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7월 21일 (화) B “PPP 현금은다쓰고매상은바닥이고…” 한인타운에서 커피 및 음료 판매업소 를운영하고있는한인A모씨는요즘처 럼마음이불안한적이없다고했다. 코 로나19이 재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제 재 조치로 A씨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 졌다. 5월에 받은‘급여보호프로그램’ (PPP)으로 3만달러 정도 대출을 받아 직원 급여로 대부분을 지출하고 있다. 여기에코로나19방역물품을구입하거 나야외음료제공에필요한물품을구 입하는 데도 대출금의 일부를 사용했 다. 하지만 PPP 대출로받은현금이바 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매출이 오르지 않아업소운영에애를먹고있다. A씨는“추가지원책이나오지않는한 얼마나더버틸수있는지알수없다”고 말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 다.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과 함께 장기 화되자한인업주들의시름이더욱깊어 지고있다.‘급여보호프로그램’(PPP) 으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정상 영 업’으로 복귀가 지연되면서 PPP 대출 2차 셧다운 매출회복 부진에 렌트비 걱정 내달초 84%의 중소업체 대출금 소진 전망 정부의 추가 지원책 없이 버티기 힘들어 금이바닥나고있지만매상은좀처럼회 복되지 않아 추가 지원금 없이는 더 버 틸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이제 생존 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경 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시행 에맞춰지난4월부터지급된PPP대출 금의 규모는 5,180억달러로 전국 500 만개에 달하는 중소업체에 평균 10만 5,000달러씩지급됐다. 이중캘리포니아주내한인업체를비 롯해54만여업체에모두600억달러규 모의PPP대출금이시중에풀렸다. PPP 대출이 한인 업주들에게 일종의 ‘생명선’이 되었다는 점에는 이견들이 없는게사실이다.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대출금으로 급여를지급하면상환의무가없는PPP 대출은 한인 업주들에게 숨통을 틔어 주는역할을했다. 문제는 PPP 대출로받은현금잔고가 얼마남지않았음에도코로나19의재확 산으로경제활동제재조치가다시내 려지면서경기회복의기미가보이지않 는다는데있다. 한 의류업체 업주는“PPP 대출금으 로직원급여와경비로2달정도버텨내 고 있지만 이제 대출금마저 고갈된 상 태”라며“매직쇼를비롯해각종의류박 람회가 취소돼 매출 창출 기회마저 줄 어들고있어쉽지않은상황”이라고말 했다. 한인타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 는업주역시“PPP 대출로용케버텨오 고있지만매주방역관련비용으로100 달러정도쓰는데매출회복이 50%수 준에도미치지못하다보니식당운영에 애를먹고있다”고어려움을토로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골드만삭스’ 의조사결과에따르면 PPP 대출을받 은중소업체들이대출로받은현금보유 고가줄면서다음달초가되면 84%의 중소업체가받은대출금이모두소진될 것이라는전망이다. 현재 연방의회에서 추가 지원금 규모 와방법을놓고줄다리기가펼쳐지면서 지원금추가지급마저불투명해지며지 연되고있다.게다가추가지원규모가1 차에비해줄어들전망이어서이래저래 한인 업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 다. <남상욱기자>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