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파트 처 분논란으로고위공직자다주택보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상 당수의지방자치단체장들이서울등수 도권에주택을소유하고있는것으로확 인됐다. 노비서실장의 처신을 통해‘강 남 불패’신화만 굳히게 됐다는 여론의 비아냥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비슷한사 례가 전국 지자체 도처에 수두룩한 것 으로나타났다. 국민에겐 집을 팔라고 연일 강조하는 국면에주요지자체장들역시‘몸은지 역에, 재산은 서울에’남겨두는 행태가 드러나현지주민들은허탈감과분노에 떨고 있다. 결국 지자체장이 자신을 지 지하는주민들에게혜택이돌아갈지방 세인 주택 보유분 재산세를 한 푼도 내 지않게되는구조다. ★관련기사3면 8일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개재산 현황 등을 기초로 본보가 전수조사한 결과이철우경북지사는서울구로구신 도림동 D아파트(181㎡)를 보유하고 있 다.국회의원시절지역구인경북김천시 에단독주택1채가있는이지사는현재 안동도청신도시와포항시등관사 2곳 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 지사와이용섭광주시장은각각서울서 초구와송파구에아파트를보유한채지 역에선전세를살고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노영민 실장처럼 자기 지역내 집만 처분한 경우다. 서울 과청주에각각1채씩아파트를갖고있 던이지사는지난해 10월자신과부인 공동명의의 청주 아파트(145㎡)를 3억 5,900만원에매각했다. 당시그는“‘2주 택 집을 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매각 이유를 밝혔다. 이아 파트는그가도지사에당선된다음해인 2011년 7월 2억9,000만원에사들였다. 충북도관계자는“정부정책에동참하 느라7,000만원가까이손해를보고팔 았는데뒤늦게‘똘똘한한채’사례로매 도되는것은너무억울하다”고했다. 이 지사의 송파구아파트(135㎡)에는 현재 미혼인 두 자 녀가거주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들도 몸은 지 역에서 있으면 서 주택은 서 울에 둔 사례가 허다하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2014년첫시장당선때부터포 항시 남구 효자동 P아파트(85㎡)에서 전세를살고있다.소유한주택2채는강 남구 대치동 L아파트, 개포동 G아파트 등 모두 서울‘노른자위’에 있다. 서울 에서약국을운영하는이시장의부인은 현재 강남구 수서동 G아파트(84㎡)에 서전세로거주중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서울 광진구 구의 동에아파트1채를본인명의로갖고있 다. 청주에는집이없는대신5,000만원 짜리 전세집을 구해 생활하고 있다. 주 낙영경주시장과최기문영천시장, 김정 섭공주시장등도서울에아파트를두고 지역에선전세를산다. 지역 주민의 반응은‘배신감’에 싸늘 하다. 청주시민 유모(52)씨는“ 자신의 정치기반인지역에‘집도절도없는’사 람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단체장이라 고말할자격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 했다. 한덕동·전준호·하태민기자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7월 9일(목) D ‘몸은지역에,재산은서울에’ 행태 이철우경북지사,서울 ㆍ 김천각1채 송하진전북지사 ㆍ 이용섭광주시장은 강남아파트보유,지역에선전세 서울에똘똘한1채…지자체장‘제2노영민’많다 노영민대통령비서실장의아파트처분논란으로 고위공직자다주택보유에대한국민적관심이뜨거 운가운데,상당수의지방자치단체장들이서울등수 도권에주택을소유하고있는것으로확인됐다. 노 비서실장의처신을통해‘강남 불패신화만 굳히게 됐다는여론의비아냥이쏟아지는상황에서비슷한 사례가전국지자체도처에수두룩한것으로나타났 다. 국민에겐집을팔라고연일강조하는국면에주 요지자체장들역시몸은지역에,재산은서울에남 겨두는행태가드러나현지주민들은허탈감과분노 에떨고있다.결국지자체장이자신을지지하는주민 들에게혜택이돌아갈지방세인주택보유분재산세 를한푼도내지않게되는구조다. ★관련기사3^4면 8일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개재산현황등을기 초로본보가전수조사한결과이철우경북지사는서 울구로구신도림동D아파트 ( 181㎡ ) 를보유하고있 다. 국회의원시절지역구인경북김천시에단독주택 1채가있는이지사는현재안동도청신도시와포항 시등관사2곳을오가며생활하고있다. 송하진전북지사와이용섭광주시장은각각서울 서초구와 송파 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지역 에선 전세를 살 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 울 노원구에 집 을두고대구에선관사에서생활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노영민실장처럼자기지역내 집만처분한경우다.서울과청주에각각 1채씩아파 트를갖고있던이지사는지난해10월자신과부인 공동명의의청주아파트 ( 145㎡ ) 를 3억5,900만원에 매각했다. 당시그는2주택집을팔라는정부정 책에부응하기위해서라고매각이유를밝혔다.이 아파트는그가도지사에당선된다음해인 2011년 7 월 2억9,000만원에사들였다. 