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6일 (목요일) D6 위험 노출된 의료현장 병원서흉기난동에의사 또 희생$ 의료현장 ‘무방비’ 여전 부산의한의원급병원에서환자가정 신과 전문의를 흉기로 찔러숨지게한 사건이발생했다. 2018년12월말진료 중 환자가휘두른 흉기에찔려숨진고 ( 故 ) 임세원강북삼성병원교수 사건이 발생한 지 20개월만에비슷한일이또 반복된것이다.소규모병원일수록이같 은위험에노출될수밖에없는문제점이 지적되고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이와 관련, 60대 A씨를붙잡아조사하고있다고 5일밝 혔다.경찰에따르면A씨는이날오전9 시2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병원에 서60대정신과전문의의사B씨에게흉 기를 휘둘렀다. 의사는 급히병원으로 옮겨져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병원 직원의신고로 출동한 경찰은인화 물 질을 자신의몸 등에뿌리고 10층에있 는병원의창문에매달려대치하던A씨 를현장에서체포했다. A씨는지난 6월 쯤부터조울증증세로이병원에입원한 환자다.경찰은해당의사가입원중병 원에서담배를피우고지시등을따르지 않아퇴원하라고한데대해A씨가앙심 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 고있다. 흉기와인화물질은병원외부 로나가구입한것으로전해졌다. 사건이발생한병원은의사가한명인 소규모 병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의 사가본인한명밖에없는상태에서순식 간에당해화를피하지못한것으로보 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정신질 환진료 내역과 범행동기등을 수사하 는한편병원관계자등을상대로정확 한사건경위를조사하고있다. 2018년임세원교수사건이후의료인들 이폭력상황에무방비로노출되고있다는 지적이나오고있다.이에따라이듬해의사 와간호사등의료인과환자의안전을위 해100개이상의병상을갖춘병원에는경 찰청과연결된비상벨을설치하고,1명이 상의보안인력을배치하는등의의료진안 전대책이담긴이른바‘임세원법’이만들어 졌다.의료인에게상해를입힌자는7년이 하의징역및1,000만원이하벌금에처하 는등처벌도강화됐다. 하지만이번사건의경우병상이20여 개에 불과한 의원급 병원으로 경찰과 연결된비상벨이나보안인력배치가없 는곳이었다. 부산의한의원급병원의 사는“많은소규모병원들이보안과관 련된조치를취하지않고있다”면서“극 단적인 상황은 생각하지않고있어보 안인력배치등비용을들여대비하지않 는게대부분”이라고말했다.또다른지 역의사는“동네병원들은사실상 ‘임세 원법’과관계없이무방비상태에놓여있 다”면서“의료현장의불안감은여전한 상태”라고말했다. 권경훈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이혈관의염증을유발하고 3일이후 까지지속된다는 분석결과가 국내연 구진에의해세계최초로확인됐다.이는 지금까지발견되지않았던바이러스의 특징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개 발에도움이될것으로보인다. 과학기 술 정보 통 신부는 한국생명 공 학연구원 ( 생명연 ) 에서 영 장 류 감염모 델 을 통 해혈관염증유지현상등백신 및치료제개발에도움이될수있는코 로나19 바이러스특성을확인했다고 5 일밝혔다. 영 장 류 감염모 델 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감염시 켜 인체감염과비 슷한 임상증상을 나 타 내는 영 장 류 실 험시스 템 으로, 생명연은 지난 2월 감 염모 델 개발에 착 수해중국, 네 덜란드 , 미 국에이어세계네 번 째 로 개발에성 공 했다. 이번실험을 통 해연구진은코로나19 바이러스가혈관의염증을유발하고감 염 3일이후에도염증이유지되는 현상 을처 음 으로확인했다. 또코로나19 바 이러스가급 격 히증가하는감염후 2일 간면역결 핍 환자에서관찰될수있는면 역 억 제현상도감지됐다. 특히 영 장 류 실험모 델 에코로나19 바 이러스 투 여후 2일간 목 , 폐 등에서바이 러스가급속히증식되고,이후급 격 히감 소해감염7일이후에감염 활 동성이있 는바이러스가감지되지않는현상도관 찰됐다. 코로나19 분자진단법 ( PCR ) 을 통 해서는 양 성으로진단되지만실제감 염증상은나 타 나지않는문제의실 마 리 가될수있다는게연구진의설명이다. 