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A4 종합 한인 의사가 준 코로나 결과지 ‘가짜’… 과테말라 ‘발칵’ 실종됐던한인교수,끝내시신으로발견 지난 3월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ASU)의한인교수가결국시신으로발 견됐다고ABC방송이24일보도했다. 애리조나주매리코파카운티보안관실 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사 진 )교수의시신을지난17일서프라이즈 에있는한쓰레기매립장에서발견했다 고이날밝혔다. 보안관실은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신고를받은이후수사를벌 여왔다.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제이비언에절(18)과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 수감했다. 이들은 1급살인, 무장강도, 차량절도등혐의 를받고있다. 채 교수는 1998 년고려대를졸업 한 뒤 미 미시간 대학에서 전기공 학·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취득 했다. 2005년 애 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합류했으며실종당시이대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있었다.ABC는채교수가학생들에 게사랑받는교수였으며 4건의미국특 허를취득하고많은논문을쓰는등학문 적성취를이룬연구자였다고전했다. 살인 용의자들을 붙잡은 것은 애리조 나주에서한참떨어진루이지애나주슈 리브포트의경찰관들이었다. 이들은채 교수소유의차에에절과오스틴등3명 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문 끝에 이들이채교수를살해했다고판단했다. 루이지애나주 경찰관들은 3월 30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에 이를 통지 했다. 경찰은조사를통해채교수가애리조 나주피닉스의교외에서살해됐으며이 후용의자들이시신을대형철제쓰레기 통에버렸다는것을파악했다. 경찰은5월11일부터서프라이즈의노 스웨스트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에서 광 범위한수색을벌여 67일만인지난 17 일 채 교수의 유해와 다른 범행 증거들 을 찾아냈다. 채 교수가 실종된 때로부 터는114일만이다. 용의자들은 이후 루이지애나에서 매 리코파카운티로 이송돼 보안관실 감옥 에 투옥됐다. 폭스 뉴스는 이들 용의자 가무장강도행각중채교수를살해한 것으로수사당국이믿고있다고전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추가 조사를 통해드러날것으로보인다. 용의자들에게는각각100만달러의보 석금이책정됐다고CNN등이전했다. 애리조나대한인교수 쓰레기매립장서 실종 114일만에찾아 현지종합병원에의뢰했다던 PCR검사결과지,위조로드러나 과테말라한인들이현지한인의사에 게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지가 위조 된가짜였던것으로드러났다. 가짜 음성·양성 판정을 그대로 믿어 온 한인 피해자는 무려 200여 명에 달 한다. 24일 과테말라 동포사회와 주과테말 라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수도 과테 말라시티에서병원을운영하는한인A 원장은현지한인등을상대로돈을받 고코로나19검사를해왔다. 환자들이 A씨에 검사를 요청하면 현 지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가 자택 등을 방문해검체를채취하는방식이었다.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항원검사 방 식의 신속진단 키트로 그 자리에서 검 사 결과를 통보하고, 남은 검체를 현지 대형 종합병원에 의뢰해 유전자증폭 (PCR) 방식으로추가검사한다는것이 그동안A원장측의설명이었다. A원장은 이후 검사 의뢰자들에게 구 두로 혹은 종합병원 명의의 문서로 PCR 결과를 알려줬다. 그러나 해당 PCR 검사는시행된적도없고, 결과지 는 위조된 가짜라는 사실이 최근 드러 났다. 이달초현지대사관김정석경찰영사 가 검사 결과지 양식을 수상하게 여기 면서꼬리를밟히게된것이다. 김영사 는 한인들로부터 결과지를 취합했고, 60여 건의 결과지에 적힌 일련번호가 모두동일하다는것을발견했다. 대사관은 결과지를 발행한 것으로 돼 있는 종합병원 측에 문의해 검사가 진 행된적도없고해당결과지는위조임을 확인했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검체 채취는병원내부에서만진행하며,외부 기관에검체채취를의뢰하거나허가한 일이없다고페이스북을통해공지하기 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A원장은 PCR 검사를의뢰한 205명에게비용을환불 해주겠다며사과의사를밝혔다. 지난 17일에는한인페이스북에사과 문을 올려 병원 이름을 사칭하고 결과 지를 위조한 것을 공개 시인했다. 신속 검사와PCR, 1+1검사명목으로800∼ 1천200케찰(약 13만∼19만원)의 돈을 받았으며, 검사를 진행한 현지인들과 나눠 갖기로 했다는 설명도 했다. 그러 나 A원장은 몇 시간 만에 별다른 설명 없이이사과문을삭제했다. 과테말라한인사회는그야말로발칵 뒤집혔다. 그동안A원장에게서받은검 사 결과를 진짜로 알았던 한인들은 코 로나확산으로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믿었던 같은 한인 의사에게서 가짜 결 과지를받았다는사실에한층더큰허 탈함과분노를표출하고있다. 심지어돈만내고위조된PCR결과지 조차끝내받지못한이들도있다. 50대 교민 B씨는 지난달 신속진단검 사에서양성이나온후PCR결과를기 다리며공립병원에사흘간입원하기까 지 했다. 6∼7시간이면 나온다던 PCR 결과지는받을수없었고입원중증상 이없던 B씨는사흘만에퇴원했다. 혹 시몰라자가격리를마친후다른곳에 서받은검사결과는음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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