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6월 30일 (화) B “7월 말로 연방 실업수당 끝나는데…” LA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소에서 5년 째일하고있는한인 C모(49)씨는요즘 불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일거리가 줄 어들면서 근무 시간도 줄었다. 그나마 주 실업수당과 함께 600달러 연방정부 실업수당 지원금이 추가되면서 평소에 비해수입은늘었지만 600달러지원금 은다음달말이면중단된다.최씨는“자 바시장경기가좀처럼풀리지않다보니 해고와단축근무가계속될것같다”며 “7월이지나면지원금마저끊기는데딱 히대안도없어불안하다”고말했다. 주 실업수당과 함께 지급되는 연방정 부실업수당지원금600달러의지급시 한이한달남은가운데실업수당이유 일한수입원인한인들이불투명한고용 환경에불안해하고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되었던 경제 활동에 대한 규제들이 상당 부분 풀렸 지만코로나19의재확산우려와함께경 기회복이지연되는상황에서복직되었 다고해도단축근무와같은‘준실업상 태’에놓인한인저임금노동자들은실 복직 소식 없고 복직돼도 임금 줄어 한인 등 고민 깊어 저임금 근로자 타격 특히 심해 업수당에더욱의존할수밖에없다. 하지만7월말이면연방정부에서지급 하는600달러의지원금이중단될예정 이어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단축 근 무와실업상태에있는한인임금노동자 들은 자칫 생계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 다는우려마저제기되고있다. 한인타운내한식당에서일하는한인 H모씨는1주일에3일식당에나가일하 고 있다. 예전 같으면 방문한 고객들이 많아팁수입이제법됐지만지금은투고 와 배달 위주이다 보니 시간당 임금이 사실상수입의전부다. H씨는“그나마 지원금 600달러가 실 업수당에 포함되면서 예전보다 수입이 많아졌지만 7월 말이면 오로지 실업수 당에의존해야한다”며“식당매상도기 대했던것보다좋지않아8시간근무는 희망사항일뿐”이라고말했다. 실업수당에 의존하는 것은 비단 한인 임금노동자들만이아니다.미국전체노 동자들의문제다. 지난 25일 노동부가 밝힌 6월 3주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8만건으 로하향세이지만 100만건이넘었다. 연 방정부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언했 던 3월이후 14주동안모두 4,710만명 의미국인들이실업수당을청구했다. 현재전국실업수당의주당평균지급 액은370달러수준으로파악되고있다. 가주의경우매주최고450달러까지받 을수있다. 실직이나 근무 시간 축소에 따른‘준 실업상태’라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곳은요식업, 의류및봉제, 이미용 등주로저임금노동자들이집중되어있 는산업군들이대부분이다. 소위 서비스업종군들은 활발한 경제 활동이전제되어야하는데코로나19확 산우려에재택근무가지속되면서서비 스업종을이용하는고객의발걸음이원 천적으로막히면서그동력을잃고만셈 이다. 이같은상황에서업주들역시복직이 나 신규 고용 등 일자리를 늘리기 보다 는비용절감으로생존을택하고있다. 한 한인 의류업체 업주는“판매망이 줄어든 상황에서 기존 직원들의 근무 시간도 줄일 수 밖에 없다”며“가족들 도가세해기본인건비를줄이며생존을 위해안간힘을쓰고있다”고말했다. 한인타운경기회복이쉽지않은상황 에서 7월말이후지원금 600달러가끊 기고나면실직과단축근무에놓인한 인들도실업수당이줄어들면서코로나 19의 고용 불안 시대에서 생존을 모색 해야할것으로보인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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