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7월 10일(금) E 경기 안산시 유치원생 99명이 25 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데 이 가운데일부환자는‘용혈성요독증 후군(HUSㆍ햄버거병)’으로진단됐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장출혈성대 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으로 1982년 미국에서처음발견됐다. 미국오리건 주 햄버거 가게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 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금 까지도 매년 환자 2만명이 발생하고 200명 이상이 사망해‘햄버거병’으 로불린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 염된 고기를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가는 소고기가 덜 조리됐거나, 가축 도살 과정에서 분변을 통해 오염될 수 있고, 고기를 갈면 고기 속에 대장균이 섞일 때도 있다. 덜 익힌 고기 외에도 멸균되지 않은 우유ㆍ주스ㆍ균에 오염된 채소 등을먹어도걸릴수있다. 안요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장출혈성 대장균은 가열하 면사라지므로 감염우려가있는음 식은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 다”며“특히 여름철 어린이에게서용 혈성 요독 증후군이 주로 생기므로 주의해야한다”고했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 염된환자의3~15%에서발병한다. 특 히 지사제나 항생제를 투여할 때 발 생 빈도가 높다. 양철우 서울성모병 원신장내과교수는“특히용혈성빈 혈과 혈소판감소증ㆍ급성신부전 등 의 합병증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3∼ 10%나된다”고했다. 성인보다는 유아나 노인, 발열이 나 출혈성 설사가 있는 환자에게 많 이 발생한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은대부분대증요법을통해 1주일정 도면 치료되지만 햄버거병으로 진행 되면 3%에서말기신부전으로이행된 다. 25% 정도에서는 콩팥에 심각한 후유증을남긴다. 말기신부전으로이 행되면투석과수혈등을해야한다. 설사를시작한지 1주일뒤햄버거 병이 생길 수 있다. 즉, 1주일의 잠복 기를 거친 뒤 오줌량이 줄고 급격한 빈혈로얼굴이창백해지면몸에출혈 에 의한 자반증이 생긴다. 동시에 몸 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며 심하면 경 련이나혼수등이나타난다. 상한음 식을 먹고 설사를 한다면 1주일간의 잠복기 동안 주의 깊게 햄버거병 발 생여부를관찰해야한다. 이창화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는“햄버거병에 걸리면 50% 이상에 서 급성신부전 때문에 투석치료가 필요하다”며“회복된 후에도 콩팥에 상당한 정도의 후유증을 남긴다”고 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July 7, 2020 A16 건강 HEALTH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징한식중독균’100도서1시간끓여도안죽어 식중독의계절이다. 요즘에는 100도에서 1시간이상가열해도포자(균의씨앗)가죽지 않는‘클리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에의한식중독이많이발생하고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1,744명으로 이 가운데 50.4%(879명)는4∼6월에집중적으로발생했다. 퍼프린젠스는60도이하로온도가내려가면깨어나증식하는데생육과정에서독소를 만든다. 다만독소는열에약해75도에서파괴된다. 퍼프린젠스는묽은설사나복통등 가벼운식중독증상을일으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퍼프린젠스는산소가없는환경에서도잘자라는데,이에의한식 중독을막기위해서는육류등은중심온도가75도에이른상태에서1분이상조리해 야한다”고했다. 전문가들은“조리한음식은가능한한 2시간이내에섭취하고, 보관 음식을먹을땐독소가파괴되도록75도이상으로다시가열해먹어야한다”고했다. ‘햄버거병’이뭐길래…덜익은분쇄육먹으면발병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사례속출 ◇6~8월에세균성장염집중발생 날씨가 더워지면 포도상구균 살 모넬라균 캄필로박터 대장균 등에 의한식중독(세균성장염)이극성을 부린다. 최근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이를 주위에서 심심치 않 게볼수있다. 이 같은 세균성 장염에 의한 식 중독은 6~8월 석 달 동안 집중돼 한 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의 3분이 1가량이발생할정도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름철 (6~8월) 식중독 환자에서 확인되는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퍼프린젠스, 노로 바이러스, 장염비브리오순이었다. 음식이 위생이 좋지 않은 상태에 서조리되거나더운날씨로인해변 질되면세균이몸속에들어와장염 을 일으킨다. 음식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나 타난다. 특히 포도상구균에 감염되 면 6시간이내에증상이생긴다. 