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D6 사회 경기안산시상록구A유치원에서발생 한집단식중독의감염경로가여전히오 리무중인가운데주말새감염환자가 8 명이추가됐다.학부모들은‘보존식고의 폐기’ 의혹을제기하며유치원원장을경 찰에고소했으며,안산시는해당유치원 의폐쇄일정을연장했다. 28일안산시와상록보건소등에따르 면 27일오후 6시기준A유치원원생및 가족, 교직원등 295명에대한장출혈성 대장균검사결과전날보다 8명늘어난 57명이양성판정을받았다. 전체인원중 유증상자는 모두 111명 으로전날 102명보다 9명늘었다.190명 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남은인원은 현 재검사중이다. 특히장출혈성대장균의합병증인용 혈성요독증후군 ( HUS·일명햄버거병 ) 증상을보인어린이는모두 15명이며,이 중 신장투석을 받는어린이는 4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환자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 고방역당국은여전히감염경로를찾지 못한것으로전해졌다.해당유치원이보 관중인보존식등에대한환경검체검사 에서장출혈성대장균은 발견되지않았 다. 결국 폐기된 6건의보존식에서식중 독이발생했을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 로서는조사가불가능한상황이다. 이에방역당국은 식자재에국한된환 경검체검사를학습과정전체로확대한 다는계획이다.물이나교구재,흙등에서 도장출혈성대장균에감염될수있기때 문이다. 이런가운데일부학부모는유치원원 장을경찰에고소하며△사고원인의철 저한 규명△A유치원이급식보존식을 일부보관하지않은것에대해증거인멸 여부등을조사해달라고요청했다.경찰 은A유치원원장에대한수사에착수한 다는계획이다. A유치원 원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해명하고나섰다. A유치원원장은지난 27일오후학부 모들에게‘경위보고및사죄문’이라는장 문의문자메시지를보내“급식의경우에 는보존식으로보관하지만방과후에제 공되는간식도보관해야한다는점을알 지못했다”며“저의무지로인해벌어진 일로 절대고의로 폐기한 것은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이어“이에대한 책임을 설립자이자 원장으로서통감하고있으 며,이점에대해서는분명히책임을지고 자한다”고사과문자를보낸것으로전 해졌다. 한편안산시는이날 오후 A유치원에 내려진일시적폐쇄명령을 다음 달 8일 까지연장하기로했다. 시관계자는 “질 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 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역학조사에 도불구하고어떤경로로감염됐는지원 인이파악되지않았기때문”이라며“유치 원폐쇄의권한이관할교육청등에있지 만 사안의중대성을감안해시에서직권 으로폐쇄를연장했다”고말했다. 임명수기자 1학기비대면시험으로‘선택적패스제’를 도입한대학들이바뀐성적기준에맞춰장 학금제도를속속변경하고있다. 선택적패스제는부여받은성적을학생선 택에따라학점이수여부 ( 학점이수·Pass ) 만 표기할수있는제도를말하는데,이에따라 변경되는장학금기준이대학과장학금종 류별로천차만별인데다,일부장학금의경 우모든과목을선택적패스제로받으면지 난학기성적을기준으로장학생을선발하 기로해공정성논란이제기될전망이다. 28일대학가에따르면홍익대를시작으 로서강대,동국대등이선택적패스제도입 에따른바뀐장학금제도를공지했다.홍익 대의경우성적장학금을학과·학부마다별 도의장학생선발기준을적용하기로해향 후논란이될것으로보인다. 선택적패스제로전반적인‘학점인플레이 션’이예상되는데, 경영대학과 도시공학과 등대부분학과는패스 ( P ) 과목을제외하고 15학점을의무적으로이수해야성적장학금 신청이가능하지만,영문학과의일부성적장 학은의무이수학점을 12학점으로완화했 다.어떤과목을P로선택하느냐로학과별· 과내장학생이달라질수있다는얘기다. 또홍익대는소득분위 ( 70% ) 와성적 ( 30% ) 이함께반영되는면학장학금의경우패스 과목학점을3.0 ( 4.5 만점 ) 으로환산해심사 한다는방침이다.사실상‘생계형장학금’인 면학장학금신청자는P 선택과목에따라 장학금수령·탈락이결정될수있다. 동국대와서강대역시일부장학금기준 을‘모든과목을선택적패스제로처리할경 우직전학기성적을반영해심사한다’고공 지해공정성논란이야기될것으로보인다. 지난학기성적우수자가두학기연속장학 금을탈여지를제도적으로마련한셈이다. 동국대는 교내장학금과 한국장학재단 장학금과같은생계형장학금에P 선택이 후의최종성적을반영하기로했다.장학금 신청자가 1학기전체성적을선택적패스제 로받을경우직전학기학점을반영해심사 한다. 다만 전공수석장학금과 같은 성적 장학금에는 P 선택이전의최초성적을기 준으로장학생을선발한다. 서강대는교내장학금과 국가장학금모 두선택적패스제이후성적으로심사하고, 모든과목에패스제를적용하면성적이산 출된마지막정규학기학점·성적으로심사 하기로했다.다만 2018년부터성적장학금 을폐지하고가계곤란장학금에전액을배 정해와다른대학에비해장학금선발기준 변경에부담이덜할것으로보인다. 한편서울과학기술대의경우모든장학 금을선택적패스제도입이전학점을기준 으로심사하기로했다. 서울대의경우이미 4월경각 과목마다 시험방식과 성적산출 방식을정해이기준을모든학생에게일괄 적용하기로해선택적패스제도입에따른 장학금규정변경은없다. 이윤주기자 교회發 집단감염비상$ 신규 확진 60명넘어 교인이1,700여명에달하는서울관악구 왕성교회에이어이번엔교인 9,000여명인 경기수원시중앙침례교회발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자가 발 생해비상이걸렸다.방역당국은교회에대 해집합금지명령조치를취할 수있는 고 위험시설로지정할지논의에들어갔다. 