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7월 30일 (목) B ‘유통의 꽃’샤핑몰, 코로나에 벼랑끝 몰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경제 체 제들이제대로작동을하지못하고있는 가운데 한때‘유통의 꽃’으로 불렸던 주류와한인샤핑몰도코로나19의직격 탄에위기를맞고있다. 샤핑몰의위기라는말이나온것은몇 년전부터였지만코로나사태로오픈과 셧다운을반복하면서입점매장들의매 출급감에샤핑몰의수입도줄어든데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온라인 구 매가급증하면서샤핑몰의위치는급격 하게하락하고있다. 이런추세라면사핑몰에서직접보고, 만지고 입어보는 구매패턴이 사라지면 서샤핑몰의종말이현실화될지모른다 는우려마저나오고있다. 캘리포니아주LA한인타운내주요샤 핑몰도어려움을겪고있는것은주류샤 핑몰과마찬가지다. 다만규모와정도의 차이만있을뿐이다. 한인타운 내 샤핑몰 관계자들에 따르 면샤핑몰내식당을비롯해소매업소들 이줄줄이영업부진에허덕이자샤핑몰 자체도재정적어려움에봉착해있다.특 영업금지·렌트비 유예 수입 급감으로 재정난 히6월초에샤핑몰에대한영업재개가 있고난뒤한달만에다시영업봉쇄가 되면서주수입원인렌트비수입이급감 한것이결정타였다는것이다. 대체로한인샤핑몰들은현재입주소 매업소들의렌트비를유예하고있는것 으로파악됐다. 샤핑몰에 입주한 소매업소들의 어렵 지만샤핑몰도언제까지버틸수는없는 상황이다. 한 샤핑몰 관리 매니저는“샤핑몰의 주수입원인렌트비가제대로거치지않 으면서재정적으로힘든상황임에틀림 없다”며“그렇다고이런상황이마냥갈 수는없어8월중으로샤핑몰의영업재 개가이뤄지지않으면입점소매업소들 의 폐업으로 한인타운 내 샤핑몰들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인‘코스타’ (CoStar)에따르면올해샤핑몰에입점 해 있는 소매업소들이 폐점으로 사라 져빈공간으로남겨진면적은현재까지 8,000만스퀘어피트를 넘어 섰다. 이는 지난해 전체 1억1,400만스퀘어피트에 근접한수치다. 한인샤핑몰을비롯해전체샤핑몰에 대한소비자들의안전이미지에금이가 기 시작한 것도 샤핑몰의 부진에 한몫 할것으로보인다. 28일 CNBC는 유통관련 조사업체 ‘퍼스트 인사이트’(First Insight)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들의 32%나샤핑몰이코로나19감염으로부 터안전하지못한것으로인식하고있다 고전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 결과치인 29%에 서3%포인트증가한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면서 샤핑 몰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 커 진셈이다. 여성 소비자들의 80%는 소매업소에 서 테스트용 화장품에 대해 감염 우려 가 있다고 답했고 의류 구매자의 68% 는드레스룸에서옷을입어보는것도안 전하지않다고생각하는것으로조사됐 다. <남상욱기자> 영업이중단된애리조나주의한대형샤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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