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C6 스포츠 좀처럼포털사이트검색어상위권을 차지할일이없는K리그에서최근 뜻밖의인물이하루내내상위권을 점령했다. 그주인공은 세징야(31·대구FC). 세징야는인터뷰와SNS를통해 한국으로귀화해손흥민과함께 국가대표유니폼을입고싶다는 마음을전했고파급력은엄청났다. 워낙K리그에서압도적인기량을 가지고있는그가귀화를원했고 일반귀화요건(5년이상거주)도 갖췄기에관심이컸다.세징야는 귀화를위해진지하게준비중이다. 하지만그런세징야를보고 “세징야는나한테한국말부터배워야 한다”며훈수를두는발칙한후배가 있다.바로세징야와절친한선후배 사이인부산아이파크호물로(25)가 그주인공. 호물로는이번인터뷰를통해 처음으로자신역시귀화의사가 있으며귀화를한이후 ‘부산 레전드’로남고싶다는바람을 드러냈다. K리그1 승격후‘에이스’부담즐기는 호물로 2 0 1 7 년부산을통해처음으로한 국에 온 호물로는 데뷔첫 해에는리 그23 경 기2 골7 도 움 으로준수한 활 약 을했다. 하지만 2 0 1 8 년 3 8경 기 11 골 1 0 도 움 으로 폭 발하 더 니지 난 해에는3 4경 기1 6골 2도 움 으로 팀 의 에이 스 로 완 전 히군림 했다. 2 0 1 8 K 리그2(2부리그) 도 움왕 을차지했고 지 난 해에는 팀 내최다 득 점으로2전3 기 승격 의일 등 공신이 됐 다. 3년을K리그2에서 뛰 다최고 무 대 인K리그1(1부리그)에서 뛰 고있는 소감 에대해“K리그1에서 뛴 다는 것 이 너무 나도기 쁘 다. 매경 기흥 분 하는 마음으로 뛰 고있다. 강 한 팀들 이 많 다”며“ 언론 이나 팬들 이‘부산의에이 스 ’ 라 고해 줘 서고 맙 고부 담 을 느낄 수도있지만 오히려 적 응 해 즐겁 게 받 아 들 이고있다. 오히려 ‘에이 스 ’ 라 는 말은나를 더잘 하게만드는원 동 력” 이 라 며에이 스 의부 담감 은없음을 밝 혔 다. ‘브라질향우회’ 서로응원하고장난 치는사이 축 구 팬들 사이에서는 ‘ 영 남권 브라 질향우회 ’는유 명 하다. 울 산의주니 오, 대구의세징야와에드가 , 부산의 호물로는시 간 만 되면 만나 여 가를 함께하고가 족들간 의 교류 도 활 발하 다. 마 침4명 의선수 모 두 각팀 에서 핵 심이며K리그전 체 에서도최고 외 국인선수로손 꼽히 기에 더욱 관심이 간 다. “ 꾸 준 히 만남을지 속 하고있다. 한 국 팬들 도 저희모임 에관심을가 져줄 지는 몰랐 다. 하하. 만나 면브라질 과 한국의 얘 기를하고가 족들 과 좋 은 곳 에가서시 간 을보 낸 다.서로의 생 일 때 도 모여축 하한다.” 11 라운 드 까 지 울 산주니 오 가 1 4 골, 세징야가 7골 로K리그 득 점1 , 2 위를내 달 리고있다. 이에대해 혹 시 자 극 을 받 는지 묻 자 “전 혀 시 샘 나는 건없다. 두선수가 잘 해 줘 서 행복 하 다.두선수 들 의 활약 에시 샘 하기보다 진심으로기 뻐 하고일부러 더장난 친 다”며“나 머 지선수 들 도 제 가 잘 할 때 진심으로 축 하해 줬 고서로 잘 해나가 자고다 짐 한다”고말했다. 호물로역 시 올 시 즌 11 경 기 모 두나와 4골 1도 움 으로 뛰 어 난성 적을보이고있기에 가 능 한말이다. 올 시 즌 호물로는이 동 준 , 김 진 규 가 성장 하며2선자원이 풍 부해지자수비 형미 드 필더까 지내 려 가 플 레이함에도 뛰 어 난 공 격 포인 트를기 록 중이다. 재밌 는일화도공 개 했다.대구FC와 의 경 기가있기전( 6월 1 7 일) 세징야 와통화해“서로 ‘ 죽 이 겠 다’ 면 서 별렀 는 데경 기를하다보니 제 가세징야를 수비하다발을 밟았 다. 경 기후에세 징야가 ‘ 너때문 에발 톱 이부러 졌 다’며 부러진발 톱 사진을보내 더라 . 미안 하 다고했고세징야도 경 기중에 각 자의 팀 을위해최선을다하다나 온것 이기 에이해했다”고말했다. “ 경 기 장 밖에서는 정 말친하지만 경 기 장안 에서는서로최선을다해야한 다는 걸안 다. 누군 가나서서 브라질 선수 들 을 막 거나 피 해를입 혀 야한다 면 기 꺼 에 제 가나서서할 것 이다. 그 게바로부산이 라 는 ‘ 팀 ’에 소속된 나 의마음가 짐 이다.” 부산 팬들의 고마움, 죽을 때까 지기억 부산 축 구 팬들 에게호물로는남다 른존재 다. 그어 떤외 국인선수보다 적 극 적으로 한국말을 배 우 고 ‘인사 안 해 ? 인사 똑 바로해 라 ’와 같 은한국 말을 너무 나도유 창 한발음으로해 화 제 가 됐 다. 특히승격확정 후 ‘마이 게부산이다’ 라 는 부산의 슬 로건을 정 말 또렷 한발음으로말해부산 팬 들 의가 슴 에 불 을지 폈 다. “부산 팬들 의 존재 는 저 에 겐삶 을 마 감 할 때까 지기 억 할 존재 다.처음에 한국에 왔 을 때외 국인선수로 잘 해 야한다는부 담감 과비 판 을의 식 했는 데 부산에서는 모 두가 따 뜻했다.심지 어 제 가 족들 에게도친절하고 잘 해주 셔 서 편 하게한국에적 응 할수있 었 다. 딸 이한국에서크고있는 데딸 에게도 , 그리고나중에손자에게 라 도 꼭 부산 팬들 이나에게어 떤 의 미였 는지말해 주고싶다. 생 을마 감 할 때까 지부산 에대한고마 움 을기 억 할 것 이다.” 유 창 한 ‘부산사 투 리’에대해“ 열 심 히 배 우 고있다”며“한국의 존댓 말 문 화를 잘알 고있다.반말하는 것 만화 제 가 됐 는 데연장 자나선배나 모르 는 분들 에 겐깍듯 이대하고있다”며 웃 었 다. 최근세징야의한국귀화이 슈 가크 게화 제 가 된것 에대해“ 잘알 고있다” 며 웃 은호물로는“세징야는5년을 뛰 었 기에귀화기 본조 건을 채운것 으로 안 다. 난올 해로 4 년 째 인 데 내년을기 다리고있다”며말했다. “세징야는일 단저 한테한국말부터 배워야한다. 하하. 가 능 만하다 면 내 년 까 지 뛴 후나역시한국귀화를원 한다.한국에귀화해서부산의레전드 선수로남고싶다.” 이 재 호 스 포츠한국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세징야, 나한테한국말부터배워야…” 호물로 “귀화해부산레전드될것” 인터뷰하는호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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