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7월 24일(금) E Tuesday, July 21, 2020 A16 건강 폭염과 장마, 여전히 기세등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몸도마음도지치기쉬운계 절이다. 보약과 같은 잠을 설치거나 입맛·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바이 러스·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 당뇨 병·고혈압을오래앓았다면탈수·실 신·저혈당 등 위험이 높으므로 혈당 과체내수분·염분관리에주의해야 한다. 쉽게 잠이 들지 못하거나 자주 깬 다면식사후 30분~1시간정도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 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늦은 저녁식사와 야식, 홍 차·초콜릿·콜라·찬 맥주와 담배, 잠 자리에 들기 직전의 스마트폰·태블 릿 이용은 숙면을 방해한다. 잠을 청 해도 15분안에잠이오지않으면졸 릴 때까지 거실에 앉아 있다가 잠자 리에드는방법도괜찮다. 여름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 병위험이높아지는감염질환으로방 광염·신우신염·대상포진등을들수 있다. 땀 배출로 몸속 수분이 부족해 져 요로결석도 생기기 쉽다. 소변이 맑게 나올 정도(하 루 소변량 2~3ℓ 이상)로 물을충분히자주마셔야 들어온 세균 등을 빨리 배출시키고 요로결석 위험도줄여준다. 연간 165만명이 진 료를 받는 방광염은 세균 침범으로 인 한 염증. 7~8월 에 26%가 집 중되며 여 성이 94% 를 차지한 다.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고 굵고 곧아 각종균이짧은요도를통해방광등 상부로 쉽게 올라와서다. 배뇨 기능 이 미성숙한 어린이, 전립선 비대로 소변역류가 발생하기 쉬운 60세 이 상남성도방광염에걸리기쉽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배뇨 시 통증·빈뇨·요절박·잔뇨감, 아랫배 의 불편감 등이다. 부부관계 뒤 소 변을 보는 게 좋다. 방광염은 3~7 일가량 항생제를 먹으면 잘 치료되 는 편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대장균·녹 농균 등 세균들이 방광과 연결돼 있 는 요관·콩팥으로 올라가 갑자기 춥 고 떨리며 열이 나고 허리통증 등을 유발하는 급성 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수있다. 방치하면차츰고혈압, 콩팥 위축·손상으로 이어져 콩팥 기능이 영구적으로저하된다. 대상포진은수두·대상포진바이러 스가면역체계·항바이러스제의위세 에 눌려 사람의 몸속 신경절에 숨어 지내다면역력약화로활성화돼발생 한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대개 척추 에서 좌우로 갈라지는 신경의 한쪽 을타고띠모양의작은종기가났다 가 물집이 생긴다. 신경에 염증이 생 기고 손상을 입는 과정에서 통증 유 발 물질들이 다량 분비돼 통증이 시 작된후 4주가량적극적인치료를하 지 않으면 만성 신경통에 시달리게 된다.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연간 70만 명을 넘는다. 45%가 50~60대지만 20~40대도 3명 중 1명꼴로 비중이 꽤 크다. 1회 백신 접종으로 50대 는 평균 70%, 70대는 41%가 예 방 및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고 대상포진 후 만성 신경 통발생도 39%줄여준다. 더위로땀을많이흘리면수분·전 해질 부족으로 탈수·열사병 등을 일 으키거나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다. 반면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의 경 우 폭염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과 포 도당이 몸 밖으로 많이 빠져나가 저 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야한다. 야외 작업장, 논밭 등에서 일하거 나 운동하다 쓰러지는 장노년층 중 에는 평소 고혈압약을 먹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많은 땀을 흘렸는데 수 분·염분을 보충하지 않았다가 저혈 압·저나트륨혈증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다. 콩팥 기능이 정상의 30%를 밑도는경우가아니라면나트륨등이 들어 있는 이온음료를 마시는것도좋다. 무더위 속에서 의 작업·운동 으로 많은 수분 과 염분이 땀 으로 빠져나갔 는데도 제대 로 보충하지 않으면 콩 팥 기능이 정상인 사람도 혈액 여과 작용을 하는 사구체(絲球體)의 혈관 압력이 너무 떨어져 급격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 콩팥 기능 악화로 이 어질수있다. 임천규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는“고혈압으로 앤지오텐신 차단제 를 복용하는 분이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탈수 증세가 있으면 혈압 이 크게 떨어지고 혈류가 안 좋아져 의식을 잃을 수 있다”며“130~140㎜ Hg 안팎이던 수축기 혈압이 무더위 에 105㎜Hg 안팎으로 떨어지면 120 ㎜Hg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혈압약 용량을줄인다”고말했다. <임웅재기자> 당뇨병등만성질환이있으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잘 걸리고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도 높다는분석결과가나왔다. 가천대 길병원 정재훈(예방의학교 실) 교수팀이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 병원 연구자들이 5월 15일까지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에 코로나19 검사비 지급청구된18세이상성인약22만 명을 대상으로 확진 및 만성질환자 여부에따라감염·중증악화위험도 를비교분석한결과다. 코로나19확진자는7,341명(3.3%)이 었고 이 중 중증 환자는 954명(13%) 이었다. 만성질환자 여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활용해코로나19 검사전 1년 동안 진료현황을 분석·평가해 판단했다. 연구결과 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코로나 19에 더 쉽게 감염됐다. 이들의 코로 나19 감염 위험은 당뇨병 환자가 일 반인(해당 질환이 없는 코로나19 음 성 판정자)의 1.2배, 골다공증 환자가 1.12배, 류마티스관절염환자가1.1배 였다. 신장(콩팥)·심장이크게떨어진만 성 신부전 및 말기 신장질환자는 코 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악화 할 위험이 일반인의 2배, 심부전·심 근병증환자는1.4배나됐다. 당뇨병· 고혈압 환자도 각각 1.3배, 1.24배 높 았다. 정 교수는“향후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위해서감염자의기존질환과 동반 질환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말 했다. 정 교수는“코로나19 감염에 취약 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 은만성질환자군은더욱각별한주의 가 요구된다”며“연구결과가 방역정 책 결정과 환자 예후 예측에도 도움 이될것”이라고말했다.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 지‘JKMS’에발표됐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 고영호 박사 팀은 △당뇨병·뇌경색(허혈성 뇌졸 중) 동물 모델 △담배 연기 추출액에 노출된 뇌 혈관·성상세포 등에서 코 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 안 으로 침입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수 용체(ACE2)가 증가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꼽 히는 당뇨·뇌경색 등 기저질환자(평 소 지병이 있는 환자)와 흡연자가 코 로나19에 더 취약한 원인을 규명한 것이다. <임웅재기자> ■ 무더위·장마철 건강관리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방광염·대상포진,수분섭취가보약이네 당뇨환자, 코로나중증악화위험 1.3배 가천대길병원정재훈교수팀분석 만성신부전 2배, 고혈압은 1.24배 폭염에 면역력 떨어져 발병 주의 요도 짧은 여성, 방광염 특히 취약 물 충분히 마셔야 세균 배출 도움 대상포진 방치땐 만성신경통 악화 예방접종땐 발병률 최대 70% 줄여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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