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6일 (월요일) D6 민주당의 윤석열 때리기, 왜 공수처명분 쌓기? 대선주자 견제? 與 지도부까지나서압박 9일만에공개활동김정은, 코로나민심달래기집중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내막을 담은회고록으로 파문을 일으킨존볼턴전백악관국가안보보 좌관이11월대선전 3차 북미정상회 담이열리는옥토버 ( 10월 ) 서프라이즈 가능성을거론했다. 해리카지아니스 미국익연구소 ( CNI ) 한국 담당 국장 등한반도전문가들도잇따라비슷한 관측을내놓고있다. 볼턴전보좌관은 2일 ( 현지시간 ) 뉴 욕외신기자협회 ( FPA ) 가 주최한 화상 회견에서연내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능성을묻는질문에“미국에는선거직 전옥토버서프라이즈라는표현이있 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대선 을 앞두고 유권자 표심에영향을 줄 수있는 대형이벤트로 북미정상회담 을 추진할 수있다는의미다. 그는 “대 통령이큰어려움에처해있다고 느낀 다면그의친구김정은과의또다른회 담이상황을 뒤집을 무언가처럼보일 수도있다”고강조했다. 볼턴전보좌관은 북한의남북공동 연락사무소폭파를거론하며“북한은 ( 비핵화 ) 프로세스전반에관해자신들 이정확히어떻게생각하는지를보여줬 다”고평가했다.그러면서트럼프대통 령의대북 정책에대해선 “사진찍기용 행사등을위해2년을낭비했으며북한 은 ( 2년동안 ) 핵과탄도미사일활동을 계속함으로써이득을 취했다”며거듭 비난했다. 카지아니스 CNI 국장도 이날 대선 전 3차 회담 가능성과 관련한 미국의 기류를묻는국내언론의질의에“정확 히어디에서소문이나오는지알기어렵 다”면서도 “정상회담이아주가능성이 있는 것처럼보이는 충분한얘기가있 었다”고말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 CSIS ) 가한국국제교류재단과공동으 로 개최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도 비슷한전망이제기됐다.빅터차CSIS 한국석좌는 “옥토버서프라이즈가능 성을 배제하지않는다”면서영변핵시 설과일부제재완화간맞교환가능성 을거론했다.정박 브루킹스연구소한 국석좌도 “트럼프대통령의특성을고 려할 때추가 북미정상회담을 배제할 수없다”고내다봤다. 미국조야의이같은기류는특히문 재인 대통령이지난달 30일 유럽연합 ( EU ) 과의화상 정상회담에서미대선 전북미정상회담 중재의지를밝힌시 점과 맞물려주목된다. 때마침스티븐 비건미국무부 부장관 겸대북정책특 별대표의방한도이르면 7일이뤄질예 정이다.비건부장관은최근“대선전북 미정상회담가능성을낮게본다”면서 도북한을향해대화복귀를촉구했고, 외교가에선그의방한기간 중 판문점 북미대화가능성도거론된다. 김소연기자 더불어민주당이연일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를이어가면서그배경을둘러싼궁 금증도커지는분위기다. 정치권안팎에서 는윤총장사퇴압박을넘어고위공직자범 죄수사처 ( 공수처 ) 출범을앞둔 명분 쌓기 라는 분석과 대선주자로서의견제차원이 라는해석까지나오고있다. 민주당지도부는 3일에도공개적으로윤 총장을몰아세웠다.특히전날추미애법무 부장관의검·언유착 사건관련전문수사 자문단소집취소에대한지휘권발동에대 한엄호가이어졌다.먼저박주민최고위원 은이날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대검은지 휘를받아서자문단소집을하지않기로했 지만, 서울중앙지검수사팀독립성을보장 한다는언급도없이긴급검사장회의가소 집됐다”며“회의가 수사의독립성을 훼손 하는수단으로사용돼선안된다”고질타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역시“수사지휘권 한은선출되지않은권력이원칙과상식에 서벗어날때통제하기위한합법적수단”이 라며추장관을옹호했다. 직접적으로윤총장의사퇴를촉구하는 목소리도나왔다.설훈민주당최고위원은 이날YTN라디오인터뷰에서“ ( 윤총장이 ) 계속이런식으로저항하면본인은물론이 고나라에도검찰에도하나도도움될게없 다”며“결단을내려야한다”고사실상사퇴 를압박했다. 그러면서“장모와부인의상 황이있기때문에겸손하게이상황을받아 들이고검찰개혁이라고 하는 국민의오래 된열망에부응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해찬 대표의함구령이무색할 정도로 압박수위를높이고있는것이다.때문에야 권을 중심으로 민주당이윤 총장 압박을 공수처출범을위한명분쌓기로생각하는 것아니냐는얘기가나온다.여야의대치탓 에공수처는법정시한 ( 15일 ) 내출범이무 산됐다. 