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문재인대통령이3일‘북한통’인박지 원전민생당의원을신임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깜짝지명했다. 정권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리를‘비 문’인사에게 내주면서까지 선택한 파 격 인사다. 남북관계 개선을 돌파구 삼 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겠 다는강한의지의표현으로풀이된다. 또 서훈 국정원장을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으로이동시키고, 정의용안보실장 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맡겼 다.더불어민주당간판급정치인인이인 영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했고,임종석전대통령비서실장은외교 안보특보에앉혔다. 문재인정부외교안 보핵심인력을총동원해임기후반남· 북·미관계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포석 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 전의원을 국 정원장후보자로지명하는등정부와청 와대외교안보라인쇄신인사를단행했 다. 문재인정부2기외교안보라인인선 특징은 북한통 전진 배치다. 투톱인 안 보실장·국정원장을모두북한전문가로 채웠다. 박지원국정원장후보자는김대 중전대통령과김정일북한국방위원장 의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성사 시킨주역이다. 당시국정원에서북측과 물밑 접촉을 맡았던 인물이 서훈 안보 실장내정자다. 서내정자는 2007년남 북정상회담때도노무현전대통령을수 행했다. 30여년간국정원대북파트에서 실무부터국장, 3차장까지 두루 역임한 최고의북한전문가다. 이인영 후보자도 주로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에서활약하며민주당남북관계 발전및통일위원회위원장을맡는등남 북관계에대한풍부한경험과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종석 외교 안보특보 내정자는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3차례남북 정상회담준비를총괄했다. 김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모두 만났고, 북측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부 고위인사라는평가까지받는다. 이번인선은결국독자적남북협력기 조를보다강화하겠다는문대통령의의 지가담긴것으로보인다. 장기화하고 있는 북미·남북관계 경 색 국면을 깨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를진전시킬새로운전기를마련하기위 한전략적선택이다.강민석청와대대변 인이인선소식을전하며국민이체감할 수있는성과를강조한것도이같은맥 락에서다.서내정자는인선발표후“(남 북관계경색국면인만큼) 현상황에대 해신중하게대응할것”이라면서도“때 로는담대하게움직일수있도록준비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이동현기자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7월 6일(월) D 文대통령,국정원장에朴파격발탁 남북관계개선돌파구의지표현 靑안보실장서훈 ㆍ 통일장관이인영 안보라인전면에 ‘북한통’총동원 남북교착풀기 ‘깜짝카드’ … 박지원의귀환 2월부터SOS친 ‘최숙현의비극’ 정부 ㆍ 지자체도뭉개고덮었다 경주시청등에진상조사요구하고 인권위진정했지만무사안일에묻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고(故) 최숙현선수는극단적선택 을하기 4개월전부터정부와지방자치 단체, 체육단체는 물론 수사기관에 도 움을 요청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손 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 났다. 최선수의비극을막을수있는시 간이최소4개월은있었다는뜻이다. 3일 한국일보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최선수는지난2월경주시청등에진상 조사를 요구한 이후 부산의 한 숙소에 서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인 지난달 25일까지국가인권위원회에진정을접 수하는등할수있는모든곳에억울함 을호소했다. 김형준·홍인택·최은서·김정혜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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