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일 (목요일) 지방 지역구 의원도 ‘강남 본능’$ 10명중 5명은 노른자 아파트 소유 <상> 국회의원오래하면돈번다 <하> 586 의원들의재산증식수단 글싣는순서 서울에부동산을소유한지방 국회의원 들의재산포트폴리오에서는‘한국형부자’ 들의특징이그대로 드러나있다. 한 채에 수십억원을호가하는주택이나빌딩을보 유한의원도있었고,예금은여러금융기관 에나눠예치했다.주식은우량주위주로여 러종목에분산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고, 일반인들이구하기어려운 비상장주식도 다수가갖고있었다. 한국일보가 20대국회의원임기를 마친 3선이상의원과 21대총선에당선된4선이 상 의원등 국회의원경력10년이상 다선 의원98명의재산공개명세를분석한결과, 지역구가 서울이아닌의원 77명중 41명 ( 53.2% ) 이서울에아파트 등 59채의부동 산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발전 을위해일한다고하면서도정작자신의재 산은안전하고재산증식이확실한서울에 투자한것이다. 강남용산여의도등부자동네아파트소유 2019년 말 공시가격기준으로 서울에 10억원이상 부동산을 보유한 지방 출신 다선국회의원은 25명에달했다. 서울 부 동산 부자 1위는기획예산처장관 출신의 장병완 ( 광주 동구남구갑 ) 전민생당의원 이다. 장전의원은 초고가아파트로 꼽히 는 한남더힐 ( 41억4,000만원 ) 과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 12억8,000만원 ) 을 보 유해총 54억2,000만원의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김광림 ( 경북안동 ) 전미래통합당의원도 서울에만 부동산 3채를소유하고있었다. 서울서초구현대슈퍼빌아파트 ( 14억8,000 만원 ) 와 종로구 빌딩 ( 19억5,000만원 ) , 종 로구상가 ( 14억2,000만원 ) 로 48억5,000만 원에달한다.같은당김세연 ( 부산금정 ) 전 의원은서울에45억원상당의고가아파트 ( 서초트라움하우스 ) 를 소유하고있었다. 대전이지역구인박병석국회의장도 서울 반포에33억5,000만원짜리아파트를갖고 있다고신고했다. 강석호 ( 경북영양영덕봉화울진 ) 전통합 당의원은용산구이촌동엘지한강자이아 파트 ( 22억원 ) 와 마포트라팰리스 오피스 텔 ( 5억5,000만원 ) 을 보유해서울에 27억 5,000만원의부동산을갖고있다.같은당 여상규 ( 경남 사천남해하동 ) 전의원은양 재빌라 ( 12억원 ) 와압구정미성아파트 ( 11억 8,000만원 ) 를신고해총 23억8,000만원의 부동산을소유했다. 울산울주에서17~20대국회의원을지낸 강길부전의원은반포아크로리버아파트 ( 18억6,000만원 ) 를, 16대비례대표로정치 를 시작해17,18,20대의원을지낸조배숙 ( 전북익산을 ) 전민생당의원은서초아크 로비스타아파트 ( 9억8,000만원 ) 와서초동 수광빌라트아파트 ( 7억2,000만원 ) 를소유 한것으로조사됐다. 이밖에김진표 ( 경기수원시무 ) 더불어민 주당 의원은 개포우성아파트 ( 15억원 ) 를, 같은 당 변재일 ( 충북 청주시청원군 ) 의원 은여의도 광장아파트 ( 14억3,000만원 ) 를 갖고있었다. 지방이지역구인데도 서울에부동산을 갖고 있는 다선 의원들은 대부분 강남 3 구와 용산, 여의도, 마포, 목동 등 노른자 지역의고가아파트 소유자라는게특징이 다. 시중은행의한 부동산전문위원은 “여 윳돈을 부동산에투자해 ‘재산을 굳히는’ 한국 부호들의특징이다선국회의원들에 게서그대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체로 베이비붐 세대 ( 1946~1964년생 ) 인 3선이상 의원들은 ‘부동산 불패신화’ 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매우 안전한 재산 축적방식인 서울 소재아파트에투 자했고, 그것도대부분비싼동네위주”라 고강조했다. ‘돈과정보’ 양손에…비상장주식부자들도 비상장주식을보유한의원도다선국회 의원 98명중 22명이나됐다.