가벼운 장염은 약을 먹지 않아도 1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는다. 따라 서증상이약하면구토나설사로손 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면 금 방 회복할 수 있다. 다만 복통이 지 속되고, 열이 나거나 혈변이 생기는 등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대장과 연관된 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과 증상 이비슷한만큼증상이계속되면정 밀검진을받는게좋다. 정성애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세균성 장염의 감염 경로 는주로깨끗하지않은물과식품인 만큼음식을조리하기전에손을깨 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났다면 요 리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 도신선도를체크해야한다”고했다. 비브리오패혈증같은치명적인식 중독을 예방하려면 만성간질환이 나 당뇨병 환자, 평소 술을 많이 마 시는 사람은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삼가야 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반드시손을씻어야한다. ◇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 먹지 말아야 여름철 장 건강을 위해서는 다음 과 같은‘6가지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 ①음식은 1분이상가열한뒤먹는 다. 냉장고에보관한음식도상할위 험이 있기에 유통기한이 지났으면 과감히 버린다. 조리할 때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조리전에반드시비누 나 세정제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와 끝, 손톱밑까지꼼꼼히문지른다. 손 에 상처가 났다면 요리하지 말아야 한다. ②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를 먹 거나 굶으면 안 된다. 설사를무조건 멈추게하는것이최고라여겨대개 지사제를 먹는다. 계속 설사하는 것 은 문제이지만, 설사는 몸속에 들어 온 독소를 배출하는 회복 과정이므 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 먹는 게 좋다. 설사할때무조건굶기보다탈 수를 막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좋다. ③기름진 음식보다 섬유질이 풍부 한 통곡식, 신선한 채소를 먹는다. 장 건강에는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 다. 현미ㆍ통밀ㆍ보리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류, 다시마ㆍ미역 같은 해조 류, 신선한 채소ㆍ과일을 자주 먹어 야 한다. 다만 수박ㆍ참외처럼 당도 높은 과일을 과식하면 설사할 수 있다. 평소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다면 찬 음료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장을 자극 해증상을악화시킬수있어주의해 야한다. ④가벼운 운동과 함께 탈수를 막 기위해물을적당히마셔야한다. 덥 다고움직이지않으면장운동이제 대로안돼변비가생길수있다. 아 침저녁으로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좋다. 여름에는탈수되기쉽고, 변비도심해질수있으므로운동전 후 물ㆍ이온음료 등으로 수분과 전 해질을보충하면좋다. ⑤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갖 는다. 대장 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 간에 배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배 변은 하루 세 번, 사흘에 한 번이라 도 큰 어려움 없이 하면 된다. 하루 이틀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초조해 하거나 변의(便意)도 없는데 너무 힘을주지말아야한다. ⑥설사나 변비가 한 달 이상 지속 되면 병원을 찾는다. 설사ㆍ변비 등 배변 장애와 함께 복통ㆍ혈변ㆍ체중 감소가 있다면 의사 진단을 받는 게좋다. 정교수는“세균감염에의 한 장염은 이물질인 세균을 배출하 기 위한 대장의 정상적인 작용으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지만 혈변 증세나합병증은거의없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제공> ■ 무더위계절의불청객 4~6월엔퍼프린젠스식중독 6~8월엔포도상구균등기승 묽은설사^구토^복통유발 보관음식은꼭다시끓여야 설사는몸속독소배출과정 굶지말고따뜻한물마셔야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경기 안산시 유치원생 99명이 25 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데 이 가운데일부환자는‘용혈성요독증 후군(HUSㆍ햄버거병)’으로진단됐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장출혈성대 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으로 1982년 미국에서처음발견됐다. 