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3일 (월요일) D3 중부 덮친 물폭탄 주말 장맛비가 중부지방을 덮쳐14 명이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산사태로 태백선과 충북선 등 철도 운행이전면 중단됐고,일부 고속도로 구간이통제 됐다. 새벽기습폭우가쏟아진충북북 부지역에서는 하천·저수지범람 위기로 주민수천명이긴급대피했다. 충북지역온종일 ‘사망·실종’ 소식 2일각지역재난본부에따르면이날 오전 10시30분쯤 충북 충주시앙성면 능암리한 야산에서산사태로 토사가 유출돼인근축사를덮쳤다. 토사에매 몰된축사에서가스폭발까지일어나주 민A ( 59 ) 씨가숨졌다.오전11시쯤음성 군감곡면사곡리의한 낚시터인근하 천에서는주민B ( 59 ) 씨가숨진채발견 됐다.앞서오전7시18분쯤제천시금성 면의한캠핑장인근야산에서산사태가 발생, 토사에깔린C ( 42 ) 씨가병원으로 이송됐지만숨졌다. 급류에휩쓸려실종되는 등 실종 사 고도하루종일이어졌다.오전7시30분 쯤충주시산척면서대마을주택매몰현 장에출동하던송모 ( 29 ) 소방관이실종 됐다.도로침수로차량진입이어려워지 자차에서내려상황을확인하다갑자기 도로가무너지면서사고를당했다. 단양에서는일가족이실종됐다. 오전 11시55분쯤단양군어상천면심곡리에 서주민D ( 72 ) 씨가밭의배수로물길을 내다 급류에휩쓸리자이를 본 딸과 사 위가구조하려다함께실종됐다. 또오 후 3시4분쯤에는괴산군청천면덕평리 거봉교 달천에서카누를 타던E ( 58 ) 씨 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4대와 수난구조정1대,인력16명을동원해수 색작업을하고있다. 음성군감곡면오향리에서F ( 62 ) 씨가 생활하던컨테이너가갑자기불어난물 에떠내려갔다는신고가접수됐다.음성 군감곡면청미천은 만수위에육박, 오 양·왕장·단평리1,800여가구, 3,700명은 긴급대피했다.이어충주시산척면명서 리와노은면수룡리에서도각각‘사람이 물에떠내려간다’는신고가접수돼소방 당국이수색하고있다. 충북도소방본부는또이날오후 3시 36분쯤충주시소태면야동리에서도백 모씨 ( 75 ) 가실종됐다는신고를접수받 고수색중이다.신고자는“하천주변에 사는아버지가걱정돼찾아가봤더니집 에없었다. 급류에휩쓸린것으로 보인 다”고119에신고했다. 경기·강원지역서도 마을 ‘쑥대밭’ 시간당 100㎜가넘는폭우가내린경 기지역에서도인명피해가속출했다.이 날오전 7시10분쯤안성시일죽면의한 양계장에산사태로쏟아진흙더미가밀 려들어와조 립식패널 로 건립 된양계장 건 물이무너 져 내 렸 다.소방당국은 즉 시 수색에나 섰 지만 2시간여만에토사에 매몰된 G ( 58 ) 씨시신을발견했다. 함께 집안에있던 G 씨아내와딸등다 른 가 족3명은무사 히탈 출했다. 앞서이날오전 7시30분쯤이천시 율 면산양저수지의 둑 일부가무너지면서 인근주민들이긴급대피시 켰 다. 둑 이 붕 괴하면서흙 탕 물이 흘러 내 렸 고,이 영 향 으로신양천이범람해저수지아 래쪽 마 을은 쑥 대밭으로변했다. 강 원원주와 횡 성, 영월 ,정선등 강 원 남 부 권 의피해도 적 지 않았 다. 오전 2시 5분쯤 흙더미가 횡 성군 강림 면 월 현리 의한주택을덮쳐 잠 을자던 80대 할머 니와 10대 손녀 가 매몰됐으나 중장비 를 동원한 구조 팀 에의해1시간여만에 극적 으로구출됐다. 영월 군 김삿갓 면의 한캠핑장과정선군정선 읍 의계곡에서 는 40여명이한 때 고 립 됐다 구조돼 화 를면했다. 철길, 고속도로 통제 충북북부지역일부주민들은하천·저 수지범람 위기로 긴급 대피하는 등 밤 새불안에 떨 었다. 음성군감곡면주천 저수지와 삼 성면성산천이만수위에도 달하면서 약 650가구1,200여명의주민 들은 날이새자마자 마을 회 관 등으로 대피했다. 충주시 엄 정면에서는원곡천 배수로의역류로하천물이주택가로넘 쳐80가구 120명의주민이 엄 정시장 회 관으로대피했다. 물 폭 탄 은 열 차도 멈춰세웠 다. 코레 일에따르면 산사태로 토사가 충북선 삼탄∼공 전역간선로를덮 치 면서오전 6시 첫 차부터충북선전구간 ( 제천 ∼ 조 치 원 ) 열 차 운행이중단됐다. 태백선도 입 석 리 ∼쌍용 역간선로에토사가 유입 되면서6시부터전노선 ( 제천 ∼ 동해 ) 의 열 차가 멈춰섰 다. 영 동선은현동 ∼ 분천 역간 쌓 인토사로오전8시쯤부터동해 ∼영 주 구간 열 차 운행이중단됐다. 강 릉∼ 동해역, 영 주 ∼ 동대구 ( 부전 ) 구간 은 정상 운행중이다. 중앙선은 연 교 ∼ 구 학 역간 선로 토사 유입으로 오전 9 시30분쯤부터원주 ∼영 주역간 열 차가 다니지 못 하고있다. 중앙선 ITX 새마 을 호 는청량리 ∼영 주간구간운행이중 단됐다. 