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8월 3일(월) D “정부는현장와봤나,빚으로버틴다”한탄 정부ㆍ업체‘극과극’경기체감 “석유파동 ㆍ IMF환란 ㆍ 금융위기 … 50년사업했지만이번엔절망적” “현실과동떨어진靑‘경제선방론’ 앉아서숫자만보는데뭘알겠나” 성장률후퇴OECD중최저수준 정부는“하반기에반등”자신감 “50년 동안 사업하면서 소위‘깡통’ 을세번차고도재기했는데, 이번위기 는 정말 심각하네요. 빚으로 버티는 주 변 기업들을 보면 근근이 입에 풀칠이 라도하는게다행인가싶어요.” 지난달 30일 인천에서 만난 양변기· 세면대부속품제조업체대표A씨의낮 은목소리에선기운을찾아보기어려웠 다. 요즘공장가동률은평년의절반에 도못미치는데다생산직원들은수개월 째주 4일만나오고있다. 1979년석유 파동에서부터 1998년외환위기, 2008 년금융위기등3번의위기속에서도매 번오뚝이처럼일어섰지만이번만큼은 절망적이란 게 그의 푸념섞인 한탄이 다.산전수전을모두겪어온A대표도도 무지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19) 여파를뚫고나갈재간이없다고 했다. ★관련기사4면 산업현장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줄초상위기로빠져들고있다.중소기업 뿐 아니라 외식면세 여행 항공 자동차 등실물경제에활력을불어넣던산업들 이코로나19의긴터널에서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산업현장은 성한 곳 이없는데,청와대에선현실과는동떨어 진‘경제선방론’을들고나오면서원성 만높아지고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2분기 우리경제에대해“기적같은선방이었 다”고평가했다.기업과상인들은“앉아 서숫자만보는사람들이뭘알겠느냐” 며분통을터뜨리고있다. 최근 청와대와 정부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우리경제가상반기에선방했 고, 하반기에는 나아질 거라는 낙관적 전망을잇따라내놓았다.몇몇수치만보 면아예빗나간분석은아니다. 올해우 리나라 2분기경제성장률은 1분기대비 -3.3%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의성장 후퇴 폭보다 작 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월별 수 출은 4~6월연속작년동기대비두자 릿수 감소세를 이어가다 7월들어한 자 릿수로감소폭이줄었다. 현재경기상 황을보여주는 통계청의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내리막길을 걷다6월반등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산업현장 의체감경기다.현주소는외식업계에서 부터 확인된다. 서울중구 명동에서 외 식매장을 운영하는 B씨는 7월 매출 집 계를 앞두고 걱정부터 앞선다고 했다. 몇 달째 매출이 전년의 30~40% 수준 을벗어나지못하고있어서다. 임소형윤태석류종은맹하경기자☞4면에계속 중부덮친 ‘게릴라성물폭탄’ 내일까지더퍼붓는다 주말사이중부지방을중심으로일부 지역에 시간당 30~7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 출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를 남북으 로좁다랗게형성된장마전선의영향으 로 분석하면서 많은 비구름을 동반한 태풍까지북상하고있어추가피해를우 려했다.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격상했다. ★관련기사3면 이번 호우로 14명이 사망·실종됐고 태백선과충북선등의철도운행이전면 중단됐다. 충북북부지역에서는하천범 람 위기로 주민 수백가구가 긴급 대피 하는등피해가속출했다. ☞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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