미국오리건 주 햄버거 가게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 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금 까지도 매년 환자 2만명이 발생하고 200명 이상이 사망해‘햄버거병’으 로불린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 염된 고기를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가는 소고기가 덜 조리됐거나, 가축 도살 과정에서 분변을 통해 오염될 수 있 , 고기를 갈면 고기 속에 대장균이 섞일 때도 있다. 덜 익힌 고기 외에도 멸균되지 않은 우유ㆍ주스ㆍ균에 오염된 채소 등을먹어도걸릴수있다. 안요한 서울대병원 소아청 년과 교수는“장출혈성 대장균은 가열하 면사라지므로 감염우려가있는음 식은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 다”며“특히 여름철 어린이에게서용 혈성 요독 증후군이 주로 생기므로 주의해야한다”고했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 염된환자의3~15%에서발병한다. 특 히 지사제나 항생제를 투여할 때 발 생 빈도가 높다. 양철우 서울성모병 원신장내과교수는“특히용혈성빈 혈과 혈소판감소증ㆍ급성신부전 등 의 합병증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3∼ 10%나된다”고했다. 성인보다는 유아나 노인, 발열이 나 출혈성 설사가 있는 환자에게 많 이 발생한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은대부분대증요법을통해 1주일정 도면 치료되지만 햄버거병으로 진행 되면 3%에서말기신부전으로이행된 다. 25% 정도에서는 콩팥에 심각한 후유증을남긴다. 말기신부전으로이 행되면투석과수혈등을해야한다. 설사를시작한지 1주일뒤햄버거 병이 생길 수 있다. 즉, 1주일의 잠복 기를 거친 뒤 오줌량이 줄고 급격한 빈혈로얼굴이창백해지면몸에출혈 에 의한 자반증이 생긴다. 동시에 몸 이 붓고 혈압이 높아 며 심하면 경 련이나혼수등 나타난다. 상한음 식을 먹고 설사를 한다면 1주일간의 잠복기 동안 주의 깊게 햄버거병 발 생여부를관찰해야한다. 이창화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는“햄버거병에 걸리면 50% 이상에 서 급성신부전 때문에 투석치료가 필요하다”며“회복된 후에도 콩팥에 상당한 정도의 후유증을 남긴다”고 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July 7, 2020 A16 건강 HEALTH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징한식중독균’1 0 1 식중독의계절이다. 요즘에는 100도에서 1시간이상가열해도포자(균의씨앗)가죽지 않는‘클리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에의한식중독 많이발생하고있다. 최근 년간(2015∼2019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1,744명으로 이 가운데 50.4%(879명)는4∼6월에집중적으로발생했다. 퍼프린젠스는60도이하로온도가내려가면깨어나증식하는데생육과정에서독소를 만든다. 다만독소는열에약해75도에서파괴된다. 퍼프린젠스는묽은설사나복통등 가벼운식중독증상을일으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퍼프린젠스는산소가없는환경에서도잘자라는데,이에의한식 중독을막기위해서는육류등은중심온도가75도에이른상태에서1분이상조리해 야한다”고했다. 전문가들은“조리한음식은가능한한 2시간이내에섭취하고, 보관 음식을먹을땐독소가파괴되도록75도이상으로다시가열해먹어야한다”고했다. ‘햄버거병’이뭐길래…덜익은분쇄육먹으면발병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사례속출 ◇6~8월에세균성장염집중발생 날씨가 더워지면 포도상구균 살 모넬라균 캄필로박터 대장균 등에 의한식중독(세균성장염)이극성을 부린다. 최근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이를 주위에서 심심치 않 게볼수있다. 이 같은 세균성 장염에 의한 식 중독 6~8월 석 달 동안 집중돼 한 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의 3분이 1가량이발생할정도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름철 (6~8월) 식중독 환자에서 확인되는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퍼프린젠스, 노로 바이러스, 장염비브리오순이었다. 음식이 위생이 좋지 않은 상태에 서조리되거나더운날씨로인해변 질되면세균이몸속에들어와장염 을 일으킨다. 음식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나 타난다. 특히 포도상구균에 감염되 면 6시간이내에증상이생긴다. 가벼운 장염은 약을 먹지 않아도 1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는다. 따라 서증상이약하면구토나설사로손 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면 금 방 회복할 수 있다. 다만 복통이 지 , 심 .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 이비슷한만큼증상이계속되면정 밀검진 . 정성애 이대서 교수는“세균성 장염의 감염 경로 는주로깨끗 식품인 만큼음식을조리하기전에손을깨 끗이 씻고, 손에 상처가 났다면 요 리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 도신선도를체크해야한다”고했다. 