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6일 (월요일) D4 또 비극부른 스포츠 폭력 최숙현 ‘지옥’으로 내몬 제3의인물, 베테랑 선배였다 최선수고소, 5월에‘기소의견’검찰송치까지 문재인대통령이3일외교안보특별보좌 관으로임종석 ( 왼쪽사진 ) 전대통령비서실 장과정의용 ( 오른쪽 ) 청와대국가안보실장 을내정했다.새롭게재편된안보라인의무 게감을한층강화하기위한취지로풀이된 다.향후북미대화재개시임전실장은대북, 정실장은대미관계에서활용하겠다는포석 으로보인다. 임전실장은문재인정부출범이후남북 관계에서핵심역할을맡았다.문대통령초 대비서실장으로임명된그는2018년4월판 문점남북정상회담당시준비위원장을맡 아실무를총괄했다.정상회담당일에도김 여정북한노동당중앙위원회제1부부장과 파트너로마주앉았고,대북업무도조율했 다.2019년1월비서실장임기를마친이후에 도아랍에미리트 ( UAE ) 특임외교안보특보 로임명돼활동했다.이번외교안보라인인 사때도통일부장관과국가정보원장물망 에오르면서역할론이끊이지않았다. 임전실장은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3 기의장출신586그룹대표주자중한명이 다.2000년새천년민주당에영입돼16대총 선에서서울성동을에출마해34세최연소로 당선되면서정치권에입문했다.2017년대선 에서당시문재인후보비서실장으로영입되 면서문대통령의신임을얻었다.강민석청 와대대변인은이날임전실장에대해“국정 에대한이해도가높은만큼대통령에대한 자문역할을내실있게할것으로기대된다” 고말했다. 정의용실장은문재인정부첫국가안보 실장을맡아 3년2개월간남·북·미관계를이 끌어왔다.현정부에서미국과의관계에가 장정통한인사다. 이번인사도오는 11월로예정된미국대 선을전후해전개될남북미관계까지염두에 둔포석이라는얘기가나온다.외무고시출 신의정통외무관료였던정실장은17대국 회에열린우리당비례대표의원으로정치에 입문했다.지난대선당시문재인후보캠프 에서서훈국가안보실장내정자와외교안보 분야핵심브레인역할을하면서문대통령 과인연을공고히했다.강대변인은“현정부 초대국가안보실장으로남북과북미정상회 담을개최하고미국과긴밀한협력으로한 반도평화프로세스에기여했다”고인선배 경을설명했다. 정지용기자 정의용은대미관계 임종석은대북관계 靑, 외교안보특보에 고최숙현선수에게지옥같았던경주시 청트라이애슬론 ( 철인3종 ) 팀의실세는 감 독도,팀닥터도아닌베테랑A선수였던것 으로전해졌다. 한국 철인3종을 대표하는 선수로 국제 대회에서메달을 목에건A선수는 3일본 보 취재결과 최선수를 폭행했던팀닥터 영입부터후배학대등에관여한것으로알 려졌다.이종목에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감독과 팀닥터만 조명되고있는데, 사실 그선수가여기 ( 경주시청 ) 주인”이라고폭 로했다. 최선수가 남긴녹취록 정황상 그를 극 단적선택으로 몰고 갔던인물들은 감독 과팀닥터로추정됐다. 특히팀닥터는폭 행을주도적으로했고,감독은이에장단을 맞췄다.이들은지역선·후배로알려져있어 감독이팀닥터를개인적으로데려온것아 니냐는추측이있었지만팀닥터는 A선수 의주장으로경주시청에자리잡은걸로드 러났다. 경주시체육회관계자는“A선수가경산 에서그팀닥터에게치료를받은뒤그의영 입을 추진한것으로안다”며“이과정에서 감독의개입은없었다”고했다.이어“그에 게A선수가치료를받아보니괜찮다는판 단이들어서함께전지훈련도가게됐다고 했다”고덧붙였다. A선수는또최선수뿐만아니라후배들 에게폭행과폭언을서슴지않았다고알려 졌다. 선수두명의추가피해진술을확보 한이용미래통합당의원은“피해자들이한 달에10일이상폭행을당하고,‘극한의상 황으로 몰고 가서스스로 자살하도록 만 들겠다’는폭언을들었다고한다”고전했 다.이용의원측은“현재관심이팀닥터한 테쏠려있는데,최선수는A선수에게더많 이맞았다”고덧붙였다.철인3종관계자또 한 “A선수가 선수들을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가서뛰어내리라협박했다”고거들었 다.