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A6 종합 ■ 바이러스가공중에떠다닌다는 것은무슨의미인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 가감염을초래해코로나19발병 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예로 들어보 자. 인간의 몸 안에 살면서 면역기 능을 파괴하는 HIV 바이러스는 신체밖에서살아남지못하므로, 공기감염바이러스가아니다.홍 역 바이러스는 최대 2시간 공기 속에서 살아남아 호흡기에 감염 을일으키는공기감염바이러스 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실내공간 속에서 떠다니며 3시간 가량 활 성화 상태를 유지한다는 근거도 나오고있다. ■ 공기 전파와 비말 전파는 어떻 게다른가 공기 전파가 곧 비말 전파이다. 단지미립자의크기가다를뿐이 다. 과학자들은에어로졸전파로 불리는공기전파는비말이직경 5마이크론이하의미립자라고언 급한다. 적혈구의직경이약 5 마 이크론이고사람의모발은50마 이크론두께다. 공기 전파는 크기가 작기 때문 에비말전파보다바이러스수가 훨씬적다. 반면에가볍기때문에 환기가되지않으면공중에남아 있는시간이길어진다.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는 한 사 람의감염자가공중에분출한바 이러스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 기충분하고수퍼감염을초래한 다. 마 박사는 이 같은 공기 전파 는감염자와가까운거리에있거 나밀접한접촉을통해퍼진다며 “사회적거리두기가유지되지않 는 상황에서 손 위생과 마스크 사용이지켜지지않을때더감염 에취약하다”고지적했다. ■ 실내서도마스크를써야하나 의료진은 모두가 공기 전파를 막기위해N95마스크를착용해 야 한다. 단 공기 전파 가능성이 있는의료적행위에참여할경우 에만N95마스크를쓴다.일반인 들의경우에는천으로만든마스 크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가족이나 사려 깊은룸메이트와함께있을경우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지만 집이 아닌다른실내공간에서는마스 크를착용하라고권유한다. 실내에 얼마나 머물러도 되는 가는 답하기 힘든 문제다. 실내 공간이환기가잘되는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만큼 혼잡하지 않는지등고려할사항이많다. ■ 공기 감염이 학교 재개에 영향 을미치나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는 문제 다. 대다수 학교가 환기가 잘 되 지않는데새로운공기필터시스 템에 투자하기는 재정적 어려움 이있다. 메릴랜드대학공기감염 전문가인 돈 밀튼 박사는“학교 는공기전파로인한감염에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밀튼 박 사는12세이하어린이들은대다 수가벼운증상만보이므로초등 학교재개는가능할수있지만상 급학교는어려운문제라고밝혔 다. ■ 감염위험을최소화하려면 가능한 야외활동을 늘려야 한 다. 바람이 부는 날 붐비는 해변 에 앉아 있는 것이 환기가 되는 실내식당과술집에있는것보다 는 안전하다. 마 박사는“실내에 서는가능한창문과문을열어두 라”며가정용에어콘시스템은필 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재순환 공기가아닌바깥공기를더많이 사용하도록 설정을 바꾸라고 조 언했다. 공공건물과기업은바이 러스를 죽이는 공기청정기와 살 균작용을하는자외선조명에투 자하라고권고했다. 밀튼박사는“오랜시간을보내 는공중화장실이나사무실이환 기가 되지 않을 경우 위험하다” 고지적했다.그러나이런모든상 황이가능하지않다면실내공간 에머무는시간을최소화해야한 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 았을경우실내에오래머물수록 흡입하는바이러스의양이많아 질수있다. 하은선기자 환기 안되는 실내공간 위험 코로나바이러스가정체된공기중미립자로몇시간동안떠다니는방식으로‘공 기감염’을일으킨다는과학적증거가나오고있다.공기감염은환기가되지않은혼 잡한실내공간에서위험성이가장높아육류포장공장,교회및식당에서보고된수 퍼감염을설명하는사례가되고있다. 버지니아텍공중생물학전문가인린제이마 박사에따르면감염자의기침이나재채기로분출되는비말(침방울) 혹은오염된표 면과의접촉으로인한코로나19전파와비교해미세한비말이나에어로졸(공기전파) 를통해바이러스가얼마나자주확산되는지는분명하지않다.그러나세계보건기구 (WHO)에코로나19의공기감염증거를요약한공개서한을보낸마박사외200여명 의전문가들은증상을보이지않는감염자가호흡을하거나대화혹은노래를할때 도공기전파가된다고주장했다. 분명한점은사람들이가족외의사람들과함께실 내공간에머무는시간을최소화해야한다는것이다.또학교,너싱홈및사업체들은 공기중떠다니는바이러스를죽이는공기필터와자외선살균을추가할필요가있 다.다음은최근연구조사에서대두된몇가지질문에대한답이다. ■ 코로나 ‘공기 감염’ 피하려면… 비말보다 작아 전파력 높아 환기 안된 사무실 등 위험 ‘코로나블루’ 한인정신건강상담껑충 한인가정상담소두달새70%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확산사태가장기화되면서 한인정신문제상담도계속증가하 고있다. 한인사회대상상담서비스를제 공하고 있는 LA 한인가정상담소 (이하 가정상담소)에 접수되고 있 는 정신건강 상담 신청 사례가 코 로나19 사태가 심회된 지난 두 달 사이에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는 코로나19 사태 가장기화되면서실직과경제적어 려움, 자택대피및봉쇄령등에따 른문제등한인들사이에곪아가 던내면의상처가터져나오고있다 는분석이다. 13일 가정상담소 측은 지난 6월 한달동안의상담건수가총74건 으로 코로나19 봉쇄 사태 초기이 던 지난 4월의 42건에 비해 32건, 비율로는76%나늘어났다고밝혔 다. 가정상담소에 띠르면 코로나19 사태로인한행정명령이발동된 3 월중순부터 6월까지약 3개월반 동안 174건의한인정신건강문제 상담이이뤄졌다. 가장많은것은우울증과불안장 애로전체의절반이상을차지했으 며, 가족간의 갈등으로 인한 상담 도많았다. 특히이가운데는심각 한 자살충동을 느끼는 위험한 사 례들도있었다는게가정상담소측 의설명이다. ◀ 2차폐쇄된홍콩디즈니랜드 ▶ 재개장한파리디즈니랜드 14일홍콩디즈니랜드를찾은시민들이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 홍콩 디 즈니랜드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15 일부터 21일까지문을닫을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의 나 타샤 라팔스키 사장(오른쪽)이 15일 공 식 재개장을 선언하자 미키 마우스 분 장을 한 공연인(가운데)들이 무대 위에 올라흥겨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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