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8월 7일 (금요일) D3 중부 물폭탄 6일강원춘천시의암댐선박전복사 고현장에서사고를 당한 사람들가운 데가까스로 구조된 60대실종자는입 고있던구명조끼와우비덕분에저체온 증과 급류휩쓸림을피할 수있었던것 으로파악됐다. 의암댐사고 현장 구조를 도운 A수 상레저업체와목격자등에따르면이날 낮 12시30분쯤의암댐아래쪽에서강물 을내다보던A업체직원은급류에떠내 려가는곽모 ( 69 ) 씨를발견했다.해당직 원은 강물 수위가 높아져시설물 등을 관리하기위해선착장을오간것으로전 해졌다. 직원은곽씨를발견한이후곧장업주 에게구조를요청했다.인근에있던업주 는레저보트를직접끌고 홀로 구조에 나선것으로전해졌다.업주는떠내려가 는곽씨를쫓아1㎞가량보트를운전해 곽씨곁에도착했고, 곽씨의팔을 잡아 올려보트 위에실은것으로알려졌다. 곽씨는댐상류인의암호쪽에서사고를 당해댐수문안으로 빨려들어갔으나, 댐하류쪽에서극적으로구출됐다. 구 조 당시곽씨는입을열지못할정도로 탈진상태였다고한다. 선박전복현장인의암호에서곽씨가 구조된춘천시남산면춘성대교까지거 리는 13㎞에이른다. 곽씨가 구조된시 간은 낮 12시36분 쯤이었는데, 곽씨가 댐수문으로 빨려들어간때 ( 오전 11시 30분쯤 ) 를 기준으로 볼 때 1시간이상 을물속에서버틴것이다. 곽씨가거센물살속에서이렇게오랜 시간견딜수있었던것은구조당시체 온을 유지해줄 우비와 구명조끼를 착 용한덕으로보인다. 구조된곽씨는병 원으로옮겨졌고,현재생명에는지장이 없는것으로전해졌다. 춘천=최은서기자 ‘752번차고지, 7019번차고지, 7025 번차고지….’ 서울 은평구에거주하는이모 ( 33 ) 씨 는 6일아침폭우를우려해평소보다 30 분이른오전7시30분쯤출근길에나섰 지만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당황했 다.배차간격이3분이었던버스가차고 지에서나오지않은상태였기때문이다. 평소타던버스말고도많은버스가차 고지에있었다. 기다리다 안 되겠다 싶 어 30분 거리를 걸어지하철을 타려했 지만,도착해보니지하철역도사람들로 꽉차있었다. 결국평소타지않는다른버스를두 번갈아타고서야출근시간이지난오전 9시20분쯤중구에있는사무실에도착 할수있었다.결론은지각!이씨는“평소 1시간이면넉넉한 거리인데 2시간이걸 렸다”며“버스기사에게사람들이‘왜이 런것이냐’묻기도했다”고말했다.이씨 가 평소이용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현 대교통측에서는이날한국일보와의통 화에서“차고지에서먼저나간 차가 복 귀해야다음차가나갈수있는데도로 곳곳이통제되면서1시간넘게돌아오지 못한것”이라고설명했다. 밤사이내린폭우와 상류 댐의대량 방류로인해한강 수위가 높아진이날 서울시민들은교통대란을 겪 어야했다. 서울의주요도로에서교통통제가이 뤄 지면서차량들이우 회 도로로 몰 려출근 길대란이 빚 어진것이다. 이날 새벽 강 변북 로와 동부 간선도로,내 부순환 도로 등의 양 방 향 전구간이통제됐으며올림 픽 대로는전날저 녁부터 통제됐다. 자차를이용해서울강서구에서 여 의 도로출근하는국 회 보 좌 진박모 ( 37 ) 씨 도평소출발시각인오전7시30분보다 일 찍집 을나섰으나올림 픽 대로가통제 되면서 눈앞 이하 얘 졌다. 다 닐 수있는 도로는 제한이 돼 있고 여러 방 향 에서 차량이 쏠 리면서꽉 막혀 버렸다. 결국 평소 4 0분이면도착하는거리를 2시간 4 0분이걸렸다. 내비게이 션 을 확 인했 더 니평소 1 8 ㎞정도였던주행거리는 30 ㎞를넘어섰다. 특히 박씨는“국 회 어린이 집 에다니는 아이도 함께 데리고갔는데2시간이상 버 티 다도착10분을남기고 카 시트에서 눈 이 감 겨 잠든채 로 등원했다. 지각하 는 바 람에오전간 식 도못 먹 였다”며“평 소 오전 8 시20분 전후로 도착해 옷 도 갈아입 히 고 머 리도만져 줬 는데 $ ”라고 안타까 워 했다. 