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2일 (수요일) A6 종합 소방장비 돌려쓴 해군 2명 코로나 감염 최근까지도‘나홀로노(No) 마스 크’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에는“마스크 착용 이애국”이라며예찬론을폈다. 지난 17일코로나19 신규확진자 가 7만5천명 이상 나오는 등 확산 세가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이 나 타나지않으면서대선국면에서악 재로작용하는가운데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우리는 보이지 않는 중국바이러스를무찌르는노력에 있어단결돼있다”며“많은사람은 사회적거리두기를할수없을때 얼굴마스크를쓰는것이애국적이 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여 러분이좋아하는대통령인나보다 더애국적인사람은없다!”고덧붙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마 스크를쓴사진을함께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면 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 다 지난 11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석상으로는 처음으 로마스크를착용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4월 3일마스크착용에관한자발 적 권고를 내린 지 꼭 100일 만이 었다. 트럼프대통령은그러나지난 17 일 백악관에서 진행된‘폭스뉴스 선데이’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마스크 신봉자’로 칭하며“나는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도 전 국민에게 착용을 강제하진 않을것이라고의무화에는부정적 입장을취했다. 그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대응 부실 및 심각성 축소 논란이 도마위에 오르는 등 코너에 몰리 자 이번에는 난데없이‘마스크 애 국론’을꺼내든모양새이다. 줄줄 샌 코로나 지원금…사기·뇌물기업도 챙겼다 학자금 탕감 속이고 엉터리치료제 판 회사도 허위 서류로 PPP 거액 받고 도박 탕진 체포까지 연방 정부가 코로나 대유행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 기업과 스몰비즈니스를살리기위해도입 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이 범죄와 부패로 얼룩진 문제 기 업에도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 났다. 또허위로서류를꾸며 800만달 러이상 PPP 대출을받은뒤이를 주식투자와도박에탕진한남성이 체포되기도 하는 등 정작 어려움 을 겪는 비즈니스들이 사용해야 할 돈의 상당수가 엉뚱한 곳에 줄 줄샌사실이또다시드러난것이 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LA 출신의 앤드루 마넬(40) 자신이 와이오밍 주에 75명의 직원이 있는 사업체 를 운영하고 있다고 속이는 등 허 위서류를꾸며4곳이상의금융기 관에서800만달러가넘는PPP대 출을불법으로받은뒤이돈을주 식선물투자와라스베가스카지노 도박 등으로 펑펑 써온 것으로 드 러나체포됐다. 마넬은 허위 신청으로 PPP 대출 을 받아 이를 곧바로 주식 선물투 자 계좌로 옮겨 투자를 하다 6월 한 달 동안에만 230만 달러 이상 을 날렸고, 또 최근까지 라스베가 스의벨라지오호텔카지노등에서 도박을 하며 이틀간 15만 달러를 잃는 등 PPP 융자금을 흥청망청 써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마넬은 유 죄가 인정되면 최고 30년형을 받 을수있다. 이밖에도 지난 18일 월스트릿저 널에따르면아레테파이낸셜이라 는캘리포니아주의한기업은학자 금 대출을 탕감해주겠다고 속여 최소 4,300만달러를 가로챈 혐의 와관련해법원으로부터자산동결 명령을 받았는데, 불과 반년만인 올해 5월 100만달러의 PPP 대출 을승인받은것으로드러났다. 문제가있는기업이코로나19 지 원금을 챙긴 사례는 이뿐만이 아 니다. 뉴욕소재사모펀드회사인GPB 캐피털홀딩스는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다수의 집단 소 송은 물론 연방 정부와 각 주정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지난 4월 160만달러의 PPP 대출 을받아낼수있었다. 또미주리주의유명‘TV전도사’ 인짐바커는자신의TV쇼를통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약’ 이라고 허위 선전을 하다가 지방 당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했으나 그의회사가 4월말 170만달러의 PPP대출을승인받는데에는아무 문제가없었다는것이다. 이밖에 3,500만달러의 돈세탁 혐의에대해유죄를인정한올리벳 대학과 25만 달러의 뇌물을 주고 공사를 따낸 샌프란시스코의 한 건설회사도PPP대출기업리스트 에이름을올렸다고월스트릿저널 은전했다. 저널은 연방 정부가 6,500억 달 러 규모의 PPP 대출을 너무 급하 게추진하는과정에서신청기업들 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대출 을허가한결과라고꼬집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은PPP대 출 신청자들에게‘불법 행위에 관 여한적이없다는점을입증할것’ 을요구하고있으나빠져나갈구멍 이많다는것이다. 예를들어올리벳대학은PPP대 출 신청양식에 적힌 모든 질문에 정확히 답했다고 밝혔는데, 신청 양식에서는법인이아닌소유주가 중범죄로유죄판결을받았는지만 묻는것으로나타났다. SBA는부당하게대출을받은기 업에대해서는대출금을탕감해주 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SBA 감 사관실 소속 인력이 90명에 불과 하다는점에서수백만건의대출적 격성을 제대로 심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제기되고있다.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캐런 밀스 는 저널에“모든 사기꾼을 잡아낼 여건을조성하기는매우어렵다”면 서“그돈을받아서는안되는나쁜 기업들이 발을 담글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급증세에 180도 돌변 트럼프 “마스크 착용이 애국” UAE화성탐사선발사성공 SD군함화재진압투입 군함화재를진압하던해군들이 소방 장비를 돌려쓰다가 코로나 19에감염된것으로나타났다. 지난 12일 샌디에고에서 발생 한미해군강습상륙함인본험리 처드함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된 해군 2명이 최근 코로나 확진 판 정을받았고, 이들과밀접하게접 촉한해군 27명은격리조처됐다 고 20일 LA타임스 등이 보도했 다. 샌디에고해군기지에정박중인 본험리처드함에서는 지난 12일 화재가발생해나흘만에불이꺼 졌고, 진화 작전에 투입된 해군은 400여명에달한다.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병사들은 마스크와장갑등소방장비를돌 려쓴 것이 코로나19 감염의 원인 이됐을것이라고밝혔다. 해군 병사들은 본험리처드함에 보관 중이던 소방장비 대부분이 파손됨에 따라 샌디에고함 등 인 근 함정에서 가져온 소방 장비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 다.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탐사선 ‘아말’(희망)을 탑재한‘H-2A’ 로켓이 20일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아말은 아 랍권에서첫번째이자전세계적으로는일곱번째로발사되는화성탐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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