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7월 3일(금) E 라식·라섹으로대표되는굴절교정 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1990년 대. 심한 근시로 인한 저시력으로 불 편을겪던사람들은 15~20분안팎의 간단한수술로지긋지긋한안경과콘 택트렌즈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들 의 나이가 50세를 넘기면서 백내장 수술을받는경우가늘고있다. 그런데 라식·라섹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깎기때문에수술후각막모 양과 굴절률, 렌즈 등의 도수가 변한 다. 또 오래 전에 수술했을수록 깎인 면이 불규칙해 백내장 수술시 적합 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데 어려 움이따른다. ◇맞춤형 인공수정체 없고 정확한 도수계산어려워 백내장은눈안의투명한수정체가 혼탁해져물체의상이수정체를통과 하지못하고망막에정확하게초점을 맺지못해시력장애를초래한다. 안개 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멀리 있는사물이불분명하게보이는증상 이 서서히 진행된다. 빛이 퍼져 보이 기도하고한눈으로보았을때사물 이이중으로보이기도한다. 치료는약물·수술요법으로나뉘는 데 백내장이 진행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각막과 수정체주머니를 절개하고 혼탁한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넣어준다.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또는 근거리를 교정하는‘단초점인공수정체’ , 원거 리와 근거리를 함께 교정하는‘다초 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단초점 인공 수정체에만건강보험이적용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벗으려고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사람은 백내 장이왔을때도안경을끼지않은채 근거리·원거리를 모두 다 잘 보기를 원한다. 그래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호한다. 문제는 라식·라섹 수술로 각막이 불규칙하게 깎이고 모양이 변형돼 딱맞는인공수정체를선택하기가어 렵다는 데 있다. 인공수정체 도수 선 택은각막앞쪽곡률과안구길이등 을 측정해 공식에 대입해 계산한다. 하지만 라식·라섹 수술을 받으면 각 막앞쪽이깎여각막앞쪽및뒷면의 곡률이 변화돼 기존에 사용하던 인 공수정체도수계산방법에오류가생 긴다. 여러가지 공식으로 계산한 뒤 평균을 내거나 선호도가 높은 공식 을이용해도오류를피할순없다. 잘못된 계산으로 선택된 인공수정 체로 수술을 받으면 잘못 맞춘 안경 을 낀 것처럼 심한 불편감이 발생한 다. 망막에 초점이 맺히지 않고 망막 앞이나뒤에맺히기때문이다. ◇재수술률, 일반백내장환자의 5배 강규동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 과 교수는“최근 인공수정체의 정확 한 도수 선택을 위해 최신 계측장비 를이용해데이터를얻은뒤이들값 을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권 고하는 최신 공식에 대입하는 등 수 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 력을 하고 있지만 라식·라섹 수술을 받았던 백내장 환자의 5%가량은 도 수가 맞지 않아 인공수정체를 바꾸 는재수술이불가피하다”고말했다. 과거에는 재수술률이 30% 수준이 었지만많이떨어진게이정도다. 라 식·라섹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의 백내장재수술률은 1%를밑돈다. 백내장수술후디옵터 0이나오면 좋은데 1.5 또는 -1.5 디옵터가 나오 면 근거리나 원거리가 잘 안 보이게 된다. 그래서이를보정할수있는인 공수정체로교체해야한다. 예를 들어 라식·라섹 수술을 받 지 않은 일반인의 경우 백내장 수술 전 원거리 나안 시력이 0.1, 안경을 쓴 교정시력이 0.5였는데 백내장 수 술 후 디옵터 -1.5가 나왔다고 치자. 나안시력이 0.4로좋아졌지만 1.5 디 옵터 안경을 써야 원거리 시력이 1.0 이 나온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을 받 은 사람은“수술 후 안경을 안 쓰고 싶었는데 안경을 써야 한다면 수술 을 잘못한 거 아니냐”며 따질 수 있 다. -2디옵터 정도면 50㎝ 거리가 잘 보이지만 멀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3 디옵터면 33㎝ 거리가 잘 보이지 만 먼 거리는 -2디옵터보다 훨씬 안 보인다.. <임웅재기자> 날씨가점점더워지면서병원에오 는 환자들에게서‘물을얼마나마셔 야하느냐’는질문을자주받는다. 