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A5 종합 코로나 덮친 수녀원서 수녀 13명 연이어 사망 트럼프“코로나심각한주개학미뤄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코로나 19의 재확산이 심각한 일부 주에서는 가을학기개학을몇주연기해야한다는 입장을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 로나19 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러한주에서는주지사가통계에근거 해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 다고로이터와AP통신이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심하지않은주에대해서는“학교수 업재개를위해적극적으로준비해야한 다”며“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급식, 심리 상담 등을 위해 개학이 필요하다” 고강조했다.그러면서“질병통제예방센 터(CDC)가안전한개학을위한추가지 침을발표할것”이라고설명했다. 이어 그는“의회에 코로나19 (교육 지 원금) 대책으로 1천50억달러를신청했 다”며“만약 개학을 하지 않을 경우 지 원금을부모에게지급해종교단체의교 육이나홈스쿨링등의대안을찾도록해 야한다”고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학생들은 성인 과 달리 코로나19로 중증 상태로 빠지 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적다는 점을 들 어가을학기에전면적인개학을촉구해 왔다. 특히민주당이올해 11월대통령선거 를앞두고정치적이유로개학을미루고 있다며,이러한학교에대해서는연방예 산을지원하지않겠다는방침을나타내 기도했다. “일반지역은수업재개해야 CDC서안전개학지침발표할것” 50년이상수녀회몸담은고령자들 북미수녀회방문금지·온라인미사 ‘마스크의무화해야’ 미국인75%지지밝혀 코로나19이휩쓴미시간주의한수녀 원에서 13명의 수녀가 연달아 사망한 것으로알려졌다. NBC방송은 24일미시간주리보니아 지역의‘동정성모마리아봉헌수녀원’ 에서지난 4월 10일부터한달새 12명 이숨지고, 6주후다시1명이추가로목 숨을잃었다고보도했다. 사망한 수녀들은 모두 69~99세의 고 령자로 이들 외에도 17명의 수녀가 코 로나19에감염됐다가완치됐다. 이로써 지난 4월까지만 해도 57명의 수녀가 생활하던 동정 성모 마리아 봉 헌 수녀회에는 44명의 수녀만 남게 됐 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4월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메리 앤 스미스 수녀는“우리 모두 바이러스가 이곳에 퍼지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걸 알 았다”면서도“이렇게빠르게퍼질줄은 몰랐다”고탄식했다. 스미스 수녀는 증세가 나타났을 당시 자신의생명이꺼져가고있다고생각했 다면서“너무나고통스러워신께날데 려가달라고기도했다”고회상했다. NBC방송에따르면지난달말13번째 사망자가 된 수녀 메리 다나사 수치타 (98)는무려80년간수녀회에몸담았으 며, 고인이된다른12명의수녀도최소 50년 이상을 수녀원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수녀원을관할하는‘희망의성모 관구’소속메리크리스토퍼무어수녀 는“팬데믹(세계적대유행) 기간에세상 을 떠난 자매들에 대해 비통함을 느낀 다”면서“우리를위해기도하고여러도 움을준모든이들에게깊은감사를전 한다”고말했다. 앞서북미지역펠리시안수녀회는피 해를 막기 위해 일반인의 수녀원 방문 을 금지하고, 대중 미사를 온라인 생중 계로전환하거나, 공동식사시간등모 임을 금지하는 등 여러 방역 지침을 실 시했다. 마스크착용에거부감을보이는 미국인들이 여전히 적지 않은 가 운데 미국인의 75%가 마스크 착 용 의무화를 지지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조사에서공화당성향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마스크 착 용을지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더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AP-NORC 공동 여 론조사에서 미국인 75%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 는것으로나타났다. 미전국성인 1,057명을대상으로실시한이조 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반대한다 는미국인은13%에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띠는 것은 공화당 성향 미국인의 대다수가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지한다고응답한점이다. 공화당성향미국인들은 59%가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해야한다고답했다. 코로나19 브리 핑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로이터=연 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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