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7월 30일 (목요일) A4 종합 “배달왔는데안계시네요” “패키지를배달하려하는데집에안계 시네요.” 영어로이런문구를담은문자메시지 를 받았다면, 이 메시지에 포함돼 있는 링크를 절대 누르면 안 된다. 최근 미국 내한인들을비롯한휴대폰사용자들에 게무차별적으로살포되고있는해킹을 노린사기메시지이기때문이다. 연방소비자보호당국은최근‘CG트 랜스포트’라는 운송회사 명칭을 도용 해해킹을노리는이같은사기문자메시 지들이확산되고있다며소비자들의주 의를촉구하고있다. 이문자메시지받는사람의이름을명 시해 인사말을 한 뒤, 패키지를 집으로 배달하려했는데집에없어서전달을못 했으니메시지에표시된링크를클릭하 면픽업정보를볼수있는것처럼교묘 히유도하는수법을쓰고있다. 이에따라이를받은한인들이실제로 배달이왔나생각하고무심히이를클릭 할경우해킹프로그램이피해자의휴대 폰에 설치돼 전화 내 개인 정보들과 신 분이 도용될 우려가 있다는 게 전문가 들의 지적이다. 또 가짜 업체 웹사이트 로연결돼크레딧카드정보등개인정보 기입을필요로하는경품을주는설문조 사등으로사기가이루어지기도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캘리포니아한인커뮤니티 사이트인KIC에도지난27일이같은문 자를받았다며해킹사기를의심하는한 인사용자의게시물이올라오기도했다. 해당게시글에는같은사례를겪은한 인들의 댓글이 다수 달렸고, 이들에 따 르면이같은해킹시도문자메시지는번 호를차단해도새로운번호로메세지가 오고하루에이같은메세지를수차례받 는경우도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으 면바로해킹사기로의심하고절대링크 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는 게 연방 당국 의 조언이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택배배송사기의경우대부분의 문자메세지가페덱스, USPS,아마존등 잘 알려진 배송 업체를 사칭하며 주로 링크가 함께 발송된다. FTC 측은 이때 절대링크를누르지말고해당업체의웹 사이트에직접들어가서진위여부를확 인해야한다고강조했다. 만일 이같은 사기 문자 메세지를 계 속 받게 될 경우 스마트폰의 메세지 앱 을 통해 스팸 신고를 하거나, 해당 문자 메세지를 복사해 연방거래위원회 번호 7726(SPAM)으로포워드하거나, ftc.gov/ complaint로신고하면된다. 구자빈기자 스마트폰스팸메시지주의 클릭땐정보해킹우려 월마트·타겟등대형소매체인들 추수감사절문닫는다 샤핑대목시들해질듯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추수감사절 영업을하지않는대형소매업체가늘것 으로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에 이어 타겟 도 올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을 예정이 라고발표했다.타겟이추수감사절에휴 업하는건2011년이후9년만이다. 월마트는 1980년대 이후로 추수감사 절에문을닫은적이없다. 월마트지점 대부분이 일제히 휴점하는 건 크리스 마스뿐이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다 음날 행해지는 연중 최대 규모 샤핑 행 사인블랙프라이데이의풍경이달라질 전망이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넷 째주목요일이다. 스포츠용품업체딕스스포팅굿즈도 추수감사절휴업을선언했다. 소매업계 는 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코로나 사태로 예년과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 상하고있다.소매업계는블랙프라이데 이세일기간중대대적인온라인세일로 고객을유도한다는계획이다. 조환동기자 “연방정부코로나대처에실수들있었다” CDC 국장인정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로버트레 드필드( 사진 ) 소장이 29일 연방정부의 코로나19대처에실수가있었다고인정 했다. 레드필드소장은이날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그렇다. (연방정부의코로 나19 대응에) 실수들이 있었다”며“우 리는실패했다”고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미국이 유럽에서 닥쳐올 코로나19의 위협을 인식하는 데늦었다는점도처음으로인정했다. 그는“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 리가깨닫기도전에유럽으로부터의유 입이일어났다”며“우리가유럽의위협 을 깨닫고 유럽 여행을 봉쇄할 무렵에 는이미아마도매일6만명이유럽으로 부터(미국으로)돌아온지2∼3주가됐 을때였다”고말했다. 미국은중국우한에서코로나19가급 속히번지자 2월 2일중국에서오는여 행객을 차단했지만 유럽에 대해 여행 차단조치를내린것은3월13일이었다. 최근 CDC가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38일 무렵에 이미 뉴욕시에서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이 이 뤄지고있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에 미국 과학자들을 보내려 했으나 중국이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 도소개했다. 레드필드국장은“우리는 이것이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만큼 매 우 심각한 상황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느꼈다”고말했다. 이에따라 CDC는 1주일내에과학자 팀을 중국에 보낼 준비가 돼 있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이로 인해 미국이 이 위험한 바이러스의 정 체를 파악하고 조치를 하는 데 늦어졌 다고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그러나 코로나19와 의 싸움에서 미국이 결국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낙관했다. 그는“나는이제우리가이팬데믹(세 계적대유행)을물리칠수있다는가능 성을깨닫고보게되기를바란다”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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