충북도관계자는정 부정책에동참하느라 7,000만원가까이손해를 보 고 팔았는데뒤늦게똘똘한 한채사례로 매도되 는것은 너무억울하다고했다.이지사의송파 아파트 ( 135㎡ ) 에는 현재미혼 두 자녀가 거주하 고있다. 기초단체장들도 몸은 지역에서있으면서주택은 서울에둔사례가허다하다.이강덕포항시장은2014 년첫시장당선때부터포항시남구효자동P아파트 ( 85㎡ ) 에서전세를살고있다.소유한주택2채는강 남구대치동L아파트 ( 121㎡ ) ,강남구개포동G아파 트 ( 50㎡ ) 등모두서울노른자위에있다. 서울에서 약국을운영하는이시장의부인은현재강남구수서 동G아파트 ( 84㎡ ) 에서전세로거주중이다. 한범덕청주시장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아파 트 1채를 본인명의로 갖고있다. 청주에는 집이없 는대신 5,000만원짜리전세집을구해생활하고있 다. 주낙영경주시장과 최기문영천시장, 김정섭공 주시장 등도 서울에아파트를 두고 지역에선전세 를산다. 지역주민의반응은배신감에싸늘하다.청주시 민유모 ( 52 ) 씨는자신의정치기반인지역에집도 절도없는사람이지역발전에앞장서는단체장이라 고말할자격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한덕동^전준호^하태민기자 언 에 똘한 1채$ 지자체장 ‘제2 노영민’ 많다 당정청“집빨리팔라” 뒤늦게급한불끄기 더불어민주당과정부,청와대가 8일 “집을팔라” 고요구하고나섰다.주택을여러채보유한여당국 회의원과고위공직자를향해서다. 노영민대통령비서실장이똘똘한한채논란을 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아파트를이달 중매각하기 로결심한 게신호가 됐다. 최근집값과전셋값이 동반상승하는가운데, 부동산정책을주도하는여 권다주택자에대한‘내로남불’비판이확산되자당정 청이급한불끄기를시작한것이다. 정세균국무총리는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회의에서이례적으로 부동산 문제를거론 하며“ ( 다주택을보유한고위공직자들은 ) 하루빨리 매각할수있도록조치를취해달라”고지시했다.정 총리는“최근여론이매우좋지않다”며“고위공직자 들이여러채의집을갖고있으면어떠한정책을내놓 아도국민의신뢰를얻기어렵다”고했다.정부공직 자윤리위원회에따르면,올해3월기준 18개부처40 명의장^차관중장관 8명,차관 6명이주택을 2채이 상보유하고있다. 민주당역시다주택의원들을향해“1주택만갖겠 다는서약을빨리이행하라”고거듭촉구했다. 김태 년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1대총선당시후보자에 게 ( 실거주이외의주택 ) 2년내처분을약속받았지만, 부동산 시장안정화에솔선수범한다는취지에서이 른시일내약속을이행해줄것을촉구한다”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경실련 ) 에따르면,이번총선 에서민주당과더불어시민당소속으로당선된국회 의원180명중 42명이주택을 2채이상보유한것으 로집계됐다. 박준석^조소진기자 ☞3면에계속 丁총리“다주택고위공직자는매각”지시 노영민靑실장“반포아파트이달팔겠다” 경 , 서 ^ 1 하진전북지사^ 남아파트보유, 지역에선전세 권영진대구시장도서울에집소유 이시종충북지사는盧실장처럼 강남^청주아파트중청주집매각 북한 해 1월 보를 이후 재차 점에서 5^13면 3차 으로 방송이 거듭된 고 묻는 정은 ) 와 다면 었을 우리는 다고 기존 에계속 尹“독립수사본부구성”건의하자$秋단칼에거부 것” 프 이철우경북지사 송하진전북지사 이용섭광주시장 권영진대구시장 이시종충북지사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스티븐비건미국무부부장관겸대북정책특별대표가8일서울외교부청사에서회담에앞서비접촉인사를하고있다. 스티븐비건대북정책특별대표가비접촉인사를청했으나이본부장의손동작이한박자늦어가위바위보를하는듯한모습이연출됐다. ★관련기사5면 사진공동취재단 한미북핵대표 ‘거리두기인사’ ‘몸은지 서 에’ 행태 윤석열검찰총장이자신의최측근이연루된이른 바 ‘검언유착’ 사건에서사실상손을떼고수사결과 만보고받는방안을추미애법무부장관에게건의했 다. 사건을수사중인서울중앙지검형사1부를포함 한독립적수사본부를구성하고지휘는서울고검장 에게맡기겠다는구상이다. 윤총장이추장관의수 사지휘권발동 6일만에지휘내용의상당부분을수 용하며절충안을건의했지만추장관은 1시간여만 에 거부했다. 대검찰청은이날 오후 6시10분쯤 보도자료를 통 해법무부장관의지휘를존중하고검찰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해, 채널A 관련전체사건의진상이명 확하게규명될수있도록 서울고검검사장으로 하 여금 현재의서울중앙지검수사팀이포함되는 독립 적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검은총장의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결과만 총장에게보고하는 방식으로 공 정하고엄정하게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이라고덧 붙였다. 윤총장의결정은총장자신이지휘에서손을떼겠 다고선언한셈이어서,추장관의지휘사항을상당부 분받아들인것으로평가된다. 최동순기자 ☞8면에계속 ‘검언유착’사건서尹총장사실상손떼고 서울고검장이지휘맡는방안수용안해 | (02)724-2114 | 2020년7월9일목요일 제22480호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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