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29일 (수요일) C6 골프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개인의의 견으로 주간한국의의견과다를 수 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소속칼 럼니스트에게는주간한국지면과골 프한국, 한국아이닷컴, 데일리한국, 스포츠한국등의매체를통해자신의 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합니 다.레슨프로,골프업계종사자등골 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 은이메일(news@golfhankook. com)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김주형(18)이횃불을높이들었 다.PGA투어의임성재(22)와함께 한국남자골프를이끌쌍두마차로 급부상했다. 9개월만에열린KPGA 코리안 투어2020시즌개막전부산경남 오픈에이은군산CC 오픈을통해 골프팬들은 ‘스타탄생’의극적인 순간을지켜보는행운을누렸다. 코리안투어데뷔전인부산경남 오픈에서준우승하며홍순상(38), 최호성(47),이지훈(34) 등과함께 시들해져가는KPGA 코리안투어 에불을붙인김주형은1주일뒤군 산CC 오픈에서우승하며KPGA 역사에새페이지를더했다. 18살의풋풋한이청년은처음참 가하는KPGA 코리안투어두번째 대회에서우승하며입회후최단기 간(3개월17일) 우승기록과함께 최연소우승기록(18개월21일)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여파로해외투어활동 이어려워진그는올3월KPGA 회 원이됐다. 코리안투어시드는없지 만세계랭킹300위이내자격으로 코리안투어에서뛸수있었다. 부산경남오픈연장전에서짧은 거리의버디퍼팅을놓쳐이지훈에 게패했지만세계랭킹이127위에서 113위로뛰었다.군산CC오픈우승 으로100위안에진입했다. 코리아 투어시드도3년간보장받게됐다. 김주형에겐 대물(大物) 골퍼의 DNA가 차고 넘친다. 어릴때아 버지를따라중국, 호주, 필리핀, 태 국을떠돌며강한 ‘노마드골퍼’로 담금질된 그는 천부의신체조건 (180cm, 95kg)으로호쾌한장타 를내뿜는다.애티나는개구쟁이모 습과는달리경기운영능력도주위 를놀라게한다. 배짱도두둑하고 도전욕도뜨겁다. 그러면서도인내 심을발휘할줄도안다. 그나이에 약점이될수있는멘탈이특히강 하다. 무엇보다귀중한자산은골프에 대한열정과동반자나캐디, 갤러리 등 주변상황에녹아드는 탁월한 친화력이다.아시안투어의2부격인 디벨롭먼트투어3승으로아시안투 어에합류해지난해11월 17세의 나이에아시안투어파나소닉오픈 인디아에서우승트로피를거머쥔 것만봐도그의골프DNA를짐작 할수있다. 올시즌그의상승세는무서웠다. 시즌개막전인홍콩오픈에서공동 18위를기록했고, 두번째대회인 SMBC싱가포르오픈에서4위에오 르며메이저대회디오픈출전권도 획득했다.아쉽게도올해디오픈은 코로나19여파로취소됐다. 지난 3월아시안투어뉴질랜드 오픈에서는사흘간선두를달리다 마지막라운드에서타수를줄이지 못해4위에올랐다. 특히JGTO와 아시안투어공동으로열린SMBC 싱가포르오픈에서세계적인선수 들과경기하는모습은주위를놀라 게했다.대회직전아시안투어측은 그를“SMBC 싱가포르오픈에서갤 러리들에게강한인상을남길선수” 로소개했는데사실로확인되었다. 지난해디오픈우승자인셰인로 리, 저스틴로즈, 헨릭스텐손, 맷쿠 차, 전년도챔피언인태국의제인와 타난넌드등세계적톱플레이어들 이출전한대회에서김주형은특유 의친화력으로대화를나누며교감 하는성숙한모습은인상적이었다. 그에게부족해보이는 것을 굳 이꼽으라면구력(球歷) 정도다. 다 양한 코스를 많이경험하고 라운 드횟수가늘어날수록슈퍼스타로 의길은가시권으로들어올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의골프행로를보면임성 재를떠올리지않을수없다.임성재 는2018년PGA의2부투어인웹 닷컴투어에서상금왕, 신인상, 올 해의선수상등3관왕을차지했다. 2019년PGA투어에진입해강철 같은체력으로꾸준한성적을올려 한국선수처음으로신인상을차지 했다. 올시즌엔혼다클래식에서우 승하고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3위에오르며한때페덱 스컵순위1위에랭크되는등상승 기류를이어갔다.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중단되는바람에상승곡선 이둔화되긴했지만그는여전히대 회때마다파워랭킹에이름을올리 곤한다. 임성재를보며최경주를뛰어넘을 큰재목으로여기듯김주형을보면 임성재의전철을바짝뒤쫓는추격 자를연상케된다. 당장KPGA 코리안투어를활활 타오르게하고 종래에는 큰 바다 PGA투어에서임성재와함께한국 남자골프의새로운역사를펼쳐나 갈그의미래가궁금하다. 방민 준골프한국 칼럼니 스트 news@ g olfhan k oo k.c o m KPGA 새역사쓴 18세노마드골퍼‘김주형시대’ 열다! 김주형프로. KPGA. 2020년7월20일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