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7월 31일(금) E Tuesday, July 28, 2020 A16 건강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피부 위의 하얀 꽃’으로 불리는 백반증이 7~9월에 가장 기승을 부 린다. 여름철 자외선이 심해지면서 피부 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백반증(Vit- iligo)’ 환자가 늘고 있다.‘피부 위의 하얀꽃’으로불리는백반증은7~9월 에가장많이생긴다. 백반증은 아프지는 않지만 흰 반 점이얼굴이나손, 팔등노출되는신 체의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우울감을 느끼거나 사회생활에도 지 장을 줄 수 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전문의에게정확한진단과치 료를받아야한다. ◇치료받는환자는 20%에불과 백반증은 전 세계적으로 0.5~1% 의유병률을보이는질환이다. 국내에 도 3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 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국내백반증환자는최근 9년 간(2010~2018년) 4만9,561명에서 6 만2,933명으로 25% 정도 늘었다. 그 러나제대로치료를받는환자는 5명 중 1명에불과하다. 서수홍고려대안암병원피부과교 수는“백반증은 100명 중 1~2명이 걸리는병으로생각보다발병률이높 다”며“가족 가운데 백반증 환자가 있거나야외에서오랜시간활동한다 면더조심해야한다”고했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백반증 은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적 다”고했다. 백반증 발병 원인은 아직 알려지 지 않았지만 피부 색깔을 만드는 멜 라닌세포에 대한 면역체계 이상으 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설명하 는 것이 우세하다. 실제로 갑상선 질 환이나 원형탈모 등 자가면역질환으 로알려진다른병이동반될때가흔 하다.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15~20% 정도는 가까운 친족에서 백 반증이 생기기에 유전 요소도 작용 하는것으로보인다. 백반증 유발 및 악화 요인으로는 항산화 효소 부족, 칼슘 섭취 이상, 화상을 비롯한 피부 상처 등이 꼽힌 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과다 노출 돼정상피부가검어지면서백반증이 두드러진다. 백반증은 얼굴은 물론, 입술과 눈 주위, 겨드랑이, 손등, 발등, 생식기 등신체모든부위에서발생할수있 다. 심지어 머리카락이나 눈썹, 속눈 썹 등 체모에 나타나기도 한다. 체모 가 자라는 부위에 백반증이 생기면 체모 역시 하얗게 탈색돼 자라는 백 모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 혹 두피에 생기는 백반증은 새치와 구별하기어렵다. 새치는듬성듬성생 기는 데 반해 백반증은 한곳에 동그 랗게모여생긴다. 특히백반증은한번생긴뒤햇빛 에 많이 노출되면 더 선명해지므로 여름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다 른 피부질환처럼 가렵거나 통증 등 의 증상이 없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 렵고 이미 백반증이 생긴 부위는 약 한햇빛에도화상을당할수있기때 문에각별히관리해야한다. ◇야외활동 시 자외선차단제 꼼 꼼히발라야 야외활동을 할 때는 손이 나 얼굴 등 노출 부위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 또 백반증은 심 한 자극이나 상처를 입 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 향이 있어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심한 자극이나 손상 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질 제거나 때를 미는 등의 행위는 반드시피해야한다. 백반증을 방치하 면 점점 온몸으로 흰 색 반점이 퍼지고, 치 료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기에 빨리 병원 을 찾아 치료하는 것 이 좋다. 또한 백반 증의 특징인 흰색 반점은 피부경화 증, 백색잔비늘증, 염색 후 탈색증 등 에서도 나타나기에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적지않다. 백반증이 생겼다면 우선 전문의 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는연고를바르거나약복용, 주사, 자 외선치료, 수술등다양하다. 하지만 병변크기나정도, 진행속도등이개 인마다 달라 병변 분포와 광범위한 정도, 연령과발생위치등에따라달 리 치료해야 한다. 되도록 빨리 병원 에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 아야한다. 안효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 과교수는“백반증은원인이아직완 전히밝혀지지않아민간요법에의존 할 때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 킬수있어발병초기에피부과를찾 는것이가장빠르고안전한치료법” 이라고 했다. 안 교수는“술ㆍ담배를 멀리하고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노력도필요하다”고덧붙 였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자다가 가슴이 타는 듯한 쓰림과 통증, 신물이역류하는느낌, 쉰목소 리, 목 이물감, 삼킴 곤란, 인후통, 기 침, 천식…. 이런 증상이 잦다면 위에 있는음식물이식도를역류하면서생 기는‘위식도 역류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해마다 증가하 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젊은층에 서가파르게늘고있다.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따르면위식도역류질환환 자는 2015년 386만1,265명에서 2019 년 458만1,713명으로 19% 정도 늘었 다. 이가운데20대환자는2015년31 만2,039명에서 2019년 38만9,162명 으로 25% 증가했다. 30대(11%), 40대 (7%), 50대(10%)보다더많이늘었다. 위식도역류질환의급증이유가정 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생활 서 구화와비만및노령인구증가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 비정상적인 식도연하 운 동, 위산 과다, 위 배출 지연, 식도 점 막의 저항력 감소 등도 원인으로 꼽 힌다. 특히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커피 등 카페인 음료의 과다 섭취와 집에 서 자기 전에 배달음식, 야식, 혼술 등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위ㆍ식도 등 소화기관에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추정된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 수는“최근 20대를 중심으로 위식도 역류질환이 늘고 있는 것은‘언컨택 트’ 시대에 혼자 사는 사람이 집에서 배달음식 위주의 패스트푸드, 고지방 식, 커피나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 운음식을즐기거나혼술, 야식후바 로 눕는 습관 등의 영향이 있을 것” 이라고했다. 김 교수는“밤늦게 식사하거나 기 름진음식과식후곧바로누우면위 산과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한다”고 했 다. 그는“기름진음식, 술, 커피, 탄산 음료, 과식 등으로 인해 하부식도 조 임근 압력을 낮춰 기능을 떨어뜨리 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역류되는 위 산과위속내용물이식도점막을손 상하고 쓰리게 하는 증상이 반복되 면서위식도역류질환을일으키게된 다”고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려면 밤늦은 식사 후 곧바로 눕는 습관이나 과식 을피하고, 음주, 흡연, 기름지고매운 음식, 고염분식, 커피,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신맛 나는 주스, 향신료 등도 삼가야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피부위의하얀꽃’백반증$7~9월에더조심을 20대위식도역류질환급증…배달음식ㆍ야식ㆍ혼술족때문? 위식도역류질환일때왼쪽으로누워자야 멜라닌세포 면역체계이상이 원인 국내도 환자 늘어 30만명 추정 다른 피부질환 같은 가려움 없어 발병 초기에 전문의 찾아 진료를 여름철 자외선 과다 노출 피하고 각질 제거나 때 미는 것도 금물 백반증을예방하려면야외활동시손이나얼굴등노출부위에자외선차단제를꼼꼼 히바르고긴옷을입는게좋다.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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