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A8 오피니언 오경석 (애틀란타한의대교무처장) 건강칼럼 가슴샘의 퇴화를 막아라 하,하,하!하루종일해님을바라보며동에서서로고개가돌아 가지.연모하는자는연모하는이를닮아가지.커다랗고둥근얼 굴한가득웃음이그득하지.해바라기들은웃음중독자들,비가 와도웃음을그치지않지.하지만가장자리노란혀꽃이웃는동 안가슴한복판통꽃은갈색으로타들어가고있지.수많은씨앗 들이엄마의웃음을젖줄삼아영글고있지.오냐,오냐!이쁜것 들, 별도달도따주마! 자식들앞에서는하냥웃지만어머니웃 음속에는고독한무게가있지.씨앗들다익으면해바라기는더 이상해를바라보지못하지. 반칠환<시인> 고진하‘웃음세송이 ’ 이 아침의 시 하루치근심이무거워 턱을괴고있는사람처럼 꽃핀머리가무거운해바라기들은 이끼낀돌담에등을척기대고있네 웃음세송이! 웃음이저렇듯무거운줄 처음알았네 오호라, 호탕한웃음이무거워 나도어디돌담같은데척기대고싶네 전종무 ‘Couple-Love’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다를 수있습니다 요즈음 전세계에서 약 218건의 코로나백신 연구와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전트럼프행정부는화이저와 1억명분에게접종할수있는백신 을약 20억달러에계약을맺기도 했습니다. 보통 새로운 백신은 연 구에서 실제로 사용될 때까지 보 통 10-15년씩 걸리는데 이번 코 로나백신은 안전성을 알아보는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고 패스트 트랙을 통해 모든 과정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며 승인을 얻고 있 어 안전성과 효능에 우려를 낳기 도합니다. 이번 코로나백신은 크게 4가지 종류로 개발 중입니다. 첫번째는 바이러스를 안전한 형태로 만들 어 정상세포안에 들어가게 해서 복제를 시키는 약독화 백신이나 세포안에 들어가지 않는 전염성 이없는불활성화백신입니다. 두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다 른 종류의 바이러스를 유전적으 로 조작해서 세포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복제가 능 바이러스 백터 백신이나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복제불가 능바이러스백터백신입니다. 세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DNA나 RNA를 세포에 주입해 단백질을 만드는 핵산 백신입니 다. 실제바이러스를사용하지않 기에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 다. 네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외 벽을 이루는 단백질이나 물질을 이용한단백질기반백신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개발 되는 백신의 공통점은 바로 인체 내에서 T세포의 면역반응을 일 으키는 것입니다. T세포(T lym- phocyte)는 전체 림프구의 약 80%를 차지하는데 골수에서 생 성되어 흉선이라고도 불리는 가 슴샘(thymus)에서 성숙되기 때문 에 첫 글자를 따서 T세포라는 이 름이 붙여졌습니다. T세포가 감 염된 세포를 인식하면 독성물질 을 만들어 세포안에 주입시켜 세 포를 파괴합니다. 가슴샘은 가슴 뼈뒤쪽에위치하고있습니다 그런데만약가슴샘의기능이떨 어져 T 세포가 그 안에서 제대로 성숙되지 못하면 바이러스에 감 염된 세포를 만나도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인식해도제대로제거하 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에 시달리 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 니다. T세포는암세포를제거하는 역할도합니다. 가슴샘의기능이떨어지는이유 는크게두가지입니다. 첫번째이유는나이입니다. 가슴 샘은 이미 모태에서 다 발달되지 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그 크기가 줄어듭니다. 이를 가슴샘의 퇴화 (Thymus involution)로 명칭하기 도합니다. 가슴샘의크기가줄어 들면 기능이 떨어집니다. 두번째 이유는 나이를 먹을수록 가슴샘 을 이루는 세포들이 사라지면서 대신 지방세포들이 그 자리를 채 웁니다. 당연히 제방세포는 가슴 샘세포의기능을할수없기때문 에 가슴샘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 니다. 이번코비드19 사망자의대 부분이 60세이상의노인층인이 유중하나가가슴샘의기능이떨 어져 제대로 바이러스를 물리치 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인 층이 독감백신을 맞아도 백신안 에 들어있는 독감균을 T세포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해 필요한 항 체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합 니다. 