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3일 (월요일) B3 부동산 ◇ 지난해평균약4.96% 부동산수수료가지난해사상최 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시 장조사기관‘리얼트렌드’(The Real Trends)의조사에따르면지 난해 평균 부동산 수수료는 약 4.96%로사상처음5%밑으로하 락했다. 한때 부동산 매매가의 6%까지 치솟았던 수수료 비율은 부동산 거래가 많았던 2018년 평균 약 5.03%대로떨어졌다.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도 최근 부동산 수수료 하락세가 나타났 다. 부동산 중개 업체 센추리21, 콜드웰뱅커, ERA, 소더비 인터내 셔널 등을 보유한‘리알로지 콥’ (Realogy Corp)에따르면지난해 한쪽 거래 당사자가 지급한 수수 료는평균약 2.41%로 2018년평 균 약 2.43%보다 소폭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셀러 측 에이전트와 바이어 측 에이전트가 동일한 비 율로 수수료를 분배하는 것을 감 안할때지난해리알로지콥의집 계에 따르면 총 수수료는 평균 약 4.82%로추산된다. ◇ 활황시↓, 침체시↑ 부동산수수료는주택시장이활 황을 이뤘던 2005년~2007년 사 이에도큰폭으로하락한바있다. 하지만경기대침체가발생하자마 자곧바로반등했다. 부동산수수 료 시세는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 아변동한다. 경기대침체기간의경우주택수 요가 급감하면서 집을 급매하려 는 셀러들이 높은 요율의 수수료 를 제시하며 수수료 상승 현상이 나타났다. 또수요감소로주택가 격이 폭락하자 일부 부동산 에이 전트 사이에서 낮은 수수료율을 거부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 다. 부동산에이전트간경쟁에의해 서도 부동산 수수료 시세가 형성 된다. 경기대침체기간동안수입 이 감소한 많은 에이전트가 업계 를 떠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에 이전트간경쟁이줄게됐다. 고객 과의협상이유리해진에이전트들 에의해당시부동산수수료시세 가높게형성된바있다. 최근코로나19사태로나타난경 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지난 경 기 대침체 때와 비슷한 현상이 재 현될수있다. 부동산시장전문가 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부동산 에이전트 숫자가 급감할 것으로 예측중으로올해다시부동산수 수료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 다보고있다. ◇ 연평균 수수료 규모 약 750억 달러 셀러는 물론 부동산 에이전트에 게 수수료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 셀러입장에서는비용부담이지만 에이전트에게는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수단이다. 조사에따르면미국내에서연평 균 약 750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 산 수수료가 지급되고 있을 정도 로수수료규모가크다. 부동산거 래가가30만달러일경우6%수수 료를적용하면수수료금액은약1 만 8,000달러에 달하고 5%를 적 용할경우수수료는약 1만 5,000 달러다. 부동산 시장 경기가 좋았던 지 난해까지만 해도 수수료 협상에 서 셀러가 주도권을 쥔 경우가 많 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 택거래가급감하면서반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수수료는 최근 수십 년간 지속적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부동산 에이전트 입장 에서는 집값 상승이 부동산 수수 료 하락세를 상쇄해 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리알로지 콥의 조사에 의하면 경기 대침체 가 시작된 2009년 한쪽 거래 당 사자가 지급한 평균 수수료는 약 2.51%였다. 2009년 리알로지 콥 에 의해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 이 약 39만 688달러인 점을 감안 하면당시평균수수료금액은약 1만 519달러로계산된다. 반면주 택 가격이 약 52만 2,282달러로 상승한 지난해 부동산 수수료는 평균 약 2.41%로 하락했지만 수 수료 금액은 약 1만 3,296달러로 올랐다. ◇ ‘수수료불공정’ 집단소송도 부동산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셀 러와 리스팅 에이전트의 합의에 의해서 결정된다. 지역과 주택 시 장상황에따라차이가있지만대 개 주택 거래 가격의 2%~3%로 결정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셀러 는 또 바이어 측 에이전트에게 제 시할부동산수수료율도결정하게 된다. 대개 리스팅 에이전트와 동 일한 요율을 제시하지만 더 높게 또는 낮게 제시하는 경우도 흔하 다. 바이어 측 에이전트에게 제시 하는 부동산 수수요율은 매물 정 보검색서비스인MLS를통해공 개해야한다. 지난해 부동산 중개 수수료 지 급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한 집 단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원 고 측은‘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 회’(NAR)와 전국에서 가장 규 모가큰지역MLS 20 곳, 대형부 동산중개프랜차이즈업체‘리알 로지’(Realogy),‘홈 서비스 오 브아메리카’(Home Services of America), 리맥스,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 등을 상대로 셀러에게 바 이어 부담 수수료를 부풀려진 금 액에지불하도록요구하도록공모 한 점이 연방 반독점법에 위반된 다는 이유로 이번 소송을 제기했 다. 당시원고측은이번소송의쟁점 은 MLS 시스템에 참여하는 브로 커에게 바이어 측 브로커 수수료 로조정불가능한확정금액을제 시하도록 요구한 NAR의‘바이 어 브로커 수수료 규정’(Buyer Broker Commission Rule)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원고측은이같은 전통적인 수수료 지급 방식에 크 게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고 주 장하고있다. 첫째대부분경우바 이어측브로커는총수수료의절 반을지급받기때문에더높은수 수료 금액이 제시된 매물만 골라 서바이어에게권유할수있다. 두 번째 문제점은 브로커의 업무 규 모나형태와관계없이이미정해진 비율의 수수료가 지급되기 때문 에 셀러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 는점이다. <준최객원기자> 지난해부동산수수료 5% 아래로떨어져, 거래증가영향 집을팔때가장부담이되는비용이부동산수수료다. 부동산수수료 는정해진요율이있는것은아니다. 일반적으로집을파는셀러와판매 를담당하는부동산에이전트간합의에의해서정해진다. 부동산수수 료는지역별또는부동산시장상황에따라서조금씩차이가발생하는 데최근하락세인것으로나타났다. 온라인금융정보업체뱅크레잇닷 컴이부동산수수료현황에대해서알아봤다. 코로나 영향으로 에이전트 수 감소하면 다시 상승할 수도 최근수년간부동산거래증가로부동산수수료하락세가나타나고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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