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9일 (수요일) A6 종합 짝퉁 가방·시계 밀반입 LA공항 180만 달러 적발 미국에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으로인한사망자가 15만명을넘어 섰다. 국제통계사이트월드오미터집계기준28 일오후 3시 30분현재미국의코로나19 사 망자는15만444명이다.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에보고된작년12월31일이후약7 개월만에세워진기록이다. 미국 언론들은 베트남전 미국 전사자가 5 만8천여명, 1차세계대전전사자가11만6천 여명이라는 사실을 소개하며 미국의 상황 이얼마나심각한지보여줬다. 미국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망자 규모를 둘러싸고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이 커지고있다. 코로나19확산초기도널드트럼프대통령 은그위험성을애써외면하려했던터라논 란은오는 11월대선을앞두고주요쟁점으 로부상했다. 트럼프대통령은보건위기속에여전히코 로나19 확산을 통제하는 것보다 경제활동 을재개하는데무게를두고있다. 그는27일코로나19백신생산시설을둘러 보려방문한노스캐롤라이나에서“많은주 지사가문을열지않은주들을개방해야한 다”고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를 특정하지 않은 채 “위기를벗어나지못한주들이지침을엄격 히준수하면아주빠르게고비를넘길수있 을것”이라고덧붙였다. CNN방송은“대통령이 100년 만의 최악 공중보건 위기를 진압하기 위한 시간표가 아니라 재선을 위한 시간표에 따라 일하고 있다”고지적했다. 경제개방을다시강조하고나선트럼프대 통령에발맞춰여당인공화당은1조달러(약 1천197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상 원에제출했다. 지난 5월민주당이다수를차지한하원이 3조달러(약 3천592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 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다수를 점한 상원문턱을넘지못했다. 이날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 665만1천803명, 사망자는 65만6천673명 으로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443만3천410 명)에 이어 브라질(244만3천480명), 인도 (148만2천503명), 러시아(81만8천120명), 남아프리카공화국(45만2천529명) 순으로 많다. 다만, 미국에서확진자증가세가주춤해졌 다는분석도나오고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최근 7일 동안하루평균신규확진자가 6만6천명아 래로내려가최근10일새가장낮은수준으 로나타났다고CNN이보도했다. 미국 코로나사망 15만명… 발병보고 7개월만의 비극 확진자 450만명 근접… 일부에선 ‘확산세 둔화’ 분석도 1차대전·베트남전 전사자보다 많아… 대선변수로 부상 트럼프, 보건보다 경제에 무게… 공화당 경기부양안 마련 미국에서 일부 경찰·보안관 등 법 집행 관들이마스크착용단속을거부하며마 스크착용이끊이지않는쟁점이되고있 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이 27일보도 했다. 주나카운티, 시정부가마스크착용 을의무화했지만이것이시행되도록단속 해야 할 경찰·보안관이‘마스크 착용 단 속은내업무가아니다’라며단속에나서 지않고있는것이다. 아칸소주 마셜의 경찰서장 랭 홀랜드는 코로나19의위험이과장됐으며자신은마 스크를착용하라고요구하는매장안에서 만마스크를쓴다고AP에말했다. 아칸소주에서는 이날부터 공공장소 마 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그는 이미 자 신의경찰서가이를단속하지않겠다는방 침을밝힌바있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 을 지지한다는 홀랜드 서장은 이런 조치 가위헌적권한남용이라며“내가할말은 당신이 마스크를 쓰고 싶다면 그렇게 선 택할자유가있다는것”이라고말했다. 아칸소주에서는 홀랜드 서장 외에도 몇 몇경찰서장과보안관들이공화당소속인 애사허친슨주지사의행정명령을집행하 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칸소주 텍사캐나 경찰서도자신의주된임무가‘범죄단속 및치안서비스제공’이라며마스크를단 속하지않겠다고밝혔다. 인력부족때문에단속이현실적으로어 렵다는경우도있다. 아칸소주로노크카운티의보안관존스 테일리는마스크의필요성에동의한다면 서도 마스크와 관련한 민원에 대응할 인 력이없다고말했다. 이웃한 텍사스주에서도 몇몇 보안관들 이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내린마스크의무화를집행하지않겠다고 밝혔다. 몬태나주에서는 38명의 보안관이 마스 크 의무화는 법 집행기관이 위반자를 체 포해야할일이아니라고생각한다는신문 기명칼럼에서명했다. 오하이오주에서도 버틀러카운티 보안 관 리처드 존스가 마스크를 단속하지 않 겠다고밝혔다. 존스 보안관은“나는 마스크 경찰이 아 니다. 마스크를 쓰라고 단속하지 않겠다. 그건내책임이아니고내업무가아니다. 사람들은스스로그런결정을내릴수있 어야한다”고말했다. “나는 마스크 경찰 아니야… 사람들이 알아서 결정할 일” 미국서 계속되는 마스크 논란… 이번엔 경찰·보안관이 단속 거부 LA 국제공항(LAX)을 통해 홍콩에서 미 국으로 들어오려던 180만 달러 어치의 짝 퉁명품제품들이연방세관당국에적발됐 다. 27일공항당국에따르면LAX의연방세 관국경단속국 검사관이 지난 6월25일 홍 콩에서 부쳐진 180만 달러 어치의 짝퉁 명 품가방과신발,시계등을적발해이들을모 두압수했다. 이번에압수된제품들은주로고가의명품 브랜드인이브생로랑, 루이비통, 샤넬, 베르 사체, 구찌등의모조제품이었다고세관당 국은밝혔다. 또 이들 짝퉁 제품들과 함께 발기부전 치 료제성분의실데나필알략2,160개와의궤 양치료목적으로사용되는라니티딘하이 드로클로라이드알약4,500개도발견된것 으로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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