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9일 (목요일) A6 종합 ■  ‘온라인수업비자취소’ 한인유학생들 USC 등대학재학한인유학생들에비상이걸렸다. 코로나19로문을닫은 USC 기숙사에서학생들이짐을옮기고있는모습. 연방 이민 당국이 지난 6일 온라 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소 및 신규 발급도 중단하고미국에서추방할계획을 발표하자 LA 지역을 비롯한 미국 내 한인 학생들은 충격과 당혹감 을감추지못하고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외국인 유 학생들의 수가 가장 많은 USC의 경우 올 가을학기 수업을 대부분 온라인으로전환하기로한가운데 이같은 상황의 대학들에 재학 중 인 한인 유학생들은 7일“이게 무 슨 날벼락이냐. 이런 충격적인 발 표가나올줄은생각도못했다”고 한숨을 쉬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 고있다. 또칼스테이트계열대 23개캠퍼 스는 이미 모두 올 가을학기를 전 면온라인으로운영한다고발표한 바있어별다른조치가없는한칼 스테이트계열대에재학중인한인 유학생들은 사실상 모두 짐을 싸 한국으로 귀국해야 할 상황에 몰 리게됐다. 이와관련한사립대에재학중인 한인유학생김모씨는“신종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 로 학교가 폐쇄되었지만 한국으 로 돌아가지 않고 가을학기가 정 상화되기를기대하며버텨왔다“며 ”가을학기에 온라인수업만 제공 한다는 학교 발표에 이어 미국에 서 추방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고 호소 했다. 가을학기수업을앞두고미국입 국을 준비 중인 한 유학생은 소셜 미디어에글을올려“학교가온라 인 수업만 제공해 비자발급이 중 단되어미입국자체가불허된다며 일방적 갑질”이라고 분통을 터트 렸다. 미국에체류중인다른유학생은 “친구5명과일년치아파트렌트비 를 다 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 온 라인 수업을 들어야 하니 답답하 다”고말했다. 대학들이재정의상당부분을유 학생 학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유학생감소를막기위해서라도대 면 수업을 부활하거나 온·오프라 인하이브리드수업을도입할것이 라는추측이나오고있다. 한인유학생들은하이브리드수 업이라도 해도 수강과목 제한이 많아현실적으로요구하는대면수 업을수강하기는불가능하다며지 금은 학교가 발표하는 가이드라 인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 다. 월스트릿저널은7일이번조치로 미국대학들도바이러스전염위험 에도 대면 수업을 할지, 아니면 외 국에서 온 유학생 포기를 감수해 야 할지 곤경에 처했다고 보도했 다. USC나 하버드대처럼 이미 원격 수업방침을정한학교는강의계획 을 바꿔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학교 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들도 세 부지침이나올때까지전전긍긍할 수밖에없다. 다수 유학생은 코로나19로 봄 학기교실문이닫힌 이후에도 수 업 재개를 기다리며 미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데 이 중에는 여행 제한조치탓에귀국하지못한경 우도 있다. 본국에 돌아간 유학생 중 중국, 브라질, 유럽 출신 학생 들은 미국의 입국금지 조치에 막 혀 언제 학교로 돌아갈지 기약이 없다. 게다가 새로 입학하는 유학생들 은세계곳곳의미영사관들이문 을닫는바람에가을학기시작전 까지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 몰라 발만구르고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1,800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교육협의회 (ACE)와 63개 연구중심대학 기 구인미대학연합(AAU), 239개공 립·주립대가 속한 공공대학연합 (APLU)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트 럼프 행정부를 성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와 CNN방송등이보 도했다. 테드 미첼 ACE 회장은“득보다 실이 많고, 더 많은 문제만 야기하 는 끔찍한 조치”라며 이번 정책은 코로나19 사태로 교육 환경의 불 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해답이 될 수없다고지적했다. 이은영기자 난데없이 ‘강제 퇴출 날벼락’… 황당·충격·분통 전면 온라인 칼스테이트는 모두 귀국할 처지 렌트비도 다 냈는데… 특별한 대안없어 답답 미 대학 10곳 중 1곳은 ‘유학생 퇴출’ 대상 온라인 수업만 연방정부가 온라인수업만 수강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퇴출하 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현재 까지 가을학기에 온라인 수업만 을 계획 중인 미 대학은 10곳 가 운데 약 1곳 꼴인 것으로 파악됐 다. 7일 교육전문매체인 고등교 육 크로니클에 따르면 전날까지 1,090개미대학을대상으로가을 학기 수업 형태를 파악한 결과 대 면 수업을 계획하는 대학은 60% 로나타났다.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시한 대 학은 24%였으며 온라인 수업을 계획 중인 대학은 9%로 파악됐 다. 이밖에다양한시나리오를검토 하고있다는대학의비율은 5%였 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대 학은2.2%였다. 플로리다주길가에서 ‘토막시신’ 발견 플로리다주세인트피터즈버그에 서 신원 미상의 시신 일부가 발견 됐다고  ABC방송과 NBC방송이 7일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목격자는이날오 전 7시께 38번가와 31번가 교차 로부근에서조깅을하던중도로 변에서‘사람머리’를발견해경찰 에신고했다. 현장에출동한경찰은이틀전인 지난 5일에만해도이를발견하지 못했다는 목격자 증언에 따라 시 신이 오랜 시간 방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은 나 이, 성별, 인종 등을 확인할 수 없 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원 과 관련한 단서를 찾기 위해 미해 결실종사건을조사하고, 인근숲 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수사 에 나섰지만,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이 고가도로 밑이며, 숲이 우거져 있어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도 없다고밝혔다.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서의 라 파엘로페즈는“사건현장이고가 도로 밑이어서 수사가 더 어렵다” 면서“고가도로양옆은숲으로우 거진 지역이어서 감시 카메라에 의존하기도힘들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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