비브리오패혈증같은치명적인식 중독을 예방하려면 만성간질환이 나 당뇨병 환자, 평소 술을 많이 마 시는 사람은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삼가야 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반드시손을씻어야한다. ◇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 먹지 말아야 여름철 장 건강을 위해서는 다음 과 같은‘6가지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 ①음식은 1분이상가열한뒤먹는 다. 냉장고에보관한음식도상할위 험이 있기에 유통기한이 지났으면 과감히 버린다. 조리할 때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조리전에반드시비누 나 세정제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와 끝, 손톱밑까지꼼꼼히문지른다. 손 에 상처가 났다면 요리하지 말아야 한다. ②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를 먹 거나 굶으면 안 된다. 설사를무조건 멈추게하는것이최고라여겨대개 지사제를 먹는다. 계속 설사하는 것 은 문제이지만, 설사는 몸속에 들어 온 독소를 배출하는 회복 과정이므 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 먹는 게 다. 설사할때무조건굶기보다탈 를 막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시면좋다. ③기름진 음식보다 섬유질이 풍부 한 통곡식, 신선한 채소를 먹는다. 장 건강에는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 다. 현미ㆍ통밀ㆍ보리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류, 다시마ㆍ미역 같은 해조 류, 신선한 채소ㆍ과일을 자주 먹어 야 한다. 다만 수박ㆍ참외처럼 당도 높은 과일을 과식하면 설사할 수 있다. 평소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다면 찬 음료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장을 자극 해증상을악화시킬수있어주의해 야한다. ④가벼운 운동과 함께 탈수를 막 기위해물을적당히마셔야한다. 덥 다고움직이지않으면장운동이제 대로안돼변비가생길수있다. 아 침저녁으로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좋다. 여름에는탈수되기쉽고, 변비도심해질수있으므로운동전 후 물ㆍ이온음료 등으로 수분과 전 해질을보충하면좋다. ⑤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갖 는다. 대장 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 간에 배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배 변은 하루 세 번, 사흘에 한 번이라 도 큰 어려움 없이 하면 된다. 하루 이틀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초조해 하거나 변의(便意)도 없는데 너무 힘을주지말아야한다. ⑥설사나 변비가 한 달 이상 지속 되면 병원을 찾는다. 설사ㆍ변비 등 배변 장애와 함께 복통ㆍ혈변ㆍ체중 감소가 있다면 의사 진단을 받는 게좋다. 정교수는“세균감염에의 한 장염은 이물질인 세균을 배출하 기 위한 대장의 정상적인 작용으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지만 혈변 증세나합병증은거의없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제공> ■ 무더위계절의불청객 4~6월엔퍼프린젠스식중독 6~8월엔포도상구균등기승 묽은설사^구토^복통유발 보관음식은꼭다시끓여야 설사는몸속독소배출과정 굶지말고따뜻한물마셔야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경기 안산시 유치원생 9명이 25 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데 이 가운데일부환자는‘용혈성요독증 후군(HUSㆍ햄버거병)’으로진단됐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장출혈성대 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으로 1982년 미국에서처음발견됐다. 미국오리건 주 햄버거 가게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 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금 까지도 매년 환자 2만명이 발생하고 2 0명 이상이 사망해‘햄버거병’으 로불린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 염된 고기를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가는 소고기 덜 조리됐거나, 가축 도살 과정에서 분변을 통해 오염될 수 있고, 고 갈면 고기 속에 대장 이 섞일 때도 있다. 덜 익힌 고기 외에도 멸 않은 우유ㆍ주스ㆍ균에 오염된 소 등을먹어도걸릴수있다. 안요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장출혈성 대장균은 가 면사라지므로 감염우려가있 음 식은 제대로 익혀 먹는 것 중 다”며“특히 여름철 어린 혈성 요독 증후군이 주로 주의해야한다”고했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 염 환 3~15% 발 다. 특 히 지사제나 항생제를 투여할 생 빈도가 높 . 양철 서울성모병 원신장 과교수는“특히용혈성빈 혈 증ㆍ급 합병증 나타나며 사망률이 3 10% 된 ”고했다. 보 유 나 노인, 나 출 설 발 . 장 대 대 통 1 정 치료되지만 햄버거병으로 진행 3% 서말 전으로이행된 . 