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고(故) 박원순전서울시장의비서실장 이박전시장실종당일성추행고소사 실을파악하고긴밀하게대응해온정황 이 포착됐다. 박 전시장의 피소 사실을 전혀알지못했다는서울시의발표와는 배치되는내용이어서향후박전시장의 사망 경위 및 피소 사실 유출과 관련한 경찰 수사에서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 다. 15일서울시관계자등에따르면박전 시장의최측근인 고한석 비서실장은 박 전시장실종당일인 9일오전 6시30분 ~7시임순영서울시젠더특별보좌관으 로부터 박 전 시장의 피소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앞서 임 특보는 8일 오후 4시30분 경 찰에 피해자의 고소장이 접수되고 5시 간가량 뒤인 오후 9시30분쯤 서울시청 에서비서실관계자등이참석한가운데 ‘박시장피고소’관련대책회의를주재 했다.당시회의에참석할예정이었던고 실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다음날 새벽급하게내용을전달한것으로관계 자들은추정했다. ★관련기사3·4면 이는고실장과임특보가그동안주장 했던“피소사실을언론보도를보고서 알았다”는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고실장은 15일오전서울성북경찰서에 서 3시간동안박전시장사망관련참 고인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자 리에서“임특보가시장에게보고한사 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몰랐다”고 답했다. 8일오후3시박전시장을만나 ‘불미스러운일’을보고했다는임특보 는언론인터뷰에서“당시고소여부는 알지못했다”는입장을밝혔다. 서울시 는‘고소인측의기자회견전까지박전 시장의 피소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 다. 향후경찰수사에고실장은박전시장 의 사망경위를 밝힐 수 있는‘키맨’으 로주목되고있다. 박 전 시장과“피고소 관련 대응 지침 을 달라”는서울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메시지를전달하는가교역할을해왔기 때문이다. 실제고실장은임특보의보 고를받은뒤오전9시쯤서울종로구가 회동시장공관을찾아박전시장과1시 간가량면담을가졌다. 서울시내부서피소건과관련해긴박하 게 움직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대응책 을논의하기위한방문으로보인다.면담 이끝난뒤박전시장은오전 10시44분 성북구 와룡공원으로 향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고실장은이어오전 11시서울시에서 열린대책회의에참석한것으로전해졌 다. 고 실장은 이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들의“성추행 의혹 및피소건 관 련해앞으로대응지침을달라” “박시 장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명확 한해답을내놓지못한것으로전해졌다. 회의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난 것으 로알려졌다. 경찰은고실장에이어비서실관계자 등 박 전시장의 주변 인물들을 추가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박 전 시장의 휴 대폰디지털포렌식과함께통화내역조 사도하기로했다. 이와관련검찰은박전시장사망장소 에서발견된휴대폰과그의개인명의로 개통된휴대폰2대등총3대에대한통 화기록을확인할수있는영장을청구했 다. 고실장은이날조사직후취재진에박 전시장과마지막통화시간을“오후약 1시39분으로기억한다”는말을남겼다. 최은서·이승엽기자☞3면에계속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7월 16일(목) D ‘키맨’비서실장,朴실종일새벽에 젠더특보에보고받고긴밀한대응 “뉴스보고알아”이전입장과배치 경찰,비서실장불러참고인조사 검찰은朴휴대폰3대통신영장 서울시의거짓말…朴피소알고대책회의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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