프다는‘통풍(痛風)’에 노출되 기 쉽다. 통풍은 음식물 등으로 섭취된 퓨 린이 대사된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 로 배출되지 못하고 안에 축적돼 생기는 염증성 통증 질환이다. 특히 급성 통풍은‘통풍 발작’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이 때문에‘질병의 왕(King of Disease)’ 으로 불린다. 또 음주와 육식 위주의 식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왕의 병(Disease of King)’ 라고도불린다. 음주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통풍 환자가 2010년에 22만1,816명 에서 2019년에 46만2,279명으로 연 평균 8.5%씩늘어나고있다(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혈중 요산을 늘리는 식품으로는 술ㆍ돼지고기ㆍ소고기ㆍ내장ㆍ농축된 육수ㆍ생선류 새우ㆍ게 바닷가재 등 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맥주를 많이 마시면서통풍환자가더늘어난다. 통풍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 질혈증처럼 중요산을관리하는개 념이다. 이를 위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수 치를 6㎎/dL 이 로 줄여야 통풍 발 작과 동반질환을 예방한다. 요산저하 제를 지속적으로 먹어 요산 농도를 기준 이내로 유지하면 통풍은 거의 재발하지않는다. 그러나 많은 통풍 환자가 통증이 생길때에만스테로이드나진통제등 을 복용해 잦은 통풍 발작이나 고혈 압같은동반질환이생길수있다. 특 히 만성콩팥병으로 목숨을 잃을 수 도 있기에 요산저하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것이중요하다. 2011년 국내 첫 소개된 SK케미칼 의‘페브릭(40㎎)’은 3상 임상시험에 서대조군인알로푸리놀(300㎎)과유 사한효과를나타냈다. 또약물배설 이 간과 콩팥에서 동시에 이뤄져 경 증 및 중등도 콩팥병 환자에게 용량 을조절하지않고처방할수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 을유도해 . ( ) ’ . . . . ◇외출 30분 전 차단제, 활동후 에는보습크 림을 모자· 선글라 스 없이 강 한 자외선에 노 출된 눈은 각막·수 정체·망막 변성과 노화 가 빨라진다. 누적되면 수 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안 개가낀것처럼혼탁해지는백내장, 중심 시야가 흐려지고 바둑판 같은 격 자무늬 가운데 부분이 휘어져 보이는 황반 변성같은질환을초래한다. 파장이 길어 피부·눈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A는 피부노화 기미·주근깨·황반변 성등을, 파장이짧은자외선B는일광화상· 피부암 등을 초래한다. 따라서 야외에서 오 , . . 자외선A·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흔히 자외선 차단 기능이 얼마나 좋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자외선차단지수 (SPF)가쓰이는데실제로는일광화상의주요 원인인자외선B차단성능을나타낸다. 자외선A 차단지수(PA)는 따로 있다. 자외 선 차단제는 평소에는 SPF 15, PA+ 정도가 무난하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 30, PA++ 정도의 제품을 충분히 바른다. 외 출 30분 전에 발라줘야 피부에 잘 흡수되 며 2~3시간마다덧발라준다. 야외활동뒤에 는 보습크림을 발라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 시켜준다. ◇선글라스렌즈색조너무짙으면역효과 자외선차단제가코팅된선글라스는일반 적으로자외선차단율 95%이상, 일반안경 형태보다 고글 형태를 권장한다. 빛이 강한 환경에서사용한다면가시광선투과율이낮 은(30%이상) 렌즈가눈부심을줄여준다. 빛 않 . . 원 각 “ ( 75 80 ) ” . . . 고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제 대로된선글라스를장만해주는게좋다. 선글라스 렌즈 색깔은 용도에 따라 적합 한것이달라질수있다. 회색은가시광선을 전 파장에 걸쳐 고루 흡수해 색의 왜곡 현 상이적어무난하다. 자연을즐기거나꽃구 경, 햇빛이 강한 날 운전할 때 유용하다. 녹 색은청색·적색가시광선을흡수해색의차 이가 적고 눈의 피로가 덜해 낚시·골프 등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갈색은 단파장을 많이 흡수하고 청색 가시광선 여 과기능이우수해바닷가나흐린날에선명 한시야를얻을수있다. 구매 후 2년 이상 지난 선글라스는 자외 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까 운 안경원에서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게 좋다. 밝은 조명에 렌즈를 비췄을 때 균열 이 있거나 파손된 부분이 있다면 교체할 필요가있다. <임웅재기자> Tuesday, June 23, 2020 A AL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발작성 관절염이 갑자기 생기는 통풍 발작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려면 요산저하제로 꾸준히요산수치를관리해야한다. ■ 선 , 년지난제품은성능확인을 , 혈중요산6㎎/dL이하로관리해야통풍발작면해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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