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17일 (금요일) C10 골프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의 견으로 주간한국의의견과다를 수 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소속칼 럼니스트에게는주간한국지면과골 프한국, 한국아이닷컴, 데일리한국, 스포츠한국등의매체를통해자신의 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합니 다.레슨프로,골프업계종사자등골 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 은이메일(news@golfhankook. com)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9개월만에7월2~5일경남창원 시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에서열 린KPGA 코리안투어2020시즌 개막전부산경남오픈이남자대회 로는드물게골프팬들의시선을모 았다.홍순상(38),최호성(47),김주 형(18),이지훈(34)효과탓이컸다. KPGA투어의대표적미남인홍 순상은첫라운드에서10언더파를 몰아쳐코스신기록을달성하며단 독1위에오른데이어둘째라운드 에서도6언더파를보태합계16언 더파로 1위를지켜7년만의우승 에도전하며골프팬들의기억을소 환했다. ‘낚시꾼스윙’으로세계적으로알 려진최호성은첫라운드에서9언 더파를쳐홍순상에이어단독2위 에오르며노익장을과시했다. ‘노마드골퍼’김주형은3라운드 에서9타를줄이며17언더파로홍 순상을1타차이로따돌리고단독 선두에오르면서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런김주형과연장승부끝에우 승한이지훈도깊은인상을남겼다. 공동 14위로마지막라운드를시 작한이지훈은 9개의버디를잡아 내마지막홀을앞두고김주형에2 타앞선단독선두였다. 그러나18 홀(파5)에서반전이일어났다.이지 훈은짧은버디퍼트를놓쳤고김주 형은극적으로이글퍼트를성공시 켜21언더파동타로연장전에돌입 했다.연장첫홀에서이지훈은3m 짜리버디퍼트를성공시켰고김주 형은더짧은버디퍼트를놓쳤다. 3 년만의우승이고통산2승째다. 갤러리가 없는 골프 중계방송 에팬들의시선이쏠린것을 보며 KPGA투어의현주소를생각해봤 다.KLPGA투어는흥하고KPGA 투어는 쇠하는 까닭은 무엇 때 문일까. 모든문제는흥행으로귀결된다. 장사가잘되는리그냐,그렇지않은 리그냐다. 대회를후원하겠다는스 폰서가줄을서고,갤러리가넘치고, 중계료가비싸도서로방송하겠다 고방송사들이경쟁하고, 광고수 요가넘쳐야흥행에성공할수있다. 이런요건들은결국선수들과주 최측이충족시켜야한다.쉽게말해 선수들과주최측이풍부한볼거리 를제공해야한다는뜻이다.미국에 서LPGA투어보다PGA투어가승 한것은이런볼거리의다양성에서 원인을찾을수있지않을까. 탁월한기량과자신만의개성을 갖춘선수들이투어의흥행을이끌 어간다. 타이거우즈라는 골프천 재의등장으로흥행에불이붙었지 만존댈리같은이단아, 필미켈슨 이나맷쿠차, 조던스피스.아담스 콧,제이슨데이같은모범적인신사 들, 반항기넘치는리키파울러, 팔 자스윙의짐퓨릭과카메론챔프, 버바왓슨, 더스틴존슨같은장타 자들, 눈엣가시처럼비치면서도본 연의자세를지키는패트릭리드,세 르히오가르시아등PGA투어에는 멋진볼거리를제공하는선수들이 즐비하다. 다양한시청자의시선을 모을수있는다양한캐릭터들이다 모였다. 7월3~6일(한국시간) 미국미시 간주디트로이트의디트로이트GC 에서열린PGA투어로켓모기지클 래식은PGA투어의볼거리백화점 이었다. 매슈울프, 케빈키스너, 웹 심슨, 카메론챔프, 리키파울러등 매력투성이선수들이활약했지만 역시우승자브라이슨디섐보(26) 가백미(白眉)였다. 서던메도디스티대학에서물리학 을전공한디섐보는 ‘필드의물리학 자’로불릴정도로다양한골프실 험으로하는것으로유명하다.이번 에그는자신의몸을실험대상으로 삼았다. 체중을20kg이나불려나 온그는원없는장타실험을했고 그결과우승을차지했다. 대나무가갈라지듯죽죽뻗어나 가는그의샷은대회장을드라이브 샷경연장으로만들었고장타에과 감한공략을더해1년10개월만에 통산 6번째우승컵을들어올리는 데성공했다. 대회내내350야드안팎의드라 이브샷을날린그는최종라운드에 선평균360.5야드를기록했다. 코 로나19 영향으로3개월만에재개 된PGA투어가재점화에성공한것 도디섐보공으로돌릴만했다. KPGA투어를살리는책임은결 국선수들과협회몫이다.선수들은 기량 향상을 위한 과감한 도전과 시도, 자신만의캐릭터개발, 팬들에 게즐거움을주는퍼포먼스등볼거 리를제공하기위해부단한노력을 해야한다. 팬을끌어들이기위해선 KPGA 홈페이지의대대적혁신도 절실해보인다. 방 민준 골프한국 칼 럼 니 스트 news@ g olfhan k oo k. co m 한국남자골프투어가부활하려면 어떻게골프팬의시선을붙잡을것인가 이지훈프로. 골프한국 홍순상프로. 와 이드 앵 글 2020년7월1 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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