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22일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비서실 소속 20명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으나 무 마하기에급급했다고주장했다. 그러면 서서울시의 진상조사단 참여를 거부하 고국가인권위원회의조사를촉구했다. 서울시는 피해자를지원하고 있는 여성 단체의입장을전격수용하고진상조사 단구성을철회했다. ★관련기사4면 피해자 A씨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성 폭력상담소와한국여성의전화등은이 날서울중구모처 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시 인사담 당자를포함한전·현직비서관 20명이 성추행피해를방조했다고주장했다. 피해자의법률대리인인김재련변호사 는“피해자는 성 고충을 인사담당자에 게말했고, 직장 동료에게도 박 전 시장 이 보낸 텔레그램 대화 내용과 속옷 사 진 등을 보여주며 고충을 호소했다”며 “그러나 담당자들은‘남은 30년 공무 원생활을편하게할수있을테니비서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7월 23일(목) D “30년편하게해줄게” “예뻐서그랬겠지” 전 ㆍ 현비서들에추행방조혐의적용촉구 “인권위가조사를” … 市,조사단구성철회 박원순피해자“비서실20명이피해호소묵살” ‘부자증세’ 먼저 … 세수그물망확넓혔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기 를살리기위해기업과서민층의세금은 줄이고,부자들의세부담은높이는‘투 트랙세제전략’을쓰기로했다. 하지만 증세의 그물이 소득, 부동산뿐 아니라 주식과펀드, 암호화폐, 전자담배등전 방위에퍼져있어사실상보편적증세로 받아들이는 기류도 확산되고 있다. 그 간 제대로 세금을 걷지 못했던 분야에 새세목을 다수 신설한 만큼, 향후 과세 대상과세율을조정하면정부가얼마든 지 보편적 증세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도높다. 22일 공개된‘2020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정부는내년부터소득세과세표 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 세율도 기존 42%에서 45%로 상향 조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증세 논란은 사 그라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신설한 세 목이 서민들에게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때문이다.가상화폐거래를통한 연간250만원이상이익에20%의소득 세를 물리고,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 소비세율을 2배가량올린것은부자증 세라 하기 어렵다. 슈퍼 개미를 겨냥한 주식 양도세도, 향후 공제 한도나 세율 조정을 통해 일반 개미에 게 충분히 적 용될여지가있다. 세종=민재용기자 가상화폐등신설세목, 서민에영향 로와달라’ ‘예뻐서그런거겠지’ ‘인사 이동은 직접시장에게 허락을 구하라’ 는대답만돌아왔다”고말했다. 피해자 측은 그러면서 서울시 관계자 들에게 추행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 다고 강조했다. 김변호사는“강제 추행 방조고발건과관련해관련인들에대해 조사중인걸로안다”면서성추행을외 면한 전·현직 비서들도 공범임을 강조 했다. A씨 측은 이런 사정으로 인해 서울시 가구성하겠다는진상조사단에참여할 수없다는입장을분명히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시 장을 정점으로 한 업무체계는 침묵을 유지하게만드는위력적구조였음이드 러났다”면서“서울시는 책임의 주체이 지조사주체일수는없다”며진상조사 단참여를거부했다. 김영훈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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