가슴샘은나이나지방세포의요 인말고도몸에비타민A, C, E,셀 레니움, 멜라토닌, 글루타치온 등 의 항산화요소가 부족하면 그 기 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비타민 C 가 풍부한 키위, 고추, 짙은 녹색 잎 야채, 브로컬리, 토마토 등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서는 소나 돼지의 가슴샘 추출물 을 영양제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슴샘은 독성물질에 노출 되어도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가슴샘처 럼호르몬이나특정물질을분비 하는 기관들은 독성물질에 민감 하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독성물질은 크게 외부에 서 들어오는 화학물질, 전자파, 중금속, 환경호르몬등이있고인 체의 다양한 대사과정에서 발생 하는 내부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이런 독성물질은 결국 간과 신장 의해독기능이좋아야건강에해 를 끼치지 않는 성분으로 변하여 땀, 대소변, 호흡을통해배출됩니 다. 노화자체를막을수는없지만평 소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을 통 해 건강한 가슴샘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변호사시험은‘바’(bar) 시험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중세 유럽에서 변호사들이 법정 안에 설치된 나무막대기(bar) 뒤에 서 서변론을하던전통에서유래된 표현이다. 바시험은매년 2월과 7월의마 지막주미국전역에서이틀에걸 쳐치러진다. 루이지애나 주를 제외한 미국 모든주는영국의‘보통법’전통 에 따라 200문항의 사지선다형 공통시험인MBE(Multistate Bar Examination)와 객관식과 논술 형혼합형식인해당주법으로나 뉘어바시험을본다.프랑스식민 지였던 루이지애나 주는 프랑스 의영향을받아대륙법을따르기 때문에MBE를보지않는다. 시험에 합격 후 지금까지 일했 던 곳의 고용주 추천서를 비롯 개인추천서, 범죄와 파산, 병무 기록, 법적분쟁기록등을제출하 고 마지막 관문으로 인성위원회 (character and fitness commit- tee)와의 인터뷰를 통과하면 비 로소 3년과정로스쿨의종착역 인 대망의 변호사 선서를 할 수 있게된다. 연방국가인 미국의 특성상 각 주의 대법원에서 변호사 자격을 인허해주는 체계이다 보니 뉴욕 변호사는뉴욕주에서만활동할 수 있고, 다른 주에서 변호사를 하고싶다면이런시험과정을거 쳐해당지역자격증을다시따야 한다. 원래 법조계 특성이 현장에서 이미벌어진일을법에따라잘잘 못을 판단하고 뒷정리를 해주는 곳이다 보니 시대 변화에 한 발 늦을수밖에없는실정이라고보 면 코로나-19 관련 소송은 1~2 년 뒤쯤 그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코로나사태장기화로당 장 많은 지원자들이 한 곳에 모 여바시험볼여건이여의치않게 되자법조계관문이랄수있는바 시험풍경부터변화의바람이불 기시작했다. 즉, 텍사스와 버지니아 주와 같 이 7월 바 시험을 예정대로 밀어 붙이는주가있는가하면매서추 세츠와 플로리다 주는 인터넷으 로대체할예정이고,유타주에선 시험대신 올해 말까지 360시간 이상의 견습경력을 쌓으면 변호 사자격을주기로, 뉴욕주는7월 시험을 9월로 미루면서 뉴욕 주 에위치한15개로스쿨졸업생에 게시험자격우선권을주기로각 각결정했다. 이런 임시조치 대신 아예 무시 험통과시켜주기로통큰결정을 한곳도있어찬반논란이뜨겁다. 워싱턴주는 7월응시자모두무 차별통과시켜주기로했다. 이웃 오리건주는오리건주립대를비 롯 윌라멧(Willamette Univer- sity College of Law), 루이스 앤 클라크(Lewis and Clarke Law School) 등 주내 3개 로스쿨의 2020년 졸업생들과 타주 응시 생중작년일정기준이상의합격 률을보였던로스쿨출신졸업생 들에게는시험없이변호사가될 수있는‘졸업장특권’(diploma privilege)을주기로결정했다. 응시생과 로스쿨 관계자 등 수혜자들은“그렇잖아도 코로 나-19 와중에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야기된 전국적 항의시 위까지 겹쳐 열악한 면학환경에 처했던 올해 졸업생들에게 예년 처럼바시험을고집하는것은특 히유색소수인종에게불리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던 터라 무 시험결정을전폭지지한다고밝 혔다. 그러면서 위스컨신 주는 이미 1870년부터 로스쿨 졸업생들에 게졸업장특권을허락하고있는 데 이들이 바 시험 통과 변호사 들에비해능력이떨어진다는증 거가없다고부연설명했다. 이에 반해 포틀랜드 유력 일간 지 오리거니언(Oregonian)은 사 설을 통해 작년 오리건 바 시험 응시자 4명중 1명이 떨어졌으며 어떤해에는응시자의 42%가통 과하지못한때도있었다고지적 하고,다른주처럼온라인시험이 나일정을연기하는대안이있음 에도졸업장특권을주는것은행 정편의주의로 결국 그 불이익은 클라이언트와 시민들에게 돌아 올것이라경고했다. 그러면서 무시험 변호사들은 클라이언트들에게 자신은 졸업 장 특권으로 변호사가 되었다고 밝혀야한다고불편한심기를표 출했다. 코로나-19로 바뀐 바시험 풍경 발언대 손경락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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