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7월 23일 (목) B 실업수당 600달러 끊기면 어떡하나… “다음달부터생활을어떻게해야할지 고민된다.” 실업수당을받고있는LA에거주한인 K모씨의 말이다. 현재 그가 받고 있는 주당 실업수당은 총액 기준으로 1,050 달러. 한달이면 4,000달러가넘어실업 수당이 급여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번 주말이면 600달러추가지원금이없어 지면서 K씨의 실업수당은 주당 450달 러로 줄어든다. 자바시장 내 물류창고 에일했던K씨는코로나19감염우려도 있지만 아직 업주의 복귀 소식은 없다. K씨는“600달러가없어지니수입이확 줄어든느낌”이라며“직장복귀도아직 확실하지않아당장다음달부터생계를 걱정해야할판”이라고말했다. 이번 주말로 주당 600달러의 연방정 부실업수당추가지원금지급이종료될 예정인가운데실업수당에의존해생계 를꾸렸던한인을포함한실업수당수혜 자들은당장다음달부터생계를걱정해 야할처지에놓이게됐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감염 위험과 연방 지원금 주말 종료 직장복귀 불확실 한인 “다음달부터 생계 막막” 함께 2차‘셧다운’이 예상되면서 직장 복귀도 쉽지 않은 상황에다 추가 지원 금을놓고정치권에서갑론을박으로지 급이 지연되면서 실업수당 수혜자들의 한숨은더욱깊어지고있다. 21일CBS뉴스머니위치는이번주25 일과 26일을 기점으로 주당 추가 600 달러의연방정부실업지원금지급이종 료되면직장을구하지못한실업자들의 상당수가집세와각종페이먼트를감당 하지못할정도로실업수당이줄어‘소 득 절벽’(income cliff)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실업수 당에만의존해왔던실업자들의가계가 처참한상황에놓일수있다는것이다. 지금까지 600달러의연방정부실업수 당지원금이추가되면서주당실업수당 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최고 1050달 러가 지급됐다. 4주면 4,200달러로 기 존 급여보다 실업수당이 더 많은 역전 현상이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주말이면 연방정부 실업 수당 지원금은 더 이상 지급되지 않는 다. 주정부에서 지급하는 기본 실업수 당에만의지해야한다. 머니워치에따르면600달러추가지원 금이사라지면최고85%까지실업수당 이줄어드는현상이발생할수있다. 가주의 경우 주당 평균 947달러의 실 업수당이지급되었는데다음주부터는 600달러가 줄어든 347달러로 급감한 다. 64%에달하는수입이감소하는셈 이다. 더욱이 주정부가 지급하는 기본 실업수당이평균급여에비해턱없이적 다는것도문제다. 가주의경우를보면, 가주의주당평균 급여는 1,016달러인데 반해 주당 평균 기본실업수당금액은347달러로, 34% 수준에불과하다. 실업수당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데 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나 타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셧다운 이있을지모른다는우려가커지면서일 자리 창출도 더딘 상황에다 코로나19 감염우려와함께600달러추가지원금 의 실업수당 혜택을 누리기 위해 직장 복귀를거부하는사례가더해지면서고 용시장의불투명성도한층더커졌다. 이는 앞으로 실직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일이 하늘에 별따기가 될 수 있다 는우려의근거가되고있다. 이같은상황에서도2차경기부양책을 놓고정치권에서는합의를이뤄내지못 하고 시간만 흐르고 있어 생존 위기에 놓인실업자들의애를태우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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