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1일 (수요일) A6 종합 올해대학을졸업한한인이모씨 는 요즘 밤잠을 설치며 이메일 확 인만한다. 지난학기50개가넘는회사에이 력서를넣었고지원동기를밝히는 커버레터를작성하느라엄청난시 간을 할애했지만 한 군데서도 연 락이오지않았다. 더이상지원할 회사도 찾을 수 없다는 그는 인터 뷰기회라도한번얻었으면좋겠다 고불안감을토로했다. ‘코로나세대’라불리는올해대 학 졸업생들이‘취업 절벽’에 내 몰리고 있다. 코로나 세대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여파가불러온사상최 악의 취업난에 허덕이는 1990년 대생젊은층을가리킨다. 통상인 문사회계열보다취업성적이좋은 이공계졸업생들마저여느해와크 게다른상황이다. 하물며합격통 지를 받았던 회사에서 채용 취소 가날아오는경우가빈번해취업준 비생들의현실은절박하기만하다. UC버클리기계공학석사학위를 취득한유학생김모씨는지난 3월 초 취업한 회사에서 채용 취소 통 보를받았다.‘코로나19여파로채 용이여의치않다’는이유였다. 스 템(STEP) 전공이라 OPT 연장을 했지만 90일 내 취업이 되지 않으 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형편 이라 구직 활동을 다시 시작했지 만 인턴 경력으로 지원할 만한 업 체가드물어전전긍긍하고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대학 졸업생 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직한 1~2년차 경력자들과도 경쟁해야 하는상황이다. 소프트웨어업체의 개발팀막내로일하다가코로나때 문에권고사직당한박모씨는“꿈 에 그리던 개발팀에서 일할 수 있 어너무나기뻤는데 4월말회사에 서 정리해고됐다”며 학자금 융자 상환도해야해서심리적인압박감 이너무심하다고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야기한고용충 격은체류신분이해결되어야하는 유학생들입장에서이중고로다가 온다. IT기업정규직사원으로채 용된 한인 여성 정모씨는 H-1B 취업비자비자수속을준비하다가 OPT가 만료되는 통에 최근 한국 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로터 리 당첨 통보를 받고 안도했지만 올해 말까지 취업비자 발급 중단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막막함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부랴부랴 한국에서취업을알아보고있지만 코로나19가 바꾼 자신의 미래가 한탄스럽기만하다. 코로나19 감염보다 취업 걱정이 앞선다는졸업생을위해대학마다 담당교수와취업카운슬러들이온 라인상담을하는등분주한시간 을 보내고 있다. UCLA 커리어 센 터는 코로나 시대 취업을 위한 팁 으로 인터넷을 통한 구직, 온라인 인터뷰 성공법, 채용 취소 통지에 대한대응책등을안내한다. 칼스테이트 롱비치 김선욱 교수 는“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체적으 로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며 “졸업생들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커리어를 갖고 프로페 셔널로 전환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로신입사원채용규모가감소 해학생들이심적으로힘들것”이 라고말했다. 정신과 카운슬러 한수웅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으로 젊 은 층의 알콜, 약 중독, 우울과 불 안이심해지고있다”며“올가을이 나내년을대비하는것이바람직하 다”고조언했다. 하은선기자 코로나 세대 취업 절벽 “졸업 후 갈곳 없어…” 수십곳 지원 인터뷰 없어 유학생 취업비자 중단에 “돌아가야 하나” 전전긍긍 한국군 장성의 이름을 딴 게 이트가 주한 미군기지에 처음 으로 생겼다. 주한미군은 경기 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 지의 주 출입구인‘동창리 게 이트’의 명칭을‘윤 게이트’ (Yoon Gate)로 변경하고 오는 7월2일(현지시간) 게이트 명명 식행사를가질예정이다. 여기서‘윤’은6.25전쟁당시 유엔지상군이북한국과첫교 전을 벌인‘오산 죽미령 전투’ 에 참전한 유일한 한국 군인인 윤승국(95·육사 4기·예비역 소장)장군을의미하고있다. 주한미군기지 출입구 명칭에 한국 군인의 성을 딴 게이트는 이번이 최초다. 오산 죽미령 전 투는1950년7월5일스미스특 임대 540명이 전차 36대를 앞 세우고 남진하던 5,000여명의 북한군과 벌인 유엔 지상군 최 초의전투다. 주한미군기지 게이트 명칭 한국군인 성씨로 첫 명명 코로나백신 승인지침… “가짜약보다 효과 50% 높아야” 하버드대신입생등록률저조 FDA, 승인 후에도 안전성 추가 모니터링 의무화 코로나19 때문에 81%로 전년비 3%P 낮아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 사태로인해미전국대학 에서신입생등록감소우려가큰 가운데 하버드대 역시 예외가 아 닌것으로나타났다. 29일하버드대에따르면올가을 학기 신입생 등록률은 81%로 전 년의 84%보다낮아졌다. 2018년 의82.1%보다도낮은수치이다. 하버대의 신입생 등록률이 저조 해진 것은 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입학 1년연기를선택한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 다. 하버드대는29일현재올가을학 기캠퍼스내대면수업여부를결 정하지못한상태다. 하버드대는다음달중으로가을 학기 운영 방식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인데 다른 주요 대학들도 하 버드대의 선택에 영향을 받을 가 능성이크다. 서한서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 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식품의약국(FDA)이 백신 승인지침을마련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DA가 마련한 지침에는 코로나 19 백신이 플라시보(가짜약)보다 최소 50%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포함돼있다. 플라시보효과란가짜약을복용 하고 있지만 약을 복용한다는 심 리 효과로 인해 환자의 상태가 좋 아지는현상을말한다. FDA는백신회사가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 승인하지 않는다는 방침 을분명히했다. 백신 접종 후 혈류에 항체가 만 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의 항체가 형성됐는지 알 수 없 기때문에단순히항체가형성된 것 만으로 승인 대상이 되진 않 는다. 또 백신 회사가 승인을 받은 후 에도추가적인안전성모니터링을 하도록의무화하고백신을접종한 사람들을대상으로 1년간상황을 추적하도록했다.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개발하려면최소 12~18개 월이걸릴수있다고보지만, 미국 은연내개발을목표로정부부처 와민간업계가협력하는‘초고속 개발팀’을운영하고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의백신시험이진행중이며, 이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곳은미국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소수에 불과 하다. 윤승국(가운데) 장군이 가족과 윤경 복 KACF 회장 등과 함께 한국 오산 시 유엔군초전기념관에서 기념촬영 을한모습. <사진제공=윤경복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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