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18일 (토요일) A5 종합 “교회 찬양 왜 못하게 하나” 소송으로 비화 글로벌유행속정점예측불가…장기화모드 인류를 새로운 공공보건 위협에 빠뜨 린코로나19이출현한지6개월이넘어 가고 전 세계적 확산 속에 팬데믹이 선 언된지4개월째가지나가고있다. 여름철이 되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지 기를기대했던것과는달리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오히려가팔라지면 서제2의유행단계가확실시되고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과 중증 환 자들을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나 오기전까지는코로나19와의사투가 1 ∼2년이상의장기전이될가능성이높 다는게전문가들의진단이다. 1차대유행이후다시찾아온2차재확 산의흐름속에서신종코로나바이러스 는특히확산속도가워낙빠르고무증 상·경증 상태의‘조용한 전파’가 가능 한 특성이어서 보건 당국이 긴장의 끈 을놓지못한채대응에부심하고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더욱심각해지고있다. 16일에 도코로나19신규확진자수가하루7만 5,000여명에달하며또다시새기록을 세웠다. 또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플로 리다·텍사스 주에서는 사망자가 각각 100명을넘기며일부주에서는역대최 고를 기록했다. CNN은 신규 확산지가 된 캘리포니아·플로리다·애리조나· 텍사스주를 포함해 최소 39개 주에서 최근1주일새신규환자가그전주보다 10%이상증가했다고집계했다. 캘리포니아주는이날8,544명의신규 환자와 118명의 신규 사망자를 보고, 누적환자는35만6,178명,누적사망자 는7,345명에달한다. 플로리다주는 더 심각해 이날 1만 3,965명의신규환자가나왔다.역대최 대였던 지난 12일의 1만5,299명에 이 어 두 번째로 많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환자는 31만5,775명으로올라갔고, 신 규사망자는가장많은156명으로집계 됐다. 텍사스주에서는 1만291명의 신 규환자와129명의신규사망자가나왔 다. 누적 환자 수가 29만2,656명으로 늘었고,신규사망자는최다다. 환자급증은병원의과부하로이어지 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는 이미 중환자실(ICU)이 바닥난상태라고CNN은전했다. 텍사 스주에서는호텔을병원으로개조하고 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 국의코로나19누적확진자수를356만 364명, 사망자수를 13만8,201명으로 각각집계했다. 코로나 팬더믹 선언 4개월 현황과 전망 가주교회3곳“코로나대책종교자유침해주장”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 방역을 위해 교회에서찬양을금지해야하는지를두 고법적다툼이벌어지고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교회 3곳은 찬송가 부르기등찬양을금지한주정부의코 로나 방역 대책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 한다며법원에소송을제기했다고16일 CNN등이보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달 초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다중 이 모이는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큰소리로구호를외치는것을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찬송가를 부를 때 침방울을 통해 코로나19가 퍼질 가 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보건 당 국은“노래를 부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에 감염된 침방울이 튀면서 전염병이 확산할수있다”며온라인예배가바람 직하다고권고했다. 이에 대해 유카이아, 포트브래그, 오 로빌지역의교회3곳은뉴섬주지사를 공동으로제소했다. 이들교회는“찬송 가 금지는 종교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 한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법원 에주정부의찬송가금지명령을중단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교회는 또 뉴 섬주지사가인종차별철폐요구집회와 시위는제재하지않으면서교회만역차 별한다고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3월 코로나 확 산을 막기 위해 교회 문을 닫았지만, 5 월 말 코로나 봉쇄령을 풀며 제한적으 로 대면 예배를 다시 허용했었다. 하지 만 최근 주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자 교회 등 예배 장소에 서찬양을금지했고, 지난 13일부터다 시대면예배를금지하는2차봉쇄에들 어갔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대규모 재유행 양상을 띄면서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LA 다저 스구장주차장에마련된코로나19 진단검사장에검사를받으려는주민들의차량이꼬리에꼬 리를물고늘어서있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