그 는 “ 심 지어아내는 출 근지가보라 매 역 부 근이라오 늘 은시간 이 너 무안 맞 아결국중간에내려마을 버스를타고출근했다”고전했다. 경 기일산에서강남역사무실로출근 하는 송 모 ( 4 5 ) 씨도 집 중호우로도로사 정이 좋 지않다는 소 식 을 접하고는 오 전6시쯤일 찍집 을나섰다.보통강 변북 로나올림 픽 대로를이용했으나도로가 통제되면서‘행 신 - 수 색 - 신촌 - 종로 - 남산 1호 터널 - 한남대교 - 강남’으로이어지는 길로돌아가기로결 심 했지만 그여 정은 순탄치 않 았 다. 송 씨는“ 신촌 까지가는데만 1시간이 걸렸다”며“정체가 심 한남산 터널부 근 에서화장실이가고싶어지면 큰 일이라, 중간에비상등을 켜놓 고 화장실을이 용하기위해일 부러커 피 숍 에서음 료 를 사고 볼일을 보는 등 만 반 의준비까지 했다”고 털 어 놨 다. 우 여곡절끝 에 그 가 사무실에도착한것은오전 9시가넘어 서였다. 평소 1시간 여 걸리는거리에무 려3시간이걸린것이다. 송 씨는 “3시간 이면평상시 본 가가있는 강원 동 해를 갈수있는시간”이라고 덧붙 였다. 용산구에서 중구로 출근하는 이모 ( 29 ) 씨는 통근길에생명의위 협 을 느 끼 기도했다.오전5시30분쯤 택 시에오른 그 는 그 제야재난문자 경 고가실 감 났 다고 한다. 조 심 스레운행해도 가속이 붙 는 데다, 의도 치 않게차선을 넘어가 마주오는차와사고가날 뻔 하기도했 다. 이씨는 “내리 치 는 폭우에와이 퍼 는 무용지물이었고, 쉴새 없이 빗 물이 흐 르 는 차 창 에차선조차 분간이가지않 았 다”고말했다. 이날한강 본 류에는 9 년 만에 홍 수주 의보가내렸다.오후 2시 4 0분쯤한강대 교지 점 수위가 8 .73 m 를기 록 하며 홍 수 주의보의기준이되는 8 .5 m 의주의수 준을 넘었다. 이에서울시는 11 개 한강 공 원전체에대한진입을전면통제했다. 이유지^류호기자 김예슬인턴기자 “통제” 물바다 도로$ “정체” 주차장 도로$ 1시간 출근길이 3시간 6일오전한강수위상승으로서울도심주요도로의통행이제한되면서출근길교통대란이일어났다.마포구서강대교북단에서바라본강변북로에차량들이길게늘어서있다. 뉴시스 탈진직전에서극적인생환 목격한레저업체업주가구조 폭우^상류댐방류로한강차올라 강변북로^올림픽대로등전면통제 버스는꽉막히고지하철은만원 오전 6시일찌감치집나섰는데 일산~강남무려3시간이나소요 “만반의준비하고도눈앞하얘져” 한강본류 9년만에홍수주의보 문재인대통령이6일경기연천군군남댐을찾아 관계자로부터비피 해상황을보고받고있다. 문대통령은 “북측이황강댐방류사실을미 리알려주면군남댐수량관리에큰도움이됐을텐데”라며아쉬움을나타냈다. 연천=왕태석선임기자 군남댐찾은 俑 대통령 13㎞휩쓸려가던 60대 구명조끼^우비가 살렸다 ☞1면 ‘北 황강댐방류 유감’에서계속 실제 북 한의황강댐 방류로 임 진강 최북단 필승 교 수위는 역대 최 고 점 인 13 m ( 5일 오후 8 시기준 ) 를 찍 었고 경 기 연 천과파주등저지대주민 4 ,000 여 명이 긴 급 대피해야 했다. 황강댐방류 로 주 변농 지침수 피해가 커 졌다는이 야기도있다. 김 원내대 표 는“ 북 한의통 보없는황강댐무 단 방류로우리국민 의재산과안전이위 험 에 처 했다”고 강 조했다. 자 연 재해를 고리로인도적 협력 이 계 속 돼 야 한다는 뜻 을전한 것이라는 해 석 도있다.이장관은 “접 경 지역의재해 ^ 재난에서 부터 작 은 협력 이이 뤄 진다 면이것은 남 북 간의 큰 협력 으로 발전 될 수있는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언 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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