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18일 (토요일) A6 종교 기독교인 3명 중 1명 “코로나 거치며 예배 중단” 코로나19를 거치며 기독교인들 의예배출석에많은변화가일어 나고있다. 코로나19 이전에출석 하던 교회의 온라인 예배를 시청 하는 교인이 여전히 많지만 다른 교회온라인예배를시청하는교 인이늘고있고아예예배를중단 한교인도꽤있다는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기독교계 출판사‘바나 그룹’ (Barna Group)이 4월 말과 5월 초‘실천 기독교인’(Practicing Christian)을대상으로실시한조 사에서약53%가기존출석교회 의 온라인 예배를 여전히 시청하 고있다고답한반면약34%는다 른교회온라인예배에출석한적 이 있다고 답했다. 또 약 32%는 기존교회또는다른교회의온라 인 예배 모두 출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바나 그룹 측은 이들은 온라인 예배보다는 현장 예배를 선호하 는교인들로코로나19 사태로예 배 출석을 중단한 그룹이라고 설 명했다. 실천 기독교인은 삶에서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적 어도한달에한차례예배에출석 하는교인을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출석 교회의 온라인 예배만 시청 한다는‘충성스러운’교인은 약 35%인 반면 코로나 기간 중 교 회를 변경했다는 교인은 약 14% 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예배만 의‘장점’을살려여러교회온라 인 예배를 시청한다는 교인도 약 18%나되는것으로조사됐다. 디지털 세대인 밀레니엄 세대가 온라인예배참석률이높을것으 로 여겨졌지만 윗세대보다 오히 려 저조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온라인 예배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밀레 니엄세대교인은약 50%로 X세 대(약 35%), 베이비 부머 세대(약 26%)보다온라인예배중단비율 이훨씬높았다. 한편예배출석의변화로기독교 인들의 심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 가생기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코로나19기간동안예배출석횟 수가 줄었거나 예배를 중단한 교 인의경우‘하나님이허락하신마 음의 평안으로 삶에 대한 걱정이 없다’라는답변이약76%로예배 를 지속적으로 출석한 교인의 답 변비율(약87%)보다상대적으로 낮았다.또예배출석을중단한교 인 중에서는‘지루하다’,‘불안 하다’라는답변이예배에정기적 으로출석하는교인에비해각각 더높은것으로도조사됐다. 데이빗키나맨바나그룹대표는 교회의 미래 사역 전망과 관련된 웹 캐스트를 통해“우리는 예전 으로돌아가지않게될것”이라며 “흥미로운‘뉴노멀’의시대를수 개월 또는 수년간 보게 될 것”이 라고전망했다. 키나맨대표는또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이미 존재해 온 분열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라며“교회가 시대적 변화 에 전략적으로 반응하는 중심점 이되어야할것”이라고강조했다. 노스 파크 신학대학의 숭찬 라 교수는웹캐스트를통해“위기를 통해 우리의 연약함이 드러나게 됐다”라며“수년간 곪아온 고통 이코로나19와같은위기가발생 하면서수면위로떠오른것이다 행으로여겨야할것”이라고설명 했다. <준최객원기자> 지난달성령강림주일부터거리두기현장예배를재개한충현선교교회의예배모습. ■ 코로나시대 예배 변화 53%“온라인 예배 참석” 34%“타교회 예배 출석” 밀레니엄세대 참석률 낮아 텍사스주의목사가현장예배재 개로교인다수가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것에책임감을느낀다고고 백한 데 이어 테네시 주의 한 목사 도비슷한고백을공개했다.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웨스트모 어 하나님의 교회 켈빈 페이지 목 사는지난 9일자신의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예배 재개후 자신의 가 족과 교인 다수가 코로나19 감염 증확진판정을받은것과관련, 깊 은 후회와 전적인 책임을 느끼며 사과의뜻을전한다고밝혔다. 이교회는코로나19 사태가발생 한 뒤 약 8주간 주차장 예배를 진 행한뒤5월말부터실내현장예배 를재개했고 6월에는주규모의컨 벤션까지개최했다. 이후자신과부 인, 장모를포함, 교인 12명이공식 적으로확진판정을받았고이후숫 자를파악할수없는다른교인여 러명에게도바이러스가전파된것 으로알려졌다. 페이지목사는현장예배재개당 시사회적거리두기, 소독작업, 체 온 측정 등 코로나19 감염증 전파 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 조치를 철 저히시행했다고설명했다. 현장예 배재개뒤수주간별다른문제없 이예배를진행해왔지만해당카운 티의코로나19감염사례가증가한 파더스데이주일이지난뒤성가대 단원에게코로나19가발생했고결 국교회내로감염이전파되기시작 했다고 페이지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전했다. 페이지 목사는“카운티 내 감염 사실을 알았지만 우리 교회는 괜 찮을것으로생각했다”라며“교인 들에게 가장 소홀히 했던 것이 마 스크착용권고였다. 모든교인, 특 히 위험군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 다. 웨스트모어 하나님의 교회 켈빈 페이지 목사의모습. <교회페이스북캡처> “교인 코로나 감염에 현장예배 재개 후회” 테네시주 목사도 책임 느껴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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