하지만 공수처장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여론을우호적으로돌릴필요가있 다는 판단에민주당 지도부가 윤 총장을 더욱세게몰아세우고있다는얘기다.최근 대선주자 반열에올라간 윤 총장을 향한 견제의시선이깔려있다는관측도나온다. 지난달 30일공개된리얼미터·오마이뉴스 차기대선주자선호도조사 ( 지난달 22~26 일,전국 18세이상성인 2,357명대상 ) 에서 윤총장은 10.1%의지지율을기록해3위에 올랐다.정치가생물이라는점에서윤총장 의위상이어떻게바뀔지모르는만큼,민주 당입장에서는사전에예봉을확실하게꺾 어놔야한다는분위기가있다는것이다. 당안팎에선 우려의시선도 있다. 민주 당의 한 재선 의원은 이날 “어차피 공수 처가 출범되면 윤 총장의운신의폭도줄 어들게된다”며“여권에서윤총장을거론하 면할수록윤총장을여론에부각시키는효 과만주게된다”고지적했다.실제추장관 과 윤총장에대한국민여론도팽팽한것으 로나타났다.한국갤럽이이날발표한여론조 사 ( 95%신뢰수준에표본오차±3.1%포인트 ) 에따르면‘추장관이직무를잘수행하고있다’ 는응답은40%,‘잘못하고있다’는응답은45% 였다.‘윤총장이직무를 잘 수행하고있다’ 는응답은 43%,‘잘못하고있다’는응답은 38%였다. 김현빈 기자 “중도층확장”김종인체제이후보수유튜버가사라졌다 “수사지휘권한은합법적통제수단” 박주민,추장관지휘권발동엄호 설훈“윤,결단내려야”사퇴촉구도 “윤총장거론할수록더집중돼” 당안팎선우려목소리도나와 “직무잘수행”尹 43%, 秋 40% 국민여론조사결과도팽팽 “10월서프라이즈북미회담가능성” 지난해 9월워싱턴의국제전략연구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는 존 볼턴전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워싱턴=AP엽합뉴스 볼턴·빅터차등전망잇따라 “트럼프, 대선앞두고빅이벤트 유권자들표심에영향줄수도” 비건, 7일방한예정맞물려주목 2일미래통합당비상대책위회의가열리 는 국회본청 228호회의실. 불과 한두 달 전까지통합당각종회의에빠지지않고고 개를내밀었던이들이보이지않았다. 당직 자와취재진사이에서보조배터리를연결 한휴대폰을들고경쟁적으로회의를중계 하던보수유튜버들이그주인공이다. 보수 유튜버들은 특히지난달 1일김종 인비상대책위원장취임이후부터온데간데 없다. 통합당의한 사무처관계자는 “지난 해조국 사태당시보수 지지층들로 가득 찼던광화문집회때까지따라와중계를하 던때와비교하면요즘당주변에서유튜버 들의모습을찾아보기힘들정도”라며“오 히려요즘같이당이힘든시기에더찍어달 라고하고싶은데어디로들가셨는지모르 겠다”고말했다. 당유튜브채널도김종인체제등장이후 달라졌다. 보수 유튜브채널출연자가진 행하던코너인뉴스쇼미래는 4월이마지 막이었다.이코너진행자였던박창훈씨가 3월 31일문재인대통령을향해“임기가끝 나면교도소에서오랫동안무상급식을먹 이면된다”고말해논란이됐는데5월부터 는전혀모습을드러내지않고있다. 황교안전대표때와비교하면변화의모 습은좀더확연해진다. 황전대표는본인 부터보수유튜브채널에출연해인터뷰를 하거나,선거운동현장에서유튜버들을유 권자에게소개하는등보수유튜버들을적 극활용했다.황전대표이름을딴청년황 교안TV같은유튜브채널이생겨날정도 였다. 황 전대표 체제에서는 당 지도부가 보수유튜브채널에대한규제를비판하기 도했다. 통합당 의원들의보수 유튜브 채널 출 연빈도도눈에띄게줄어들었다.대표적채 널인신의한수에는지난 1~ 3월까지황교 안전대표를비롯해6명의20대통합당현 역의원이출연했다.하지만 21대국회들어 서는지난달홍석준의원이단한차례출연 했을뿐이다. 이런분위기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라는게통합당내부의시각이다.실제김선 동통합당사무총장은이날 “보수유튜버 들에대한당차원의의도적인거리두기가 있었던것은아니다”라고했다.이때문에 당 내부에서는 황교안과김종인이라는정 치인이지향하는이념의차이가불과몇달 사이에당분위기를완전히다르게바꾸고 있다는얘기가나온다.극우보수까지끌어 안고자했던황전대표와 달리김위원장 은 중도층 확장이지상과제다. 당내반발 을불러오면서까지보수라는단어를배제 할정도로김위원장은 중도층 확장을 당 쇄신의기본으로삼고있다.비대위원장임 기동안김위원장이중도층을향해어필할 정책부터관심의대상이될정도다.통합당 사정에밝은정치권관계자는 “보수 유튜 버들이대부분극우지지층을기반으로하 고있기때문에김종인체제의통합당과근 본적으로궁합이맞을수없다”고말했다. 실제김종인위원장도취임후한달여간보 수유튜브채널에출연하지않았다.통합당 비대위관계자는“비대위출범후오히려보 수유튜버들이김위원장을향해날을세우 고있다”고바뀐분위기를전했다. 홍인택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대남군사행동계획보류 후 9일만에공개활동에나 섰다. 