조사대상 4.5 명중 1명꼴이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의원이13명으로가장많았고,더불어민주 당과민생당,무소속의원각3명이다. 이중 6명은 자신이운영했던기업체나 가족회사의지분을 보유한 사례다. 비상 장주식최대부호인강석호 전 의원은 총 재산 163억원 중 25.7%에 달하는 42억 원을 주식재산으로 갖고있다. 철강 생산 에필요한 소모자재생산기업인스톨베르 그&삼일의대표를역임한강전의원은이 회사 주식 13만6,361주와 석유화학제품 및비철금속 도매업체인호전의비상장주 식 56만4,000주를 신고했다. 법인등기부 에따르면호전은 자본금 28억3,000만원 규모로, 강전의원의부인이대표로있다. 초선이던 2008년 18억원 상당의비상장 주식 4종목 ( 삼일ERC, 한국파카, 포항스 틸러스, 스톨베르그&삼일 ) 을 보유하던 강 전의원은이후 주식을 차례로 매각한 뒤 스톨베르그&삼일 주식만 보유해 왔 다. 2018년호전의전신인프로스퍼주식 을 28억원에매수해올해신고분은 총 41 억8,000만원이됐다. 초선과 비교해재산 증가액 3위를 기록 한정우택전통합당의원도과거자신이설 립한 회사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조 사됐다. 정전의원은 2004년 16대국회의 원임기를마친뒤2006년충북도지사에당 선되기전에공모전정보를제공하는대티 즌닷컴을설립했다.그는지난해말대티즌 닷컴17만5,000주와수도흥업1만1,863주 의가치를2억3,782만원으로신고했다. 국회부의장을지낸주승용전국민의당 의원도 가족기업인 화성산업의비상장주 식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이 보유한주식은총 9,600주다.주전의원은 2008년 8월이주식을백지신탁했지만 매 각이되지않아주식을보유한채의정활동 을이어왔다. 주전의원은한국일보에“보 유주식과무관한상임위로이동한뒤에도 백지신탁이해지되지않아 배당을 받지못 하다가 한참 뒤에야 해지했다”고 설명했 다. 국회를떠난 그는 다시회사로 돌아갈 계획이라고밝혔다. 배우자 비상장주식부자 1위는 무소속 윤상현의원이다.윤의원은지난해말기준 배우자가 60억원상당의비상장주식70만 6,397주 ( 4개종목 ) 를 보유했다고신고했 다.윤의원의부인신경아대선건설대표는 가족회사인푸르밀과삼경축산,대선건설, KIPM 주식을각 12만6,000주, 9만주, 47 만9,897주,1만500주보유하고있다. 비상장주식의경우 상장되면주가가치 솟는일이적지않다. 따라서‘금맥’으로불 리는주식을유독국회의원들이많이보유 한점은눈여겨볼만하다.황세운자본시장 연구원연구위원은 “비상장주식은고수익 기대감이커서정보를아는소수의투자자 들만접근이가능하다”며“통상창업초기 단계에투자하는일이많아일반인이쉽게 접근할 수있는 종목은아니다”라고설명 했다.국회의원들이투자의양날개인‘돈과 정보’를모두쥐고재산을불린다는비판이 나올수있는지점이다. 그러나 비상장주식을 매입했다가 주식 가치가 떨어지거나 회사가 폐업해투자금 을 회수하지못한 의원들도있었다. 나경 원 전 통합당 의원은 2007년 신고한 법 률포털 사이트 오세오닷컴 비상장주식 3,500주 ( 350만원상당 ) 를현재까지보유 하고있다.나전의원측은“오세오닷컴이 2007년 5월폐업하면서주식을 처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도 2006년사교육업체인㈜위즈코다 테크놀로지스의비상장주식 4,898주 ( 약 2,500만원 ) 를 신고했으나, 이회사가 부 도 이후 청산 절차를 이행하지않아 해당 주식이휴지조각이됐다. 박지연기자 이혜인인턴기자 강남^용산^목동고가아파트많아 공시가 1위장병완前민생당의원 한남더힐^일원동목련타운54억이상 박병석국회의장 33억반포아파트 “부동산으로증식한국형부자특징” 고수익비상장주식보유도 22명 1위는무소속윤상현$ 60억상당 배우자가족회사관련 70만주 정보없는일반인접근어려운‘금맥’ 다선의원4.5명중1명꼴쉽게투자 ZW D4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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