심지어감독은A선수가최선수를괴롭 히는걸알고도방조하고,오히려선배에게 괴롭힘당하던최선수의뺨을때렸다는의 혹도제기됐다. A선수의영향력은 선수단 숙소에도 미 쳤다.팀은경주시청소속이지만선수단은 경산에숙소를두고훈련을해왔고,경주시 는보조금을지원해줬다.그런데이숙소는 A선수소유의빌라인것으로알려졌다.건 물 3,4층을남자선수,여자선수가분리해 서지냈다. A선수의입지는 2일경주시체육회인사 위원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경주시체 육회는 선수단 관리, 감독을 소홀히했다 는이유로감독을직무정지시키면서폭행 에연루된선수 2명은선수가폭행사실을 완강히부인했다는석연찮은이유로징계 를미뤘다.이들에대한징계처분은사법기 관판단후결정한다는계획이다. 경주시체육회관계자는“A선수와최선 수는나이가 10살가량차이난다. 둘이함 께여행도갔을정도로사이가나쁘지않았 다”며A선수의폭행을부인했다.본보는A 선수의해명을듣기위해수차례통화를시 도했지만연락이닿지않았다. 김지섭^오지혜기자 “그가경주시청주인”관계자증언 폭행주도팀닥터영입에관여 선수단숙소빌라의실소유주 “동료들옥상서뛰어내리라고협박 괴롭힘방조, 최선수뺨때리기도” 경주시체육회, 감독만직무정지 폭행연루된선수는징계미뤄 지난달26일부산의숙소에서숨진채발견된트라이애슬론국가대표고최숙현선수의유골함옆에최선수의행복했던순간들이담긴사진들이놓여져있다. 고최숙현선수가족제공 ☞1면에서계속 비슷한시기철인3종협회도이사건을인 지했으며,인권위도최선수측의진정을접 수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미래통합당 고 최숙현선수사건진상규명및체육인인권 보호 태스크포스 ( TF ) 는 3일국회에서간 담회를열고 “이재근철인3종협회사무처 장 등을 국회로 불러최선수 사망경위를 조사한결과,철인3종협회는 2월이사건을 알았다”고밝혔다. TF 관계자는 “협회관계자가 감독에게 전화해서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협회 는감독에게‘아무일없다’‘그런사실없다’ 는취지의발언을듣고추가조치를취하지 않았다”고밝혔다.TF에따르면철인3종협 회측은‘4월에사건을알았다’는주장을펼 치다가TF 위원들의추궁이이어지자 ‘2월 에사건을인지했다’고털어놨다. TF 위원 이자봅슬레이국가대표팀감독출신인이 용의원은“2월에사건에대해정확한조사 를해서조치를취했다면이같은사건은일 어나지않았을것”이라고밝혔다. 최선수측은같은달인권위에도진정을 접수했다.최선수측이3월수사당국에이 번사건을고소하는과정에서인권위진정 을 취하했다지만,인권위대응도 한 발 늦 은게아니냔지적이나온다.인권위는“ ( 최 선수 측이 ) 진정서를 낸건맞지만 당시조 사내용등을말해줄순없다”고했다. 3월사건을접수해수사를 맡은경주경 찰서는최선수가감독과팀닥터,선수 2명 을고소한이사건에대한조사를진행해지 난 5월사건을기소의견으로 검찰에송치 했다. 검찰은 최근 아동범죄조사부 ( 부장 양선순 ) 에배당해경찰 수사자료 등을 검 토하고있다. 최선수 측은 수사기관의관 계자 조사가 지지부진한 탓인지 4월들어 선대한체육회스포츠인권센터에도진정을 접수했지만,이곳에서조차 즉각적인대응 이이뤄지지않았고,결국최선수는극단적 인선택을하고말았다. 문재인대통령은 2일“최선수가대한체 육회스포츠인권센터에폭력신고를접수 한날짜가 4월 8일이었는데도조치가되지 않아 불행한일이일어난 것은정말 문제” 라고지적했다.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소속 더불어 민주당의원들은 3일국회에서기자회견을 열고6일상임위차원의진상조사를실시 하고강력한후속조치마련에앞장서겠다 고밝혔다. 지난달극단적선택을한고최숙현선수지인들이수년에걸친집단가혹행위를증언하고나섰다. 사진은 고최숙현선수후배임주미씨의SNS에올려진증언글들. 연합뉴스 2020년7월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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