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9일 (수요일) B3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로 일하던 직장에서 감원 조치된한인박모씨는지난26일캘리 포니아 고용개발국(EDD)에 연방·주 실업수당(UI) 수령을 위한 증명절차 (certification)를마쳤다. 이에따라박 씨는 2주치 연방 특별실업수당(PUA) 1,200달러와주실업수당700달러등 1,900달러를받게되는데연방의회가 연방실업수당에합의하지않을경우 다음 2주치 실업수당은 주 실업수당 700달러로줄게된다. 연방실업수당이공식적으로는오는 7월31일만료되지만캘리포니아를포 함, 많은주들이일요일~월요일단위 로실업수당을지급하고있는데이기 준으로지난 25일이주 7일을포함하 는마지막한주였기때문이다. 이에따라한인등수많은실업자들 이연방의회의경기부양안협상에촉 각을 곤두세우며 민주·공화 양당이 조속이합의하기를고대하고있다.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 른대량실업사태속에서도실업자들 의 생계를 뒷받침했던 연방 실업수당 이 전면 중단될 경우 실업자들이‘소 득 절벽’(income cliff)에 직면하는 것은물론이제겨우회복되기시작한 미국경제에도상당한타격을줄것이 라고경고한다. 연방의회와경제학자들은연방실업 수당의연장가능성은확실하지만액 수가감소될것역시확실하다고전망 한다. 민주당과공화당의내용이너무 차이가나기때문에이번주협상과정 이남아있지만공화당이기존주 600 달러실업수당연장에는절대로동의 하지않겠다는강한의지를보이고있 기때문이다. 실제로 공화당은 이날 발표한 추가 경기부양안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연 방실업수당을600달러에서200달러 로 3분의 1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또10월부터는매주200달러대 신실직전급여의70%까지지급하는 안을포함시켰다. 공화당 안에는 당초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일시불 또는 일정기간 지급 의복직보너스에대한언급이없는것 으로전해졌다. 민주·공화양당이실업수당연장및 삭감된액수에합의한다하더라도오 는 7월26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주 에연방실업수당이지급될지여부도 현재로는불투명하다. 양당합의및도널드트럼프대통령 의서명이언제이뤄지느냐에따라연 방 실업수당이 1~2주 연기될 가능성 도배제할수없는것이다. 한인 실직자들은 일부에서 지적하 는 것처럼 600달러 연방 실업수당이 근로자들의복귀의지를저해하고있 다는주장에대해서도동의하지않는 다. 또다른한인실직자유모씨는“내가 아는대다수실직자의경우복직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황” 이라며“이런 상황에서 연방 실업수 당을절반이하로줄이는것은너무가 혹한처사”라고지적했다. 실업자들에게 연방 실업수당 감소는 렌트를 내느냐 아니면 자녀에게 먹일 음식을 사느냐의 절박한 선택이다. 이 래저래이번주는실업자들이마음조 이는한주가될것같다. <조환동기자 > “실업수당 끊기면 어떻게 살아가나” ■ 연방 실업수당 연장-삭감에 쏠린 눈 연방의회 합의 안되면 실업자 ‘소득절벽’ 불안 미국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속보치)가50.0으 로 6개월만에최고치를기록하며경기 확장국면에진입했다. 다만 미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건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수요가 억제돼 신규수주는 부진한것으로나타났다. CNBC와 AP 통신 등은 24일 시장조 사전문 IHS마킷이발표한관련통계를 인용해 종합 PMI가 전월까지 경기확장 과경기축소를가름하는50을5개월연 속밑돌다가7월에복귀했다고전했다. 미국경기는경제둔화등으로인해지 난2월‘경기침체’에진입했다. 7월 제조업 PMI는 51.3으로 6개월래 최고치로상승했다. 6월은 49.8이다. 시 장예상중앙치는51.5인데실제로는이 를약간밑돌았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 전체의 11% 정도 를 차지한다. 제조업 신규수주 지수는 51.8로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달은 50.0이다. 7월 서비스업 PMI는 49.6으로 6월 47.9에서 1.7 포인트나 올랐다. 하지만 시장예상중앙치51.0에는한참미치지 못했다. PMI 지수 ‘반년 만에 최고’ 제조업 등 경기확장 신호 신용카드를보유한미국인 3명중 1명 꼴로 최근 두달간 신용 한도가 축소되 고4명중1명꼴로비자발적인카드정지 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 인카드정보회사인컴페어카즈(Com- pareCards)는 신용카드 보유자 1,003 명을상대로설문조사한결과응답자의 34%가최근60일동안1개이상카드의 한도가축소됐다고답했다고밝혔다. 또 25%는카드발행사에의해카드가 정지됐다고답했다. 카드 소지자 3명중 1명 신용 한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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