이번연구성과는감염병분 야 세계적 학 술 지인 미 국감염병학 회 지 (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 로부터우수 성을인정받았다.해당학 술 지의 표 지 논 문으로 선 정됐으 며 , 온 라인 판 은 8월 3 일에 공 개됐다. 맹하경기자 임세원교수사고 20개월만에 부산정신과의원입원 60대 흡연문제로다투다흉기로찔러 100병상이하병^의원은 안전시설의무없어사각지대 코로나가혈관염증유발 국내연구진, 세계첫확인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5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4,456 명 +33 전일대비 사망 완치 302 명 +0 13,406 명 +33 검사중 18,490 명 -234 생명공학연구원,영장류실험 백신^치료제개발도움기대 최 악 의폭염 ( 2018년 ) , 겨울 철 이상 고 온 ( 2019년 ) , 최장 기간 장 마 ( 2020 년 ) . ‘지구 온 난화’로인한이상기후는전 세계적인현상이지만, 한반도는 유 독 이에취 약 한 모 습 이다. 한반도가지리 적으로대 륙 의가장동 쪽 에위치,대 륙 과 바다에 끼 어있어여 름 에는 해 양 성 기후, 겨울에는대 륙 성기후의 영향 을 받는 등기후 변 화의폭이 큰 탓 이다. 더 불어최 근 온 난화가 심해지는 시 베 리아가지리적으로 멀 지않은점도한 치 앞 을 살필 수없는 ‘기후 불확실성 의시대’를 앞 당기는모 양새 다. 김 성중한국해 양 과학기 술 원극지연 구소극지기후과학연구부장은 “여 름 에는 북태 평양 고기 압 , 겨울에는 시 베 리아고기 압 의 영향 을 받아 원 래 도기 후 변 화에 민 감한지역”이라 며 “이와중 에지구 온 난화로한국에수분과 열 을 공 급해 주 는구로시오난 류 가북상하 면서기후 변 동성이점 차커 지고있다” 고설명했다. 잇따르는 극한 기후 5일기상청에따르면한국의이상기 온 현상은 2018년이후 두 드 러진다. 2018년8월1일,서울은 39.6도를 찍 었 다.기상관 측 을시 작 한 111년만에가 장 더운 날이었다. 같은날,강원도 홍 천 은 4 1.0도까지치 솟 으 며 19 4 2년대 구의 4 0.0도기록을 갈 아치 웠 다. 2019년 여 름 에는 폭염 대신 태 풍 이 한반도를 강 타 했다. 다나스, 프 란 시스코, 레끼마 , 크 로사, 링링 , 타 파 , 미탁 총 7개의태 풍 이한반도 상 공 을 거쳐갔 다. 평 년 ( 3.1개 ) 보다 2 배 많은 태 풍 이었다. 지난겨울 전국 평균 기 온 은 3.1도로 평 년보다 2.5 도 높 았다. 따 뜻 한 겨울 날씨로 인 해 올 해여 름 에는 전국 각지에서 ‘벌 레 의 대발생’이일어 났 다. 최고 기 온 도 8.3도로 평 년보다 2.2도나 높 아 1973년 이후 가장 높 은겨울기 온 과 가장적은한 파 일수를기록했다. 폭염,겨울 철 이상고 온 은물 론빈 번 한태 풍 까지모두지구 온 난화가원인 으로지 목 된다.지난해여 름 태 풍 의 잦 은발생은 필 리 핀 동 쪽 해상의 높 은해 수면 온 도 ( 29도 ) 로인해상 승 기 류 가 강해지 며 북태 평양 고기 압 에 영향 을 미 쳤 기 때 문이라는게기상청의분석이다. 한 치앞 모르는 이상기후 이번최장장 마 역시전지구적인이 상기후현상의결과물이다. 북극이 예 년보다따 뜻 해진 영향 으로한반도 주 변 대기 흐름 이 변 하면서, 장 마 전 선 이 빈 번하게 활 성화됐다는 게기상청의 설명이다. 본 래 기상청은 올 해여 름철 기상전 망 을하 며 2018년과같은역대 급폭염을 예 고했다.하지만중부지방 의장 마 가 8월10일을 넘길 것으로 예 측 되는등 예 상보다 10일이상 길 어지 면서오히려7월 평균 기 온 은 22.5도로 평 년보다 2도나 낮 은 선선 한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이서울과경기,강원에 4 , 5일 최대 500 ㎜ 의비가 쏟 아질 것이라고 예 고한가 운 데,서울에는 4 일 밤 과 5일 새벽 사이최저기 온 이25도가 넘 는 첫 열 대 야 가 찾 아오는아이러 니 한 상황 이 빚 어졌다. 통 상 장 마 가 끝 나고 폭 염과 함께열 대 야 가 찾 아오는게일반 적이지만, 장 마 가 길 어지면서장 마 와 열 대 야 가동시에나 타 난것이다. 난데 없는 밤더 위가 찾 아 온 대신수도 권 을 향 한다던 ‘물폭 탄 ’은 북한으로 옮겨 갔 다. 장 마 전 선 의 변 동성이 커 진만 큼 당 초이달중순으로 예 보된중부지역장 마 종료시점도 더늦 어질개연성이 커 졌다. 자 칫 이달 말부터이어질 2 ~ 3개 태 풍 의내 습 이 늦 장 마 와 시기적으로 맞닿 을경우,강우의위력은 더욱커 질 전 망 이다. 