대남 메시지없이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방 역고삐를다시죄며민심달래기에집중하 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갈수록 악화하는 경제난돌파구는찾기쉽지않을것으로보 인다. 이런와중에김위원장이당대외사업연 구를강조해향후북미비핵화협상등대외 관계를 어떻게풀어갈지고심중이라는해 석도나온다. 북한 노동당기관지노동신문 은3일김위원장이전날당중앙위본부청사 에서7기14차정치국확대회의를열었다고보 도했다.김위원장의공개활동은지난달24일 당중앙군사위원회7기5차회의예비회의에 서대남군사행동 계획보류 결정이후 9일 만이다. 김위원장은이번회의에서코로나19 대 응을위한국가비상방역체계강화를첫번 째안건으로채택했다. 김위원장은 “최근 주변국에서전염병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있다”며“전염병유인위험성이완 전히소실될때까지비상방역사업을강화 한다”고강조했다. 북한은코로나19가확 산되던 1월 말 국가비상방역체계전환을 선포하고북중국경을폐쇄한바있다. 북한이방역을국가최우선사업으로삼 으면서당분간강력한 봉쇄정책을 유지 할것으로보인다. 북한 당국이코로나19 확진자가없다고 강조하지만, 감염의심· 사망자가 간헐적·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도시사한다.다만이날김위원장과회의 참석자들은실내에서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모습이었다. 김위원장의두번째관심사는평양민심 달래기였다.이번회의두번째안건은평양 종합병원건설상황점검이다. 당 창건 75 주년이되는 10월10일까지완공하기로한 만큼시공, 자재보장, 운영준비등구체적 진행상황에대한점검이이뤄졌다. 특히김위원장은 지난달 7일연당 7기 13차정치국회의에서평양시민생활보장 을강조한데이어이번정치국회의에서도 평양 시민들의생활의질과직결되는병원 건설문제를직접챙겨눈길을끌었다.대북 제재장기화에코로나19가 덮쳐경제난이 심화되자핵심권력층과군부실세들이모 인평양시민부터달래기에나선것으로풀 이된다. 정대진아주대통일연구소교수는“북한 이각종경제목표달성이불가능하다보니 실질적성과를내는사업에집중하고있다” 며“일하는 지도자로서김위원장을 강조 하며평양을집중적으로챙기고있다”고분 석했다. 김위원장은이날대남메시지를발신하 지않았다.북한이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 소를 폭파하는 등 한반도 군사적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각종메시지를 쏟아 내던6월의행보와대조된다. 그러나신문은 “회의에서당대외사업과 관련한중요한문제들에대한연구를진행 했다”고 밝혀, 김위원장이대미관계와 국 제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시 사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의지를 밝힌데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10월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한 만 큼 국제여론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관 측된다.양무진북한대학원대교수는 “북 미비핵화협상을주도하는스티븐비건미 국 국무부 부장관의방한이임박한 만큼 김위원장도이를지켜보고있을것”이라며 “북한은 당분간 대외메시지없이다음계 획을도모하는전략적침묵을유지할것” 이라고전망했다. 김지현기자 당정치국회의서방역강화지시 평양병원건설상황직접점검 일하는지도자모습강조하기도 당대외사업관련문제연구언급 대미관계^국제정세주시관측도 북한노동당기관지노동신문은3일김정은위원장이전날노동당중앙위제7기제14차정치국확대회의를열고코로나19국가비상방역문제를논의했다고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적극활용했던황교안과대조 의도적거리두기아닌이념차이 이해찬(왼쪽)더불어민주당대표와 김태년(오른쪽)원내대표가3일오전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최고위 원회의에굳은표정으로입장하고있다. 연합뉴스 주호영(오른쪽)미래통합당원내대표와김성원원내수석부대표가 3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대화를나누 며김종인통합당비상대책위원장실로향하고있다. 배우한기자 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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