25% 남 . 말 이 투 수 등 해 한 . 한 1 일 길 있 . , 1 뒤 량이 로얼 의 . 동 고 이 높아지며 . 한 1 간의 깊 여 . 화 대병원 “ % 전 다”며“ 에 콩 . Tuesday, July 7, 2020 A16 HEALTH 0 _ 220 16_ h i nAudi o l og 1 0 식중독의계절이다. 요즘에는 100도에서 1시간이상가열해도포자(균의씨앗)가죽지 않는‘클리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에의한식중독이많이발생하고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1,744명으로 이 가운데 50.4%(879명)는4∼6월에집중적으로발생했다. 퍼프린젠스는60도이하로온도가내려가면깨어나증식하는데생육과정에서독소를 만든다. 다만독소는열에약해75도에서파괴된다. 퍼프린젠스는묽은설사나복통등 가벼운식중독증상을일으킨다. 식품의약 안전처는“퍼프린젠스는산소가없는환경에서도잘자라는데,이에의한식 중독을막기위해서는육류등은중심온도가75도에이른상태에서1분이상조리해 야한다”고했다. 전문가들은“조리한음식은가능한한 2시간이내에섭취하고, 보관 음식을먹을땐독소가파괴되도록75도이상으로다시가열해먹어야한다”고했다. 뭐 덜익 분쇄육 면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사례속출 ◇6~8월에세균성장염집 발 날씨가 더워지면 포도상 모넬라균 캄필로박터 대장균 의한식중독(세균성장염)이극성을 부린다. 최근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이를 주위에서 심심치 않 게볼수있다. 이 같은 세균성 장염에 의한 식 중독은 6~8월 석 달 동안 집중돼 한 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의 3분이 1가량이발생할정도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름철 (6~8월) 식중독 환자에서 확인되는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퍼프린젠스, 노로 바이러스, 장염비브리오순이었다. 음식이 위생이 좋지 않은 상태에 서조리되거나더운날씨로인해변 질되면세균이몸속에들어 장 을 일으킨다. 음식 섭취 후 72 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타난다. 특히 포도상구균에 감염되 면 6시간이내에증상 생 . 가벼운 장 약 먹 않아도 1주일 이 저절로 낫는다. 라 서증상이약 구 나설사로손 실된 수 전 방 회 수 있 . 다 속되고, 열이 나거나 혈변이 생기는 등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대장과 연관된 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과 증상 이 증상이계속되면정 을받는게좋다. 정성애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경로 는주로깨끗하지않은물과식품인 만큼음식을조리하기전에손을깨 요 음식 한 ”고했다. 치 식 환이 , 많이 마 는 람은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삼가야 . 다녀온 뒤 반 시손을씻어야한다. ◇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 먹지 말아야 여름철 장 건강을 위해서는 다음 과 같은‘6가지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 ①음식은 1분이상가열한뒤먹는 다. 냉장고 보관 음식도 할 험이 있기에 유 지났으 과감히 버린다. 때 씻 식중독 70% 예 . 전 반 로 20 이 ,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와 , 손 히 른다. 손 야 . ②설사한다고 무조건 지사제를 먹 거나 굶 면 안 된다. 설사를무조건 멈추게하는것이최고라여겨대개 지사제 . 설사하는 것 은 문제이지만, 설사는 몸속에 들어 좋다. 설사할때무조건굶기보다탈 수를 막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좋다. ③기름진 음식보다 섬유질이 풍부 한 통곡식, 신선한 채소를 먹는다. 장 건강에는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 다. 현미ㆍ통밀ㆍ보리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류, 다시마ㆍ미역 같은 해조 류, 신선한 채소ㆍ과일을 자주 먹어 야 한다. 다만 수박ㆍ참외처럼 당도 높은 과일을 과식하면 설사할 수 있다. 평소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다면 찬 음료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장을 자극 해증상을악화시킬수있어주의해 야한다. ④가벼운 운동과 함께 탈수를 막 기위해물을적당히마셔야한다. 덥 다고움직이지않으면장운동이제 대로안돼변비가생길수있다. 아 침저녁으로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좋다. 여름에는탈수되기쉽고, 변비도심해질수있으므로운동전 면 . . 장 가 고 력해 . 번, 이 . ( ) 힘을주지말아야한다. ⑥설사나 . 변 장애와 함께 복통ㆍ혈변ㆍ체 게좋다. 한 장염은 이물질인 세균을 배출하 기 위한 대장의 정상적인 작용으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지만 혈변 ” . < > <식품의약품안전처제공> ■ 무더위계절의불청객 4~6월엔퍼프린젠스식중독 6~8월엔포도상구균등 묽은설사^구토^복 유 보관음식은꼭다시끓여야 설사는몸속독 배 굶지말고따 물마 " 유 방 최 의 바 클리닉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