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과정이냐, 결과냐.’일자리를놓고을 (乙)들이싸우고있다.‘공정성’이쟁점 이다. 일부 인천국제공항공사비정규직 직원을직접고용하겠다는정부발표가 도화선이됐다.‘채용과정의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청년층의 분노가‘비정규 직의 정규직화’라는 결과의 공정성을 가로막는 형국이다. 결국 악화일로의 취업난이원인이라는분석이나온다. 보안 검색 직원 1,900여명을 청원 경 찰신분으로직접고용한다는인천공항 방침에 가장 거세게 반발하는 건 취업 준비생(취준생)들이다. 기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인 만큼 취준생의 일자리와는무관하다는청와대해명은 소용없다. 서울양천구에사는김모(26)씨는“인 천공항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컴퓨터 활용능력시험최고등급과토익(영어능 력시험) 최고점, 상위권대학및학점등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6월 27일(토) D 인천공항정규직화논란 ‘乙의전쟁’ 취준생들“최소한의시험은거쳐야” 여당“비정규직차별이불공정” 코로나구직난덮친취준생예민해져 “일자리나누기사회적대타협필요” 과정이냐결과냐…취업난이부른‘공정전쟁’ 을갖춰야할정도로입사하기힘든‘신 의 직장’”이라며“정규직이 되려는 취 준생 전부가 이 기준을 충족하려 분투 하고 있는 마당에 정규직 전환이라는 다른규칙이돌연생기면그간우리노 력은뭐가되냐”고반문했다. 필요한절 차를거칠거라는인천공항측설명에도 능력 검증이 누락됐다는 불만 역시 크 다. 취준생김모(29)씨는“보안검색요 원 중 정규직이 되고 싶은 이들이 자기 소개서등서류전형을통과하고최소한 의시험절차를거치기만했어도이정도 의 불만은 제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준생정모(28)씨는“1,900명 이라는 대규모라면 취준생들도 정규직 전환직무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했 다”고까지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야당은여기에올라타기시작했다.미래 통합당은“취직공부를열심히한사람 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김종인 비 상대책위원장)는주장을내놨다.무분별 한비정규직의정규직화자체에대한비 판이다. 진화에 나선 여당은‘노동 시장 불공 정 해소’를 역설한다. 김두관 더불어민 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통해“필 기시험에합격해정규직이됐다고비정 규직보다2배가량임금을더받는게오 히려불공정하다”며“문제의본질은정 규직과비정규직으로갈라진노동시장 의이중구조”라고주장했다. 권경성·김정원·이환직기자☞3면에계속 秋가尹에내린지시문서, ‘지휘서’아닌 ‘단순공문’ 추미애가 “윤석열이잘라먹었다”는지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발동’ 강조했지만 공문엔 ‘검찰청법8조’ ‘지휘’ 명시안돼 윤석열 검찰총장이추미애 법무부 장 관의 지휘를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 당시추장관이내린지시공문은 ‘법률상 지휘’로 볼 수 있는 문서가 아 닌 장관 명의의 단순 공문 형식이었던 것으로확인됐다. 특히이공문에는수신자가검찰총장 뿐아니라대검찰청과장까지적시돼있 어, 이문서에따른지시를법률상지휘 권발동으로봐야한다면‘장관이총장 만을 지휘해야 한다’는 검찰청법을 어 겼다는논란도불가피할전망이다. 최동순기자☞3면에계속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