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18일 (토요일) C4 연예 “지난해가을에2주정도촬영했는 데,그때만해도이런일이벌어질줄은 예상못했어요. 저희가갔던여행지를 많은분들도가보셨으면했는데아 쉬워요.비록코로나19때문에여행이 쉽지않은상황이지만 ‘투게더’로위안 받고대리만족하셨으면좋겠어요.” 지난달 26일공개된넷플릭스 ‘투 게더’는인도네시아의욕야카르타,발 리, 태국의방콕, 치앙마이, 네팔의포 카라와카트만두까지6개도시를돌 아다니는두남자의아시아여행을담 았다.앞서‘패밀리가떴다’, ‘런닝맨’등 을연출하고넷플릭스에서‘범인은바 로너!’ 시리즈와 ‘박나래의농염주의 보’ 등을제작한예능제작사컴퍼니 상상이만들었다. “한국 제작진이만든 한국예능이 고전세계190여개국에공개하는것 이니까최대한잘만들어서내놓고싶 었어요.욕심도나고책임감도컸는데 힘든점도있었죠.저는여러명이모여 서왁자지껄한방송에익숙해져있는 데 ‘투게더’는단둘이서오디오를채 워야했거든요. 국적도, 문화도, 언어 도다른친구랑만드는버디예능이 란점이부담스럽기도했고요.촬영하 다막히면소통해서풀어나가면되는 데그게쉽지않으니까요.근데언어가 안통해도소통할수있더라고요. 리 액션, 표정, 몸짓으로더열심히소통 했고금세마음을나눌수있었어요.” 류이호는 ‘안녕, 나의소녀’, ‘모어댄 블루’ 등으로국내에서도탄탄한팬 덤을확보하고있는대만배우다. 앞 서 ‘슈퍼맨이돌아왔다’ 등에단발성 게스트로출연한적은있지만한국예 능 프로그램고정출연은 그에게도 첫도전이었다. 이승기에겐외국인이 자예능초보인류이호를이끌어야한 다는책임감이무겁게느껴졌을법도 한데, 그는오히려류이호의도움을 받았다고말했다. “류이호씨는잘하진못해도열심 히하는스타일이에요. 저랑비슷하 죠.적응력이뛰어나고매사밝고긍정 적이라방송에잘녹아든것같아요. 다만아무래도예능경험이거의없다 보니류이호씨가많이놀라더라고요. 촬영이끝나면각자호텔로가서쉬는 줄알았대요. 둘이한방을써야한다 는사실을듣고굉장히깜짝놀랐죠. 그래도긍정적인성격이라빨리적응 했고저희둘도시간이갈수록편해져 서마지막엔굉장히친해졌어요. 모든 건위화감없이한국예능을사랑해 준류이호씨덕분이죠.” ‘투게더’제작진은여러나라에서체 험할수있는다양한문화는물론여 행루트를짜준팬들을직접만나기 위해두남자가거쳐야하는고난도 미션또한 빠뜨리지않았다. 엉뚱한 미션에매번당황하지만이내팬과의 만남을고대하며열정적으로미션에 임하는두배우의모습은절로흐뭇 한미소를자아낸다. 여기에네팔, 인 도네시아등이국적인풍광을배경으 로펼쳐지는 ‘독한’미션이균형감있 게담겨재미를더했다. “’’투게더’는다른여행프로그램과 달라요. 유명한관광지가아니라팬 들이추천해준동선을따라움직이고 우리를초대해준팬의집에가서만나 는과정을보여준다는점이큰차별점 이에요. 개인적으로는도시위주의먹 거리나쇼핑이여행의전부가아니란 걸느꼈어요. 그나라만이가진자연 경관이경이롭고신선하게다가왔죠. 각나라마다문화, 종교가다달라서 한군데만꼽기어려울만큼좋았어 요.다만액티비티체험이많아서다른 것보다약을많이챙겨갔어요. 결국 모든건체력싸움이더라고요.” ‘투게더’가생애첫예능프로그램도 아닌데이승기는신인시절못지않게 설레고긴장했다고고백했다.데뷔후 17년간쌓아온경험만큼시야도넓어 지고마음의여유도생겼지만연차가 더해질수록함께늘어가는책임감이 무겁게다가올때가있다고. 그럴때 마다개그맨유재석, 강호동등선배 MC들의모습을떠올리며마음을다 잡는다고털어놨다. “’꽃보다누나’때는일만하다가처 음외국에간것이라어떻게해야할지 모르고우왕좌왕했어요.지금은경력 이쌓여서조금은여유가생겼죠. 그 럼에도방송은어려워요. 시간이지날 수록제역할과대중의기대가커지니 까요. 선배들처럼잘가고있나되돌 아보면서도스트레스받지않고그순 간을즐기려고노력해요.예능은무대 위쇼처럼한번하고끝나는게아니 라늘옆에있는친구, 음식이라면밥 처럼편안하게즐길수있어야 한다 고생각해요. 그런예능을하려면진 짜예능을좋아하는사람이해야하 는것같고요. 저는신인때부터예능 을좋아하지만여러모로부족했어요. 실제로데뷔초엔 ‘1박2일’촬영중에 도망가고싶고 ‘한마디도못하겠는 데?’싶은순간이많았어요. 그럴때마 다아량넓은선배들이백업포지션을 자처해주신덕에핸디캡을자신감으 로바꿀수있었죠. 저도아직부족하 지만다른사람들의재능을잘받쳐 줄수있는방송인으로남고싶어요. 주변사람들이‘이승기랑같이해서더 돋보일수있었다’고하는날까지열 심히해야죠.” 조은애스포 츠 한국기자 eun@sportshankook . co . kr 사진 = 넷플릭스 “매일즐기는밥처럼 편안한예능인으로남고파” ●넷플릭스 ‘투게더’이승 기 entertainment 올해도어 김 없이여 름 은 찾 아왔지만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 코로나19 ) 으로인해여행심리는 잔뜩 위 축됐 다. 그럼에도 훌쩍 떠나고싶은마음은누구나같다.이가 운 데온라인으로떠날수있는이른바 ‘ 랜 선여행’ ( 온라인으로 떠나는여행 ) 이주 목 받고있다.넷플릭스여행버라이어티‘투게더’는이런시류에 꼭 들어 맞 는예능프로그램이다. 이국적인풍광위에펼쳐지는배우이승기, 류이호의 청 량한여행기가 답답 한시국 속 시 원 한 힐링 을선사하고있다. 최근온라인화상인터 뷰 를통해만난이승기는 ‘투게더’ 촬영소 회 와다양한비하인드스 토 리를전했다. 30 2 0 2 0 년7월1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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