앞 으로도 한반도 기후의규 칙 성이 깨 지는등장기적인기후관 측 이 더힘 들어질것이 란 전 망 이다. 반기성 케 이 웨더예 보 센 터장은“용수 철 이아 예변 형 되면이전으로 돌 아 올 수없 듯 이인 류 가 통 제 할 수없는 ‘기후이 탈 ’이현 실화될가 능 성이 크 다” 며 “이대로 온 난화가 지속되면지금까지경험하지 못했던 슈퍼 태 풍 ,폭염, 홍 수가 닥 치게 될것”이라고경고했다. 한편제 4 호태 풍 ‘하구 핏 ’이이날중 국 상하이부 근 에서소 멸 해저기 압 으 로바 뀌 었지만한반도로수증기를 몰 고와 6일 새벽 부터오후사이전국대 부분 지역에 뇌 우를 동반한 시간당 30 ~ 50 ㎜ 의강한비가 쏟 아지 겠 다. 송옥진기자 각각 7일과 1 4 일로 예 고된대한전 공 의 협 의 회 ( 대전 협 ) 와 대한의사 협회 ( 의 협 ) 의 총파업 이다가오자 정부가 의료 계 요 구사 항 중 하나인 협 의체구성을 수용하 겠 다고 5일 밝혔다. “의료계와 대화하 겠 다”는기 존 입장에서한발 나 아간 것이지만, 의료계 반 응 은 회 의적 이다. 의대정원 확대정책을 원안대로 추진하 겠 다면서 협 의체를구성하는건 “의견수 렴 을 위한 요 식행위에 불과하 다”는 것이다. 양측 이 갈 등이 깊 어지면 서 총파업 은 예 정대로진행될 공 산이 커 지고있다. 김 강 립 중앙 재 난안전대책본부 1 총괄 조정관 ( 보건복지부 차 관 ) 은이날정 례 브 리 핑 에서“ ( 의대정원확대와 관련된 ) 이번대책은국 민 을위한의료체계의개 선 과국가적인의료발전을위한정부의 불가피한 선택 ”이라 며 “세부적인실행 방안을수 립 하는과정에서의료계와 충 분히 논 의하고 협 력하 겠 다”고 말했다. 이어“의료계에서제기하는의사배치의 문제등도 함께검토할 수있다” 며 “의 협 이 요 구하는 협 의체구성을전적으로수 용하고,이 협 의체를 통 해 논 의가진전되 기를 희망 한다”고강조했다. 복지부는 김차 관과의 협 최대 집회 장 을 필 두로정부와의료계가 한 데모여 보건의료현장과제를 논 의하는방식으 로 협 의체를 운영할예 정이다.의료계가 제안한 요 구안만이아 닌 지역의료개 선 , 의료전달체계, 보건의료발전계 획 수 립 등까지 협 의 테 이 블 에 올 리 겠 다는것이 다. 명 칭 은의료계 요 구를반 영 해‘보건 의료발전 협 의체’로 할 계 획 이다. 그 러나이날의 협 이정부와만나대화 하기로 한일정을전 격 취소하는 등 협 의체구성은 시 작 부터 풍파 를 겪 고있 다. 앞 서3일복지부가수련병원을대상 으로발 송 한 ‘전 공 의복무관리감 독철 저및 복무 현황 자료 제출’ 문서가 화 근 이었다.전 공 의로구성된대전 협 이 응 급실과중환자실등 필 수의료인력까지 모두 포 함 한 총파업 을 결의 함 에따라 당일진료에 차 질이없게하기위한사전 조치 였 다는정부의설명에도불구하고 의 협측 은“정부가단체행동단속을 주 문했다” 며 강하게반발했다. 의 협 은정부의 협 의체구성수용입장 자체에도 회 의적인반 응 을보이고있다. 김 대하 의 협 대 변 인은 “의대정원 확대 관련정부안을수정하 겠 다 거 나속도를 조 절 하 겠 다는의지없이원안 그 대로추 진하 겠 다고하면서의료계가 요 구한것 중아 주 일부라 할 수있는 협 의체만달 랑 수용하 겠 다고 한 것은 솔 직하지못 한처사”라고비 판 했다.정부도이들의 집 단행동을 좌 시하지만은않 겠 다는방 침 이다. 김진주기자 역대급장마^폭염^태풍$한반도기후‘불확실성의시대’ 한반도, 대륙과바다끼어있어 지리적으로기후변화폭크지만 온난화탓이상기온두드러져 2018년 111년만에더운여름 2019년태풍 7개나한반도관통 올해사상최장장마기록까지 “지구온난화이대로지속되면 경험못한슈퍼태풍^폭염올것” ‘의대정원확대반대’ 7^14일총파업$정부“협의체수용” vs 의료계“계획수정해야” 한강홍수조절의최후보루인강원춘천시소양강댐이3년만에수문을열고초당 2,000~3,000t의물을방류하고있다.한국수자원공사는중부지방에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소양강댐저수율이80%를넘어서자이날방류를결정했다. 춘천=연합뉴스 3년만에수문연소양강댐 중국이한국인에대한비자발급업무를재개한5일서울중구중국비 자신청서비스센터를찾은신청자들이접수순서를기다리고있다. 코 로나19확산방지를위해지난3월말부터외국인입국을금지해온중국당국이입국규정을완화한국가 는한국이유일하다. 이한호기자 중국비자발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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