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3일 (목요일) A4 종합 플로리다 엄마, 코로나로 아들·딸 잇따라 잃어 “미코로나환자,공식집계의최대13배” 미국내코로나19재확산급증세속에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감염 환자수가 보고된 것보다 최대 13배에 달한다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 서가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CDC가 상 업연구소들과 함께 미국 내 10개 주· 도시의 주민을 상대로 수행한 항체 검 사 결과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는 보고 된수치보다적게는2배에서최고13배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 다. 연구 결과는 이날 미국의학협회저 널(JAMA)에도실렸다. 이번 연구는 정기적인 검사를 위해, 또는 외래환자로 병원에 온 사람 1만 6,000명의혈액샘플을올해봄부터 6 월초까지수집해항체검사결과를분 석한것이다. 대상지역은뉴욕·유타· 워싱턴주와플로리다주남부등이다. 로버트레드필드CDC국장은지난달 25일“보고된코로나19감염1건당또 다른 10건의 감염이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평가”라고밝히기도했다. 코로나19 실제감염자수가보고된숫 자에비해10배이상많다고할경우21 일현재존스홉킨스대학통계기준전 국 누적 확진자수 389만여 명을 기준 으로하면실제누적환자수가4,000여 명에육박할수도있다는계산이다. 연구 결과 지난 5월30일 기준 미주리 주주민의항체보유율은2.8%,사람수 로는 17만1,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파악된 감염자 1만2,956명의 13 배에달하는수치다. 이는당시보건당 국이대부분의감염자를놓쳤고이들이 이지역의대규모발병에기여했을수있 음을시사한다고NYT는전했다. 반면유타주는추정감염자와보고된 감염자사이의격차가2배에그쳤다.연 구진은 코로나19 감염자의 40% 이상 이무증상자였을것으로봤다. 연구진은“연구결과는증상이없었거 나경미했던사람, 또는병원을찾지않 았거나검사를받지않았으면서여전히 코로나19의전염에일조했을지모를사 람들의수를반영하는것일수있다”고 지적했다. CDC, 뉴욕 등 10개 주·도시 검사… 집단면역엔 못미쳐 플로리다한엄마가코로나19으로인 해 11일사이아들과딸을잇따라잃은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고NBC방송이21일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의 로더 데일 레이크스시에 사는 네 아이 엄마 모네 힉스(48)의 악몽은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당시거실바닥에앉아잠을 자는아들바이런(20)에게서이상한낌 새를 느낀 힉스는“상태를 확인해보니 숨을제대로못쉬고있었다”고설명했 다. 아들은바로구급차에의해병원으 로옮겨졌으나잠시뒤사망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추스른 지 일주 일이지나자마자이번엔딸인미카엘라 프랜시스(22)가 두통과 고열을 호소해 병원으로옮겨졌다. 힉스는“딸의 몸 전체가 망가졌다”면 서 프랜시스의 혈압이 점점 떨어지고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 가악화했다고전했다.신장도잃었다. 프랜시스는 지난 8일 끝내 숨을 거두 고말았다고힉스는전했다. 의학 검시관은 바이런과 프랜시스의 직접적인 사인을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목했다. 다만 두 자녀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관 은 바이런은 고도 비만과 천식을, 프랜 시스의경우비만, 천식그리고만성폐 쇄성질환을간접사인으로진단했다. 힉스는“모두마스크를꼭써야한다” 면서“나갈 때 조심하고, 지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실업수당200만달러 빼돌려 ‘흥청망청’ 공무원 모네 힉스가 온라인 모금사이트‘고펀드미’ 에 올린 그의 딸 미카엘라 프랜시스(왼쪽)와 아들바이런사진. <고펀드미페이지캡처> 미시간주의 실업수당 처리 기관 직원 이 정부의 코로나19 구제 기금을 가로 챈혐의로연방검찰에기소됐다. 21일 미시간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주 실업보험국(UIA) 소속 계약직 직원인 브랜디 호킨스(39)는 실업수당 처리 시 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자 권한을 악용, 2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혐의 를받고있다. 검찰은호킨스가미시간주민들의실업 수당신청서를검토,수급자격을확인하 고처리하는업무를해왔다고전했다. 미시간주 동부지역 연방검찰청 매튜 슈나이더 검사장은 호킨스가 지난 4월 부터 수백차례에 걸쳐 시스템에 접속, 허위정보로실업수당을신청하고연방 정부및주정부의코로나19구제기금을 지급받았다고설명했다.그는호킨스자 택을압수수색한결과, 20만달러가넘 는 현금이 나왔으며 일부는 명품 핸드 백 등 사치품 구매에 사용됐다고 부연 했다. 호킨스에게는공금횡령·전신사 기·자금세탁등의혐의가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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