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4일 (화요일) A5 미주한인 바이든캠프한인여성브레인주목 당선땐박정현박사동아시아정책요직등용될듯 민주당조바이든전부통령이올해대 선에서 당선될 경우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외교·안보정책을 이끌 인사 로브루킹스연구소한국석좌를맡고있 는한인2세박정현(46·미국명정박· 사진 )박사가급부상하고있다. 외교전문매체포린폴리시(FP)는박정 현박사가일라이라트너신미국안보센 터(CNAS) 부센터장과 함께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동아시 아 외교전략을 조언 하는 실무그룹을 주 도하고 있다면서 바 이든 행정부가 출범 할 경우 이들이 외교 안보 부문 요직에 등용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전부통령측은대선 을 앞두고 공식 캠페인 조직은 아니지 만 2,000여명 규모로 국가안보, 군비 통제, 군, 정보, 국토 안보 정책들을 다 루는 20개의 실무그룹을 운영하며 정 책의큰그림을그리고있다. 박정현박사는국가정보국(DNI) 동아 시아 담당 부정보관, 중앙정보국(CIA) 동아태미션센터국장등고위직을두 루역임한북한전문가로손꼽힌다. 뉴욕 한인 이민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컬럼비아대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 득한 뒤 헌터대학 교수를 거쳐 CIA에 합류, 2014년까지동아시아·태평양담 당 선임 분석관으로 정보 수집과 관련 연구를담당했다. ‘전원식당’ 눈물의폐업에쏟아진 ‘마지막사랑’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 아 눈물의 폐업을 결정했던 LA 한인타 운의대표적한식당‘전원’에문을닫는 순간까지 폐업을 아쉬워하는 고객들의 ‘마지막사랑’이쇄도하며아쉬움과훈 훈함이교차했다. 지난달28일본보를비롯LA타임스와 NBC채널4등이일제히한인과비한인 들로부터사랑받던전원식당의폐업소 식을전하자수많은고객들은전정예사 장의‘고향의손맛’음식을더이상먹을 수 없다는 아쉬움에 전원으로 주문이 몰려들었다. 폐업소식이알려진이후사흘내내주 방에서는밤낮으로준비한음식을포장 해 나르느라 모두가 쉴 틈이 없었다. 전 원식당 측에 따르면 이들 중 80%가 비 한인손님들이었는데,너무나많은주문 이 몰리는 통에 영업 마지막 날이던 지 난달31일오후무렵에는전화가폭주해 업무가마비될정도여서아예전화선을 빼놓아야했을정도였다. 더 이상 전정예 사장의 정성어린 음식 을 먹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식당을 찾 았다가주문이밀려발길을돌려야했던 타인종 손님들 중에는“그동안 너무나 맛있게먹었다. 꼭다시만나길바란다” 며 1,000달러, 700달러씩을 전 사장의 손에 꼭 쥐어주고 간 이들도 있었다. 또 뉴욕 등 전국에서도 LA를 방문했다가 전원식당의음식을맛보고이를잊지못 하던한인들이폐업소식에아쉬움을표 하는전화들이걸려왔다고한다. 아들제프전사장은“메뉴에없던음식 을 찾으면 어머니가 뒤져서라도 손님들 에게가져다주곤했다. 26년동안사랑 과관심을주셔서너무나감사하다.상황 이좋질않아지금은문을닫지만반드시 좋은날이올꺼라생각하니그때까지건 강하고안전하게지내시길바란다”고밝 혔다. 문을닫는그날까지바쁘게움직 여야했던종업원들은손님들의마지막 사랑으로 매상이 코로나 이전보다 2배 로 치솟으며 보너스를 듬뿍 받을 수 있 었다. 전원식당이 문을 닫은 지난달 31 일공영라디오방송KCRW에출연한푸 드웹진‘이터LA’(Eater LA)의매튜강 에디터는“인스타그램에마마스드라이 브-바이 키친이 전원식당의 마지막 주 문을받는다는소식을올리고 2초도되 지 않아‘솔드 아웃’을 기록했다”며 코 로나19 여파로 어쩔 수 없이 문을 닫는 맘앤팝레스토랑이조금더버텨주기를 바라는 단골들의 응원을 느낄 수 있었 다고 전했다. 1985년 미국으로 이민 와 26년을한인타운에서식당을운영한전 정예 사장은 주류 방송에 출연하는 것 보다식당을찾아주는손님들의맛있다 는 소리가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긴 순박 한‘마마’였다. 한편 전원식당과 함께 LA 한인타운 에서가장오래된식당중하나인‘동일 장’도 41년만에문을닫는다고소셜미 디어를통해밝혔다. 하은선기자 본보·주류언론보도후 주문쇄도에전화마비 전원식당 전정예 사장 가족이 지난주 투고를 위해 업소를 찾은 고객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 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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