다 만지역사회환자증가세는최근 2주간감 소세로전환하면서정부 방역체계명칭을 사회적거리두기로통일하고 3단계로조 치를 세분화하는 등 대규모 유행대비에 나섰다. 28일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에따르면이날정오기준으로수 원시중앙침례교회와관련해신규확진자 3명이발생했다.교인2명과교인가족1명 이다. 이교회는교인이9,000여명에달하는대 형교회인데다,역학조사결과확진자가증 상 발현전후로예배에참석한 날이네차 례나 돼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커 보인다.실제확진자들과예배에함께참석 한교인은총717명으로파악됐다. 기존 교회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급속히증가하는 실정이다. 교회수련회 ( MT ) 와 성가대활동을 통해집단감염이 발생한서울관악구왕성교회관련감염자 도전날보다 8명이증가해 27명 ( 서울 23 명·경기4명 ) 으로불어났다. 경기안양시소재 주영광교회 ( 교인 80 명 ) 에서도하루만에7명이급증해누적확 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정세균 국무 총리는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중안본 ) 회의를주재하면서“최근일부교 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사례가 다시발 생해국민들의우려가크다”며“당분간은 ( 종교행사를포함해모든행사에서 ) 비대 면행사를우선적으로고려해달라”고당 부했다. 비대면 행사 권고 외교회에대한 집중 적인대책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능 후중안본 1차장 ( 보건복지부장관 ) 은“교 회를비롯한종교모임에대해서전반적으 로고위험시설혹은고위험행동으로규제 를 할 수도있겠지만, 군사용어로서는정 밀타깃을하는그런방안을 포함해서강 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대해서 는 공감을 하고있다”며“얼마만큼 효과 적이고 또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 냐를두고지금활발하게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교회가아닌다른집단감염지에서도연 일확진자가 추가되면서이날 0시기준으 로신규확진자는총 62명이발생했다.신 규일일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것은지 난 20일 ( 67명 ) 이후 8일만이다.이달 14일 부터27일까지지난 2주동안집단감염건 수는 14건으로이전의 2주보다 3건이늘 었고,같은기간에감염경로를알수없는 환자 비율도 8.9%에서 10.0%로 상승했 다. 다만지역사회일일평균신규환자규 모는 28.9명으로이전2주간보다 8.7명감 소했다. 방역당국은이날거리두기단계별기준 및실행방안을 확정했다. 정부가지난 2 월사회적거리두기를처음시행하고여러 차례그수준을조정하면서강도가뒤섞였 는데이를 1~3 단계로구분하고단계별방 역실행방안을 명확히한 것이다. 단계별 전환기준은△일일확진환자수△감염경 로 불명사례비율△관리중인집단발생 현황 ( 건 ) △방역망내관리비율 ( % ) 이다.예 컨대최근 2주간일일확진자가 50명미만 인경우 1단계지만, 50~100명수준이면 2 단계,100~200명수준이면3단계로격상하 는식이다. 현재는 1단계로마스크착용등의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집합과 모임, 행사를 실시할수있다.이에따라프로스포츠행 사도방역수칙을지킨다면관중이제한적 으로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학교와 유 치원은 등교와원격수업을병행해서실시 한다. 2단계에서는 실내 50명이상, 실외 100명이상의모든사적공적집합과모임 행사를금지하는행정명령을실시할수있 고, 학교는등교인원을줄여야한다. 3단 계는대규모유행시기로필수경제활동을 제외하면최대한모임이제한된다.10인이 상대면으로시행되는모든집합과모임행 사를 금지하는행정명령이시행되며모든 스포츠행사도중단한다. 다만 현재는 4개기준 중 3개가 해당하 는상태다.박능후차장은“각지표들이객 관적수치도중요하지만어떤경향성을보 이느냐도고려해야한다”면서“어느한순 간수치가지표의기준을초과했다고해서 바로 단계를이행하는 것은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호기자 ‘선택적패스’로달라진성적에$ 장학생선정기준들쭉날쭉 폐기된 6건보존식이문제였나$안산유치원식중독감염경로‘깜깜’ 학부모“고의폐기”원장고소 원장“간식보존식인지몰랐다” 안산시, 해당유치원폐쇄연장 직전학기성적반영등제도변경 두학기연속수혜등공정성논란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28일(일)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2,715 명 +62 전일대비 사망 완치 282 명 +0 11,364 명 +47 검사중 19,005 명 -861 낮최고기온이31도를웃도는무더운날씨를보인28일경북경 산의한공원에서어린이들이바닥에서뿜어져나오는물줄기사 이에서더위를식히고있다.이날기상청은월요일인29일제주도를시작으로전국이본격적인장마철에 접어들것이라고예보했다. 뉴시스 더위씻어내는바닥분수 수원중앙침례교회확진자 3명 교인규모 9000여명에달하고 확진자예배참석네차례나돼 정부‘사회적거리두기’기준강화 총 3단계로방역조치세분화 교회집합금지명령여부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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