청주=한덕동기자^춘천=박은성기자 이천=이종구기자 산사태농가 덮치고$ “급류에휩쓸려갔다” 실종신고빗발 축사가스폭발^양계장쑥대밭 매몰된할머니^손녀극적구출도 급류에 휩쓸린아버지구하려던 딸^사위함께실종$인명피해속출 충북선전구간열차운행중단 온종일이어진사망^실종사고 중부 지방을 강 타한 폭우로 강남 역 일대가 또다시 잠겼 다. 1일 서 울 전역 에 호 우 특 보가 내려진가운 데 상습침 수 지역인 강남 역일대는 물 바 다가 됐 다. 맨홀 뚜껑 이 열 려하수가역류하거 나 사람 발 목 높 이의흙 탕 물이인도를 뒤 덮었고차량들은타이어일부가 잠 긴 채물 살 을 가르 며 주행했다. 다행 히 하 룻 만에침수 피해는 복 구됐지만 서 울 시의 허술 한대 책 에대한비난여 론 은비 등하다. 침수피해가발생한 강남 역주변은 2 일말 끔히복 구됐다. 11 번 출구 뒷편맨 홀 을중심으로주변에모 래 벽과안전벽 이 설치 돼있었다. 11 번 출구앞에서10 년 넘 게옷 가 게 를운 영 하는이모 ( 41 ) 씨 는 “방지 턱 을 넘을 수 준 의침수피해는 지난 2011 년 이후 처 음”이 라 면서“정도 의차이일 뿐 장마철마다침수피해는 늘 상있는일”이 라 고말했다. 서 울 시와 강남 구는 강남 역11 번 일대 하수역류원인을조사하고있다. 강남 구관계자는 “ 강남 역일대지하하수로 로 진입해확인해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지만, 현재유량이 많 고 유속이 빨라 진입이어 렵 다” 며 “ 폐쇄회 로 ( CC ) TV 등 을분 석 하고있지만,아 직 정확한원인이 나오지는 않았 다”고말했다. 일단서 울 시와 강남 구는 순식 간에쏟 아진국지성집중 호 우나주변보다지대 가 낮 은지리 적특 성을침수원인으로지 목 하고있다. 강남 구관계자는“물이역 류 할 당시 강남 구에시간당 63㎜가량 의비가 왔 지만,9분동안18.5㎜가집중 적 으로쏟아졌다”면서“시간당 111㎜의 집중 호 우로배수구가넘 친 것으로보인 다”고말했다.서 울 시관계자는“지대가 높 은역 삼 역 쪽 등주변에서저지대인 강 남 역 쪽 으로 빗 물이유입되면서 맨홀 로 물이 솟 구쳤다” 며 “관로가일자 형 태면 유량 흐름 이원활하 겠 지만, 테 헤란 로 쪽 에서 강남 역 쪽 으로급경사인 데 다관 로가일부 구부 러져 있어역류한 것 같 다”고말했다. 지대가 낮 은 강남 역일대는 2010 년 과 2011 년 국지성집중 호 우 때 도물 바 다로 변한 적 이있다. 이에서 울 시는 2015 년 3 월강남 역침수 문 제를해 결 하기위해 ‘ 강남 역주변 종 합 배수대 책 ’을 발 표 했 고 2016 년 기 형적 으로 설치 된하수관로 를 바 로 잡 는 공 사에 착 수해 2018 년 6 월완료 했다.하지만 2 년 만에침수피해 가재발하면서 허술 한서 울 시대 책 에대 한비 판 이비등하다. 이에대해서 울 시는 강남 구일대 쪽 으 로유입되는우수를분산시 키 는‘ 반포 천 유역분리터 널공 사’등의관 련공 사들이 아 직 진행중이 라 고 설 명했다.서 울 시관 계자는“근본 적 으로는물의 흐름 을 돌 리 거나분산시 키 는 공 사가병행돼야 효 과 가 크 다” 며 “2022 년 3 월 까지 완료예 정” 이 라 고말했다. 김영훈^이승엽기자 강남역일대또물바다$서울시‘종합배수대책’공염불 불어난하수역류$맨홀로솟구쳐 상인들“9년만에방지턱넘는침수” 2년전하수관로개선효과없어 市“빗물분산터널공사진행중” 2일산사태로파괴된경기안성시일죽면의양계장건물잔해속에닭여러마리가갇혀있다. 50대양계장주인은순식간에밀려내려온토사에갇혀목숨을 잃었다. 안성=오대근기자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1일서울 강남구 강남역11번출구옆하수도가역류하면서인도에 흙탕물이넘치고있다. 뉴스1 ☞1면 ‘게릴라성물폭탄’에서계속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강 한 비 는 당분간 지속 될 가능성이 크 다. 장 마전선이 대만 타이 베 이 남 동 쪽 에 서북상하고 있는 제4 호 태 풍 하구 핏 ( H A GUPIT ) 으로부터 다량의 수 증 기를 공 급받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 이다. ‘채 찍질 ’을의미하는 필 리 핀 어인하구 핏 은 3일대만을지나 4일중국상하이 에상 륙 하고 5일 칭 다오를거 칠 것으로 예 상되는 데 ,기상청은우리나 라 에 직 접 적 인 영 향보다는 다량의고 온 다습한 수 증 기를보 낼 것으로보고있다. 기상청관계자는“이르면2일 밤 부터 더 욱 활성 화 되고,중부지방을중심으로 4일까지 많 은비를 뿌릴 것으로 예 상된 다”고말했다. 중부지방집중호우·남부지방폭염 건조한공기 유입 (5km상공) 북태평양 고기압 하구핏 (제4호태풍) 중국 대만 동해 일본 한국 따뜻한수증기 강하게유입 남부지방 폭염 중부지방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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