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14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그리운 사람  한번쯤그대에게그리운사람이고싶다 내이름불러주지않아도기억해주는 수없는세월지나도그대에게떠오르는사람으로 마음이아픈건사랑하는사람이많은사람 괴로움이많은건미운사람이많은사람 그러나미움없이사랑만으로살수있을까 권요한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내마음의시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 다를 수있습니다 전통적으로포도나무는선민이 스라엘 민족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열매 맺지 못 하는 포도나무처럼 역사의 걸음 을 걸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포도나무 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망대 를세웠고그안에수틀을팠었습 니다. 좋은포도맺기를바랬어그 랬을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이스 라엘 민족을 향하셔서 탄식하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내가 너를 순전한참종자곧귀한포도나무 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 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쩜 이뇨”(렘2:21) 열매를 맺지 못하 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질타하 시는주님의음성이었습니다. 성경에는열매를두가지의미로 말하고있습니다. 첫째, 인격적인 열매 입니다. 인 격적인열매란, 주님을닮은열매 입니다. 우리안에주님께서거하 신다면 당연히 그 주님의 생명이 주님의 인격으로 나타나게 됩니 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 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 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기쁨을충만하게하려함이 니라”(요15:11)“내 계명은 곧 내가너희를사랑한것같이너희 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 라”(요15:12절) 이것이 주님께 서기대하시는열매입니다. 주님은 사랑과 기쁨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인격을 기대하십니다. 인격적인 열매에 대한 다락방 강 화의 이 유명한 메시지는 요한복 음 13장에서부터 시작 되었습니 다. 13장에는사랑의열매가중심 적으로강조되고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 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너희도서로사랑하라너 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너희가내제자인줄알리 라.”(요13:34-,35절) 이어지는 14장에서는 평안(평화)의 열매를 말씀하고있습니다.“평안을너희 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 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 는것은세상이주는것같지아니 하니라...”(27절) 그리고15장과16장에서는특별 히 기쁨의 열매를 기대하고 있습 니다.“내가이것을너희에게이름 은내기쁨이너희안에있어너희 기쁨을충만하게하려함이니라.” (요15:11) 사랑, 기쁨, 평안 이 세가지는 사 실상 바울 사도가 성경의 열매를 이야기한것과그순서가일치합니 다.“오직성령의열매는사랑과희 락과 화평과…”(갈5:2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리스도께서 속한 사람답게 삶에 서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타내야 합니다. 주님께서사랑하시듯우리의삶 도사랑이어야하고, 주님이참기 쁨을 가지고 사셨듯 우리도 기쁨 에넘치는생활을해야할것입니 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놀라운 하늘의 평안을 지니고 사셨던 주 님처럼 우리도 그 평안을 누리며 살아야할것입니다. 이인격의집 은다른외적인것들보다더욱소 중합니다.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가진 우리는 어떤 탐스러운 열매 보다도 먼저 영적인 변화와 인격 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 다. 둘째,증거의열매입니다.이증거 의 열매는 구원받은 이후에도 우 리가 이땅에서 계속 살아가는 중 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그리스도 를나타내고그리스도를증거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 오. 내안에그리스도가계신다면 그리스도의생명이거하고있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타 낼수밖에없습니다. 당신을통해 서는 얼마만큼 그리스도가 나타 나고있습니까?내직장에서.내가 정에서. 내가걷고있는삶의거리 에서나는내안에거하시는생명 이신 그리스도를 얼마나 이웃들 에게나타내고있습니까? 열매의 종류 ‘분노의 포도’ 시사만평 또 한 명의 대선후보 브루스 플랜트 작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하! 케인웨스트 가 대통령에 출마 를해?! 될리가 없지…” 허튼소리일보 “당신 2016년에도 트럼프에 대해 똑같은소리를 했어요” 얼마전 게오르기에바 IMF(국제 통화기금) 총재는“지구촌을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1930년대‘대공황’ 이후최악의상태”라며“마이너스 성장을하게될것”이라고전망했 다. 실제로코로나의세계적확산 으로나라별농산물자급이나수 입활로등이끊어지면서많은나 라들이 대공황과 같은 위기를 맞 을지도모르는형국이다. 코로나사태로 나라마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모두 극심한 어려 움을겪고있다. 코로나에직격탄 을 맞은 미국도 경제상황이 거의 위기 수준이다. 이미 4,000만명 이상이 실업 상태이고 기업과 업 소들도도산하거나폐업하는사태 가발생하기시작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6월에만 이미 12개중, 대기업이파산신청 을한상태이고, 이러한현상은쓰 나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이다. LA타임스도올해말까 지 20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파 산신청을할것으로예측하고, 개 인의 파산선고도 연방지원금이 소진되는7월이후급속히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 업소도 상당수가벌써폐업상태에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모두에게 닥칠 앞으로의 생존문제가 보통 일이 아닌것이다. 언젠가 뉴욕타임스는‘봉쇄’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한 청년의 사연을소개했다.이청년은“굶어 죽거나가족이굶어죽는걸보느 니차라리바이러스로죽는게낫 다”며분노와절망감을표출했었 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여파가얼마나심각한지확실하게 보여주는말이다. 소설‘분노 의 포 도’(The Grapes of Wrath)는 경제 대공황 의 폐허를 실감나게 그린 대표적 인 작품이다. 뉴욕타임스 기자였 던존스타인벡이 1938년완성한 소설로 그는 이 작품으로 노벨문 학상을받았다. 분노의포도는경제대공황으로 은행에 땅과 집을 빼앗긴 가장이 가족과함께캘리포니아로일자리 를찾아떠나는고난의행군을그 리고있다. 당시많은농민들이생 존을향해캘리포니아행을한이 유는 미 중부 곡창지대에서 발생 한더스트볼(Dust Bowl) 현상때 문이었다. 이로 인해 씨만 뿌리면 추수가 되던 대평원이 황폐한 사 막으로바뀌면서먼지구덩이가돼 버렸다. 농가들은 직면한 대공황 을타개하기위해정부은행대출 로 트랙터를 구입했지만 모두 빚 에허덕였다.결국땅과집이다은 행으로 넘어가고 남는 것은 아무 것도없게된다. 소설의마지막은그토록원했던 큰비가쏟아지던날,임신중인큰 딸이죽은아이를낳게된다.슬픔 에잠길새도없이강물이범람해 가족들은 헛간으로 피하는데, 큰 딸은그안에서또다른절망을마 주한다. 중년 남성이 배고픔으로 죽어가는것을본큰딸은슬픔도 잊은채, 이남성에게자신의부푼 젖을 물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 다. 지금우리가겪는경제적어려 움은대공황을방불케할만큼힘 든상황이다. 혼란과빈곤, 절망으 로덮인이고난의시기에그나마 우리가버틸수있는힘은무엇일 까. 그것은죽은아이를낳았지만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 을구하는그런마음이아닐까.바 로아름다운인간애,희망이다. 시론 여주은 뉴욕고문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