가장흔한질문이‘물을하루에 8 잔 이상 마셔야 하느냐’ ,‘땀을 흘린 뒤물을많이마시면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나트륨(소금)을 더챙겨먹어야하느냐’는것이다. 물을 적절하게 마시는 판단 기준 은 내보내는 양이다. 성인의 하루 물 배출량은 2.6L 정도로 페트병 큰 것 (2L)과 작은 것(0.5L)을 합친 분량쯤 된다.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 출되는 물이 1.5L이고, 그 밖에 땀 (0.5L), 호흡(0.4L), 대변(0.2L) 등으로도 나간다. 배출한 양만큼 섭취하면 물 이부족하거나넘치지않는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 국인이 식사로 섭취하는 물은 하루 1~1.5L이다. 하루배출량(2.6L)에맞추 려면1.6~1.1L를더마셔야한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컵의 용 량은 200mL 안팎이므로 8잔이 1.6L 다. 이는 식사로 섭취하는 물의 양이 가장 적은 사람에게 해당되므로 모 든 사람이 8잔을 마실 필요는 없다. 음식은 그 안의 물 외에 소화되면서 0.3~0.5L의 물을 더 만든다. 따라서 물ㆍ우유ㆍ음료ㆍ커피 등을 하루 5~8 잔쯤 마시면 물 부족 현상을 걱정하 지않아도된다. 이것만으로안심할수없으면소변 색깔을 보면 된다. 물을 적절히 섭취 하면 소변은 연한 갈색을 띤다. 만약 소변 색깔이 맥주와 비슷한 진한 갈 색을띠면물을더마시고, 소변이맹 물같으면물섭취를줄이면된다. 하루 소변 양은 호르몬이나 콩팥 에 이상이 있으면 0.5L까지 줄기도 하고, 큰 페트병 10개 분량(20L)으로 많아지기도 하는 등 상황에 따라 물 을효율적으로처리한다. 여름에는 물을 마실 때 나트륨(소 금)을 별도로 섭취해야 한다고 말하 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땀으로 나트륨을 많이 배출한 상태에서 물 을많이마시면저나트륨증을일으킬 수있기때문이라는것이다. 하지만열악한기후조건에서진행 되는익스트림스포츠나몇몇질환을 제외하면, 일상생활에서저나트륨증이 생길가능성은극히낮은것으로보고 돼있다. 군인들도행군을할때에소 금을따로보급하여먹지않는다. 세포에 물이 드나들게 하려면 세 포 안팎에 삼투압 차이가 있어야 한 다. 여기에나트륨이중요하게작용하 므로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하 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최근의 연구결과와거리가있는주장이다. 세포에물을공급하는데는삼투압 보다세포벽에있는‘물길(aquaporin)’ 이란단백질이더중요한역할을하기 때문이다. 물은물길을따라매우빠 른속도로세포속으로들어간다. 예를 들어 콩팥의 사구체에서 혈 액을 걸러 만들어진 소변은 방광으 로 가기 전 세뇨관을 통과한다. 이때 포도당ㆍ알부민ㆍ무기영양소 등과 함 께 물이 재흡수되는데, 여기에도 물 길단백질이결정적인역할을한다. 물에 대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 다. 60세를 넘으면 탈수증이 발생해 도갈증을잘느끼지못할수있으므 로 고령인은 물 섭취에 각별히 신경 을 써야 한다. 또한 간헐적 단식이나 다이어트등으로식사량이적으면물 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물을 챙겨먹 어야한다. 탈수증도 주의해야 한다. 탈수증의 주증상은 피로감ㆍ호흡 가빠짐ㆍ맥박 증가 등인데 가장 중요한 것이 갈증 이다. 탈수증이 발생하면 바로 그늘 로이동해물을충분히마셔야한다.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OO수(水)’ 등 여러 종이 출시돼 특 별한 물이라고 내세우고 있으나 그 효능이 의학적으로 증명됐다는 소식 은듣지못했다. 물은물일뿐이다. <김성권서울대명예교수> Tuesday, June 30, 2020 A16 건강 HEALTH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라식·라섹받은백내장환자, 5%는재수술받아야 백내장수술중인김병엽건양의대김안과병원각막센터교수. “소변색깔이맥주와비슷하면물더마시고, 맹물같으면줄여야” ■ 하루섭취물의적정량은 각막불규칙하게깎이고변형돼 딱맞는인공수정체선택어렵고 안경없이근·원거리잘보길원해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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